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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세심함인가?, 간섭인가?
결혼전 집을 구했지만, 전세끼고 산 집이라 전세사는 분들이 이달말에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때문에 저 결혼은 두달 전에 했지만 그 동안 제가살던 자취집에 동생하고 함께 기거했습니다.
이달말에 집이 비워지기 때문에 이때 맞추어 가구 및 신혼살림 등을 구입하려고 미뤄왔다가
보름전부터 부지런히 알아다녀보고 있습니다.
때마침 어머님 아는분이 ㅎ가구점에 아는 분이 있어 그분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 덕분에 이렇게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거 같아 고맙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가구 구입비 관련때문에 ㅎ 가구점 소장님과 통화를 했는데
그 소장님왈, 어머님께서 여러번전화해서 가구 어떤 제품으로 했는지, 붙박이장으로 했는지 신발장은 어떤걸로 했는지 하나하나 여쭤보셨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어제저녁엔 남편이 시댁에 갔는데 어머님이 장농은 키큰장으로 하지말고 꼭 붙박이장으로 하라하셨다고 하더군요
이미 가구제품목록은 다 결정한 상태이고, 제가 결정한 것들이 너무 이쁘고 맘에들어 바꿀 맘은 없는데
....조금 난감하더군요
무엇보다 저한테 직접 말씀안하시고 남편을 통해서 가구점 소장님을 통해서 그런이야기 들으니깐
좀 그렇더라구요.
솔직히 '내가 내 취향대로 꾸미는건데 왜 그런것까지 간섭하시려하지?'라는 생각때문에 좀 짜증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결혼전에 드레스 탑으로 된거 보기 싫다고, 다른 결혼식에 갔더니 남사스러웠다고 여러번 말씀하셔서
제 드레스 고르러 갈때 그 말씀이 계속 생각나 탑은 쳐다도 안보고 고른것도 세삼스러 기억나면서 서운해지더군요
가구도 꼭 메이커로 하기를 강조하셨던 것 등....
별것도 아닌거 같은데 제 마음 아침부터 꿍해져있습니다
1. ..
'07.2.14 2:39 PM (211.116.xxx.130)어머님이 결혼하시나 봅니다~
본인 살림도 아니고, 본인 결혼도 아닌데, 왜 꼭 본인 마음대로 일이 진행이 되야지 직성이 풀리실까요?2. 시어머니가
'07.2.14 2:39 PM (203.170.xxx.7)계산하실건가보죠?
저같음 시엄니 아는집에서 안합니다3. ㅎㅎ
'07.2.14 2:41 PM (211.116.xxx.130)아는집이 무섭죠~
아는 동생이 결혼할때 한복을 시어머니 잘~ 아는분 한복집에서 했는데, 시어머니도 같이 가시고요.
그 한복집에서 좋은거라고 비싼것만 권하고 시어머니도 맞장구 치고 어쩔수 없이 비싼 한복 했답니다.4. 소심한며느리
'07.2.14 2:42 PM (152.99.xxx.13)계산은 제가 혼수비용으로 모아둔 돈으로 합니다.
저희 큰언니가 왠만하면 어머님 아는분 통하지 말고 구입하라했는데...정말 그럴껄했나 좀 후회가 되네요5. ..
'07.2.14 3:01 PM (211.59.xxx.87)그 시어머님이 간섭한다는 의미로 하신 일은 아니나 결과적으로 심한 간섭이 되어버렸지만
이제 갓 결혼한 부부들이 아직 애기로 보이셔서 물건 하나 제대로 똘똘한 걸로
못고를까바 걱정이셨나봅니다.
다정도 병이라고 이제 좀 아들내외 믿어주시지...
꿍해 하시진 마시고 그냥 너무나 세심함이 지나쳐 괴로운 우리 엄니.. 아이고 내 팔자야.. 하세요.
그렇다고 꼭 시어머니 말씀대로만 하란 얘기는 아니에요
똑 부러지게 이러이러한 점이 맘에 들어 이번 가구는 이런걸 골랐다고
야무진 며느리의 면목을 보여드리세요.6. 이미
'07.2.14 3:04 PM (59.7.xxx.249)그곳에서 하시기로 하셨다니 그문제는 할수없지만...
가구는 오랜시간 원글님과 함께 해야 하는거니 님 마음에 드는거로 하세요
이건 고집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원글님 취향데로 하는 문제에 대해서 남편분께 충분히 설명하시고
설령 시어머님이 노염을타신다해도 남편분께서 잘 마무리짓도록하게 하세요7. 좀
'07.2.14 3:06 PM (211.221.xxx.100)화나는 상황이겠어요.
어머님이 사주시는 것도 아니면서 며느리가 이미 정해놓은 것을 ...
어머님 입장에서야 그동안 살림을 해보신 경험으로 보아 장롱같은 경우 먼지 앉는 키큰장보다 붙박이가 더 낫다고 생각하시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방법이 영 틀리신 것 같군요.8. 세심한
'07.2.14 3:09 PM (220.117.xxx.226)배려를 가장한 세세한 간섭임다~~~ ㅠ.ㅠ
9. .
'07.2.14 3:10 PM (222.118.xxx.126)그냥 본인 맘에 드는 걸로 하세요. 어머님뜻대로 따라가시면 앞으로도 줄창 끌려다니실꺼고
또 그 장롱 볼때마다 어머님생각나서 화나실껄요..
저도 집들이때 어머님이 장롱 보시고 올화이트로 하지 그랬냐고 한마디 하시대요.
전 올화이트도 괜찮았는데 남편이 지금의 장롱을 고집했거든요.
(울집 장롱은 테두리가 월넛으로 들어간 심플형 키높이장롱이거든요.)
그렇게 얘기드리니까 뒷말을 좀 흐리시대요.
저도 처음엔 시부모님의 간섭이 간섭인 줄 모르고 그저 좋은 게 좋은거라고 끌려다녔었어요.
결혼 3주년 돌아오는데 얼마전에는 대놓고 얘기하시대요.
"아들이 서른을 넘겼고 결혼도 했지만 나는 내 자식이라 아직도 간섭 좀 해야겠다."
그 뒤로는 긴가민가 했던 모든 일들이 간섭으로 판명되었고 시부모님 말씀은 걸러듣고 있습니다.10. ,,
'07.2.14 3:44 PM (222.113.xxx.165)앞으로 계속 끌려다니지 않을거면 그냥 본인맘대로 하세요.
그리고 앞으론 시댁식구들과 얽히는 거래는 하지마세요.11. 웨딩드레스
'07.2.15 12:58 PM (121.134.xxx.192)저는 친정엄마가 탑이 싫다고 그래서 탑 빼고 골랐어요.
속으로 친정엄마니까 툴툴거리기라도 하지 시어머니면 정말 속에서 얼마나 열불이 났을까 싶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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