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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5학년 와이즈만 학원 어떤가요?

랄라라 조회수 : 908
작성일 : 2007-02-15 21:26:54
저의 아이가 5학년인데 수학학원을 보내려고 하는데, 와이즈만이 괜찮은지
아님 일반 수학학원이 괜찮은지 보내고 계신분이나 경험있으신분들
의견을 듣고싶어요.
IP : 121.131.xxx.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2.16 9:23 AM (211.104.xxx.67)

    올해 5학년 되는 아이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9월부터요.
    일단 저는 만족하고 있어요.
    와이즈만 수학수업은 2가지가 있는데 그냥 '와이즈만수학'하고 'GT수학'이 있어요. 레벨테스트해서 상위 5% 범위 안인가에 드는 수준이면 GT 수학 수업을 받을 수 있답니다.
    저희 아이는 수학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에요. 수학관련 책 사다주면 환호성 지르는... 제법 잘 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GT 수학 듣고 있는데 수업 방식이 문제 놓고 아이들이랑 선생님이랑 어떤 방식으로 풀지 토론하고 또 나가서 칠판에 풀어보고 어떻게 풀었나 설명도 하고... 뭐 이렇다네요. (한 반에 아이들 네댓명밖에 안됩니다) 저희 아이는 아주 즐거워합니다. 그래서 제가 집이 멀어 그만 둘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자기는 계속 다니고 싶다고 해요.
    그냥 '와이즈만 수학'은 제가 경험을 못해보았지만 기본적인 수업방식은 같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좋은 수학교육이라는 건 '수학적 사고의 힘'을 키워주는 거라고 믿기 때문에 이런 스타일의 수업을 좋아합니다. 무조건 빠른 선행이 다가 아니거든요. 5학년이 중학교 수학까지 진도 뺀다고 자랑하는 그런거요. 사실 어느 정도의 이해력을 갖춘 아이라면 수학 진도 빼는 건 별로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수학 진도 빼서 그 기본 개념(예를 들면 방정식이니 하는 것들)을 이해하고 그 공식을 외웠다고 해서 수학을 정말 잘 하는 건 아닙니다. 방정식이며 관련 공식들을 알고 달달 외우고 있는 중학생들 중에서도 문제를 조금만 꼬아 내면(즉 교과서나 문제집에서 나오는 유형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손을 못대는 아이가 많죠.
    반대로 방정식을 전혀 배우지 않은 초등학생들도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똑같은 문제를 생각만으로 풀어냅니다. 물론 공식을 쓰는 게 아니니 푸는 과정은 길고 복잡하죠 ^^
    제가 저희 아이 숙제하는 걸 보고 그걸 느꼈거든요.

    원글님 아이가 수학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약하다면 어느 부분이 약한 지 이런 것들을 잘 생각해 보셔요. 만원인가 내면 일단 레벨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를 설명해 주니 그것도 한번 받아보시구요.

  • 2. 저도2
    '07.2.16 9:26 AM (211.104.xxx.67)

    참 와이즈만은 1주일에 1번 수업입니다. 만약 원글님 아이가 수학 연산/ 기본 개념의 습득 및 훈련 등이 부족한 상황이면 그런 건 꾸준히 연습하는 것도 필요한 거 아시죠? 그러니 집에서라도 매일 일정 분량(문제집 한페이지 등)을 풀게 하셔요.

  • 3. 오렌지
    '07.2.18 11:05 PM (59.22.xxx.56)

    우리 아이도 예비 초5학년이고 다닌지 1년쯤 되었는데요. 우리애는 원래 수학을 그리 썩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아이였는데요. 다만 수학에대해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어요. 그래서 궁금한거도 해결하고 수학을 좀 더 좋아하게 하려 보냈는데 지금은 아이가 어떠냐면요 수학에 관련된 책을 너무 좋아해서 즐겨읽구요. 따로 전혀 수학 공부 안 시켜도 학교시험 거의 100점이구요. 특히 사고력을 요하는 어려운 문제 푸는 걸 즐겨요.. 전 대만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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