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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애 입던 옷...

조회수 : 1,034
작성일 : 2007-02-12 11:46:52
어떻게들 하셨나요??
둘째가 얼른 생기면 물려주면 딱 좋은데
호주 오는거 준비하고 와서 적응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그 후에도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소식이 없네요...

한국 가져갈 옷들 챙기다가 작아진 옷들..조카 갖다줄까 싶다가도
주고 나면 또 나중에 나는 다 사야할텐데 싶구....고민스럽네요...

내 동생이면 깨끗하게 입히고 돌려달라고 하겠지만...
시누랑 올케라...그런 말하기가 편하지 않네요...

또 어린애들이 입으면 얼룩도 마니 생겨서 헌옷 될 것 같기도 하구요......

둘째 기다리는 다른 분들은 첫애옷 다 가지고 계시나요??

어릴 때 입었던 옷들은 다 나눠주고 없구요.....
최근에 작아진 것들인데 몇 번 못 입은 거의 새것 같은 것들이 많네요....


IP : 202.7.xxx.1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2.12 11:47 AM (202.7.xxx.167)

    우리 애는 이제 53개월이예요...

  • 2. 요맘
    '07.2.12 11:55 AM (124.54.xxx.89)

    아이가 53개월이면 6살이죠?
    저희 아기는 9개월이고, 시누이 아이는 6살인데, 그 아이 입던 옷이나 장난감 물려받아보니 별로였어요.
    유축기 두개 (자동이랑 수동) 받은 건 쓰려고 보니 둘 다 고장나있었고
    젖병 소독하는 냄비랑 보온병은 저는 완모라서 필요가 없고
    방수요라고 준 건 믿거니 하고 있다가 밑으로 다 새서 침대매트리스까지 젖었어요.
    오래되니까 뒤의 방수 기능을 하는 부분이 다 깨졌다고 해야되나? 뭐 그렇게 망가져서요.
    쓸만한 건 사용안한 천기저귀, 목욕시키고 물기 닦을 때 잘 쓰고 있어요.
    장난감도 몇개 줬는데 아직은 자리만 차지하는 게 많아서 쌓아놓고 있고
    옷도 서너살은 돼야 입을만한 거 두상자나 줘서 창고에 들어가 있네요.
    그랬는데 입 싹 닦기 뭐해서 후라이팬 세트 사다드렸더니 어째 손해본 기분이에요.
    쓰던 물건은, 내가 쓰기에는 괜찮지만 남 주기는 좀 그렇다는 생각이에요.
    시누이나 올케 같으면 돌려달라하기도 뭐하지만, 받는 분 입장에서도 좋기만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냥 잘 두셨다가 둘째 낳으면 입히세요.

  • 3. 저는..
    '07.2.12 11:56 AM (58.74.xxx.79)

    제가 직장 생활하다가 둘째를 조금만 더..조금만 더..미루다가 낳아서 큰애와 60개월차이가 넘거든요..
    둘 다 딸이지만 그나마 큰애는 좀 또래에 비해서 작은편이고 둘째는 또래보다 큰편인데도 큰애꺼를
    몇년씩 쌓아놓고 있기란 불가능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둘째를 아무것도 안사줄수도 없구..
    또 둘째를 보니 둘째대로 넘 이쁘고 시대에 따라 아이들옷도 조금씩 유행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큰애꺼중에 좀 고가였고 유행 안타는 겉옷위주로 조금만 남기고 나머지는 그냥 친구 줬어요.
    차라리 조카라도 있음 맘껏 다 줄거 같은데 조카도 없어서..
    친구가 첨에 절 꼬셨죠..ㅎㅎ
    자기가 울 큰애꺼 입고 자기애한테 작아지면 자기 애가 입던 거까지 준다구..

    근데 사실 울 큰애옷 거기 갔다오면 울 둘째 못입혀요.
    제가 애들옷이 많아서 그냥 친구한테 주는거지 울 둘째 입힐려고 생각하면 못줘요.

    님께서도 조카 주실때 깨끗이 입고 돌려 받았음 하시는건 그냥 갖고 계시는게 나을듯해요.
    한번 거쳐 오니 옷이 넘 형편없어 지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오래놔두면 고무줄이 삭는경우도 있구요..
    조그만 얼룩도 시간이 지나면 많이 누래져요.
    그러니 꼭 맘에 들었던 옷만 놔두시고 정리하시는게 맘 편하실런지도..

    전 그렇게 정리해도 늘 애들옷에 치여 살아요..
    울 친정 엄마가 애들 옷을 너무 많이 사오셔서..
    노인네 즐거움이라 뭐라 해도 듣지 않으시고..

    그래서 가끔은 큰애꺼하고 작은애꺼 장터에 내놓고 팔아서 책 사주기도 하구요..^^

  • 4. ..
    '07.2.12 12:00 PM (124.146.xxx.28)

    되돌려 받을 생각을 하지 마시고 주세요.
    여동생이라도 나중에 깨끗하게 입히고 달라고 하면
    부담됩니다..
    새옷을 사줘도 한번입고도 과즙흘리고 얼룩지고 하는데
    돌려줘야 할 옷을 신경쓰일것 같아요..

    그리고 53개월이면 아직 둘쨰도 가지지 않았고
    또 같은 동성일지도 모르기 떄문에 기념품적인것 말곤
    물려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도 큰애 좋은 옷으로 많이 사주고 남주긴 아까워 끼고 있다가
    결국은 둘째 입히지도 못했어요..
    다만 아기용품은 둘쨰 생각이라면
    갖고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방수커버라든지 기저귀등요...

  • 5.
    '07.2.12 12:42 PM (218.209.xxx.220)

    윗분 말씀대로 되돌려 받을 생각마시고 주세요
    그리고 비싼물건이나 중고는 파셔도 되구요.

    물려주시면 여동생도 나중에 님 둘째 생각 해주실거예요.

  • 6. ,,
    '07.2.12 12:43 PM (125.177.xxx.12)

    올케 있음 진작 주시고 나중에 올케 꺼 물려 입히시지..
    옷이던 물건이던 바로바로 줘야지 오래 넣어두면 못써요
    결국 버리게 되고요
    그리고 물려받은건 두아이 입은거라 돌려주기엔 너무 낡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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