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된 첫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달 넘기면서 부터 거의 모유로만 수유하고 있고, 분유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먹이고 있지요. 그래서 따로 분유 타먹일 물을 준비해 두거나 하지도 않네요. 물도 정수해 먹어서 물도 자주 안끓이고요.
장 볼 시간이 없어서, 간만에 일찍 들어온 남편한테 아기를 맡겨놓고 나갔다가 지금 들어왔습니다. 남편이 저 없을 때 분유를 타먹인 모양인데... 문제는 그저께 전기주전자에 끓어놓고 먹다 남은 보리차물에다가 분유를 타 먹였어요. 제가 열어보니 뭔가 먼지 같은 게 둥둥 떠다니네요.
아기가 아파서 지난 주 내내 입원했다가 퇴원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아무리 아기가 운다고 해도 이렇게 부주의할 줄이야. 속상하고 화나고... 우리 아기 배탈 날까요? 토하게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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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보리차 먹은 아기... 병 날까요?
초보엄마 조회수 : 667
작성일 : 2007-02-14 00:34:12
IP : 121.149.xxx.1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엄마가
'07.2.14 1:32 AM (222.101.xxx.251)엄마가 보리차물을 조금 먹어보세요..보리차는 상하면 색이 탁해지면서 맛이 상한맛이 나거든요..그냥 물맛정도면 괜찮을거에요..
2. 원글이
'07.2.14 2:19 AM (121.149.xxx.141)보리차는 신맛이 날 정도로 상해 있었고... 남편과 저는 속상함에 서로 얼굴을 붉혔고... 아기는 먹은 걸 좀 토하고는 아빠 품에 안겨 자고 있습니다. 초보엄마&아빠, 매일매일 좌충우돌, 많은 것이 벅찬 날들입니다.
3. 토닥토닥
'07.2.14 9:20 AM (124.62.xxx.192)그래도 지금 잠을 잘 잔다면 큰 해는 없을겁니다.
그래도 아가에게 분유까정 타주는 아빠 점수 더 주고싶습니다.
서로서로 격려하면서 아가 잘 키우세요.
좀 속상이야 하시겠지만 많은 양을 아기가 먹은 게 아니라면 괜찮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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