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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는 경우..
그런데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네요..
예를들면, 자기를 xx이(아이이름) 라고 지칭해요.
제가 평소에 그렇게 <ex.유진이가 할래~, 이거 민지꺼야> 이렇게 자기 이름을 부르는 아이들을 보고 참 희한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아이가 그러네요..
이게 처음 말을 배울때 원래 이런건지..다른아이들은 말배울때부터 <내가 할래, 혹은 내꺼야> 라고 하나요? 아이가 하나라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타인의 입장에서 볼때 저렇게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는 아이들을 보면 어떤 거부감이 드시나요?
저는 아이들이 그러는건 귀엽게 보이는데 다 커서도 그런 사람은 좀 싫더라고요..학교 다닐때도 그런아이가 있었고 어른이 되서도 그런 사람을 보면 그냥 좀 거부감이 들던데요
나중에 차차 말이 능숙해지면 나아질까요? 아님 굳이 지적할 필요가 없는건지 궁금해요.
1. 애들이
'07.2.15 1:44 AM (220.119.xxx.216)첨에는 다 그런거 같은데요..
저희애도 **(자기 이름)가 할래 등등...그렇게 말해요..
물론 내가 할래 라고도 하지만..
전 지적할 필요를 못느껴 그냥 뒀어요...
오히려 애가 그러는건 귀여워요..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아요~2. ..
'07.2.15 1:47 AM (220.76.xxx.115)글쎄요..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요
이제 말이 트였다니
아이 입장에선 주위에서 자기를 부를 때 이름을 부르니 그대로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아직 이름은 다른 사람이 부를 때 사용하는 것이고
본인이 자기를 말할 땐 '저'나 '나'로 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다
이런 논리는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넓히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터득하지 않을까요
근데 제 조카가 그래요
엄청 말이 늦게 틔였는데
무조건 이쁘게만 보는 친정식구들이 그걸 그대로 받아서 해주니 6살인 지금도
그러거든요
왜 아이들 말 배울 땐 말 받아주면서 정확한 문장으로 바꿔 주어야 하잖아요?
''저거 저거''
그러면
"물이 마시고 싶구나"
뭐 그렇게요
근데 우리 친정에선 조카 말 그대로 따라 돌려주니 아이가 자신의 말투를 바꿀 틈이 없지요
차츰 좋아질 것이고 그러는 것이 그리 얄미워 보이진 않지만
솔직히 웃음 나오는 애도 있어요
고1 짜리 여자애가 아직도 그러는 걸 봤거든요
애정결핍인지 자기애가 강한 건지 ..
좀더 편안히 지켜보심이..
말 터질 무렵 아이 참 귀여운데 ..3. 저도
'07.2.15 1:48 AM (222.237.xxx.167)28개월 딸이 자기 이름 불러요.... 말하면서부터 그랬던것 같아요...현재는...내가~너가~요런 것도 하지만...자기 이름도 자주 불러요...아직 어리니...그걸 탓하긴 뭐할듯 싶네요^^ 아주 커서 알아들으면...한마디 할까~
4. 울딸도..
'07.2.15 2:15 AM (218.154.xxx.29)울딸 30개월인데 그러는데 전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고맘때 애들이 다 그런거라고 거기에 대해선 아무생각도 해본적이 없는데..--;;
보통 아이들이 엄마, 아빠 말을 따라하잖아요.
보통 엄마가 '**이 이거 먹고싶어?' '** 이거 해볼래?' 하는 식으로 말을 하니까
아이들도 '응 **이 이거 먹고싶어'하고 고대로 따라하더라구요.
어린 애들한테 '너 이거 먹고싶어?' 이런식으로는 잘 대화하지 않으니까요.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5. ^^
'07.2.15 2:41 AM (125.177.xxx.240)우리 딸아이도 36개월인데요. 처음에 말트이면서는 "서영이 줘" "서영이가 할래"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었어요.
그러면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서영이가 할래" 그러면 "내가 할께요. 또는 제가 할께요." 해야하는거라고 이야기 해주었구요.
지금도 아직은 내가 제가 라는 말이 정확하게 안돼구요.
"나가 할래요." "저가요"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기도 해요.ㅎㅎㅎ
그럴땐 "내가, 제가 할래요" 이렇게 말하는 거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도 배워가는 것 같아요.
