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컨설팅, 무슨 일을 하나요? (아래 연봉 1억 글을 읽고...)

궁금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07-02-13 08:25:49
연봉 1억 넘는 사람들에 대한 글을 읽으니 의사, 변호사, 금융계 종사자들을 제외하고 컨설턴트들이 그 대열에 끼여있던데 (일부 '의사, 변호사, 금융계 종사자들'의 거액 연봉이야 워낙 언론에서도 말을 많이 해서 대충은 아는데..) 도대체 컨설팅이란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 사람들인가요??

컨설턴트라고 하면 워낙 낯설어서... 혹시 업계 종사자이시거나, 가까운 분이 컨설팅을 하시면 컨설턴트란 직업에 대해 좀 자세히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뭐 누구보고 '너 컨설턴트 되라'고 말을 하고 싶어도 단순히 떠오르는 이미지만 있을 뿐 아는 것이 별로 없네요.

어쨌거나, 30대 초반에 연봉이 1억이면 정말 살맛나겠네요.
IP : 124.53.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컨설팅
    '07.2.13 11:58 AM (211.104.xxx.67)

    컨설팅이란 용어가 도처에서 쓰이고 있지만 원글님 질문하신 글에서 컨설팅은 보통 경영컨설팅 또는 전략 컨설팅이라고 부르는 분야입니다. (management consulting, strategy consulting)
    기업에게 여러 분야(사업전략, 조직, 마케팅, 신사업개발, 유통 등등)에 대한 전략을 세워주는 일을 합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 중 맥킨지, 베인, BCG, 부즈알렌, 모니터 등의 회사가 이에 속합니다. 글로벌 순위와 국내에서의 랭킹이 조금 다르기도 합니다. 그건 한국시장에서 얼마나 잘, 그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쳤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컨설턴트들은 전공은 여러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으며 MBA나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대부분입니다. 학사 마치고 들어가는 경우 컨설턴트가 아니라 Business Analyst 나 Research Analyst 등 컨설턴트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열심히 몇 년 일하다가 회사 스폰서 받아 MBA 다녀와서 컨설턴트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학부졸업생들이 이런 탑 컨설팅 펌에 들어가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보통 컨설팅이라고 부르는 영역 중에 IT/Operation 영역을 주로 다루는 회사도 있습니다. Accenture, 딜로이트, 에이티커니 등의 회사입니다. 이런 회사에도 전략컨설팅 라인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으나 그런 경우에도 정통 전략 펌보다는 일반적으로 조금 낮게 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분야의 컨설턴트들은 전략 분야보다는 pay 수준이 낮습니다.

    일.. 무지 많이 합니다. 야근이 생활입니다. 주말도 반납하는 경우 허다합니다. 그래서 농담삼아 실제 근무시간당 임금으로 따지면 별로 높은 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더욱 더 심합니다. 보통 회사원들도 으례 야근을 하는 곳이다 보니) 그냥 근무시간만 긴 게 아니고 일의 강도도 셉니다. 즉 자리 지키고 앉아 있는게 문제가 아니라 고객사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이다 보니 고민 많이 할 때는 잠도 잘 안옵니다.

  • 2. ,,,
    '07.2.13 12:01 PM (220.117.xxx.165)

    살맛 나는 생활만은 아닐걸요..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고 그 작업량이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또 네임밸류 있는 외국계컨설팅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들인 노력과 돈은 (주로 해외유학) 차치하고서라도..

    시간당 근무수당으로 치면 수입 높은편 절대 아닙니다.. 연봉 1억이라 해도 세금떼고 나면 월급은 그다지 높지않아요..

  • 3. 그게
    '07.2.13 12:11 PM (121.133.xxx.245)

    세상에 공짜로 돈주는데는 없습니다.
    일의 강도도 무지 높고 스트레스도 많고, 옆에서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을 들 정도죠.
    그리고 대부분 컨설팅 회사들이 외국계인거 아시죠...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뼈를 깎는 자기개발이 있어야 하는거고, 그리고 그 안에서도 이직이 무척 잦아요.
    가늘고 길게 가는 직업은 아니죠. 정년퇴직까지 편안하게 억대 연봉 받는 거라면 살맛 나겠지만,
    그럴수도 없을 뿐더러, 설상가상 그렇다고 치더라도 스트레스 받아 제명에 못 살 정도로 스트레스 엄청 납니다-.-;;;
    너무 부러워 마세요. 세상에 공짜로 돈주는데 절대 없습니다.
    돈 주면 돈 주는데로 부려 먹습니다.

  • 4. 울 남편
    '07.2.13 2:40 PM (210.223.xxx.163)

    회사 컨설팅 받을 때 컨설턴트들 보면서 혀를 내두르더군요...
    어찌나 일이 고되고 힘든지 그 사람들 오래 못 살 것 같다구 안타까워하던데..
    오히려 연봉은 일반 대기업인 남편 회사가 더 많고 그 사람들 일 정말 빡 세게 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950 엑셀 문의드려요. 6 미소 2007/02/13 291
332949 초등학교 졸업하는 여자아이 선물 추천해주세요~ 6 선물하자 2007/02/13 327
332948 명절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ㅠ.ㅠ 11 흠. 2007/02/13 1,341
332947 어떻게 하세요. 6 증권 2007/02/13 522
332946 부모님 보험 궁금합니다. 2 걱정맘 2007/02/13 216
332945 렛츠고2의 8과 노래 가사 볼수 있는곳 없을까요?/ 1 .. 2007/02/13 138
332944 결혼해서도 계속 일하고 싶어요 ㅠㅠ 1 저도 2007/02/13 571
332943 말레이시아에서 의사수입이나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말레이 2007/02/13 380
332942 저도 루이비통 샀어요. 7 좋아라~ 2007/02/13 2,291
332941 음력생일을 몰라요 4 사주 2007/02/13 316
332940 82쿡땜에 또 지름신 납시었습니다. 4 이거이거 2007/02/13 1,878
332939 시부모님 앞에서 남편 호칭 뭐가 좋나요? 5 예쁜말 2007/02/13 861
332938 컨설팅, 무슨 일을 하나요? (아래 연봉 1억 글을 읽고...) 4 궁금 2007/02/13 1,111
332937 혹시 광주사시는분, 7 궁금이 2007/02/13 466
332936 김장봉투 어디서 파나요? 3 급해서..... 2007/02/13 203
332935 얼마전에 여기 올라왔던 맛있는 커피(외국에서 파는거)아시는분 알려주세요 8 맛있는커피 2007/02/13 998
332934 정말 82가 여자들만의 싸이트일까? 4 갑자기 궁금.. 2007/02/13 1,147
332933 딸먹이려고 율무를 사왔는데요. 13 무식엄마 2007/02/13 1,315
332932 제가 미쳤나봐요.... 13 명품이 뭐길.. 2007/02/13 3,131
332931 불법투기 쓰레기문제 1 쓰레기문제 2007/02/13 205
332930 한국문학전집이요. 근대 현대 3 책 추천 2007/02/13 222
332929 남편이 일본 시부야로 출장간다는데 뭘 사오라고 해야하는지.. 10 첫출장 2007/02/13 1,511
332928 2주간의 휴가.. 외국여행 어디가좋을까요? 6 떠나자 ~!.. 2007/02/13 788
332927 올해 그린섬 입시률이 어땠나요? 미술입시 2007/02/13 268
332926 고등학교에 입학히는 반장엄마 2007/02/13 263
332925 생리전증후군 치료받아보신분? 2 답변 2007/02/13 500
332924 30대 초중반에 연봉일억인 사람들은 누굴까? 21 궁금 2007/02/13 4,297
332923 대리운전때문에 날아온 범칙금... 2 ㅠㅠ 2007/02/13 568
332922 이불을 싸게 파는 싸이트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3 이불 2007/02/13 757
332921 무냐 무냐 행사장 다녀왔어요 8 이브루 2007/02/13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