요샌 내가와 네가라는 발음이 비슷하니 두개다 내가로 알아듣고 있어서 책 읽어 주다가
네가라는 말이 나오면 발음도 두개를 구분하게 하려고 조금 더 신경써서 읽어주고요.
네가라는 글을 읽어주면서 상대방을 뜻하는 이야기라는 걸 알게 "너" 라고 바꿔서 읽어주기도 하고 그래요.
아이들도 조금씩 조금씩 배워가는 중이니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6. ^^
'07.2.15 8:07 AM (121.143.xxx.210)말 한참 하기시작할때
저희 애들 뿐 아니라 주변의 대부분 아이들이 다 그러던걸요..^^7. ㅎㅎㅎ
'07.2.15 8:32 AM (222.98.xxx.216)35개월 우리딸도 그럽니다. 말이 늦어서 요즘 한창 별별말을 다해서 즐겁지요.
저는 말이 빠르건 늦건 5세가 되면 다 잘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어떤 책에서 읽어서 신경도 안썼습니다.
요즘에 2인칭을 쓰는데 제가 하는 말을 따라하는것 같아요.
"**아, 이건 네가 해봐." 이랬더니 뭐 할때 저보고 "엄마가 해줘." 이런식이 아니라 "네가 해줘" 이래서 뭐라고 해줄까하다가 엄마 아빠한테는 "네가" 라고 하면 안돼. 이랬지요.^^8. ...
'07.2.15 9:01 AM (220.90.xxx.37)우리 딸도 그랬습니다.
자기 아빠한테도 **아빠하고 불렀다지요. 하하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자연스레...그렇게 안부르더라구요~9. 맞아요
'07.2.15 9:04 AM (211.187.xxx.250)단계인것같아요.
저희애도 얼마전까진 00이가 한다고 하더니 나도 한다고 하기 시작했습니다10. 대명사 ..
'07.2.15 9:50 AM (211.107.xxx.145)거저 얻어지는 개념이 아니것 같아요
본인을 두고 **이라고 불러도 되고 나라고 불러도 된다는걸 한참 지나야 깨닫더라구요
제 아이는 제가 저를 지칭할데 늘 엄마가 ~~ 이렇게 햇더니
어느날 내가~~ 이렇게 했더니 싫어하더라구요
나라고 하지말고 엄마라고하래요11. 내꺼야~!
'07.2.15 9:57 AM (222.107.xxx.102)라는 말은 해도, 나..라는 1인칭은 쉽게 이해를 못해요^^ 일종의 유아어의 특징인것 같은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12. ^-^
'07.2.15 10:30 AM (222.106.xxx.148)자아가 강해서 그런거일지도 모른답니다..
예전에 저 학교 다닐때 '유아교육'전공하신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본인을 칭할때 '나'라고 하지 않고 본인 이름으로 칭하는 경우는 자아가 강한 경우라고...
우리 작은 녀석이 그렇게 이름으로 자신을 가리키곤 했었는데..
그 시기가 지나니 안그러더라구요.. ^-^13. ...
'07.2.15 10:56 AM (211.215.xxx.164)조카는 아빠한테 전화받고는 엄마에게 "엄마 영수씨한테 전화왔어"라고 하더군요.ㅋㅋ
평상시 남편에게 영수씨라고 불렀나봐요..그담부터는 호칭바꾸려고 노력하더군요.
애들은 참 웃겨요..ㅋㅋ14. .....
'07.2.15 1:59 PM (124.57.xxx.37)중고등학생도 아니고
말 한참 느는 아이가 그러는거라면
그냥 유아어의 특징이에요 ^^
엄마 아빠 자기 자신은 "민지" 이런 인식은 하지만
나 너 그 그녀 이런 1인칭 3인칭은 익숙치가 않기도 하고
자아가 막 생기면서 민지는 민지가 할래
이런 표현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점점 나라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
내가 나는 이렇게 변형하는게 어려운지 "나가 할래"
이렇게 말하기도 하다가 점점 나 라는 표현을 잘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설명할때도 1인칭이나 3인칭 같은건 잘 안쓰잖아요?
엄마가, 이모가, 할머니가 이렇게 표현하지
내가 해줄께, 그녀가 사준거야 이렇게는 표현 안하니까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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