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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도피하고파요

명절신경쓰여 조회수 : 723
작성일 : 2007-02-08 17:50:55
아마 다들 같은 심정일텐데요...
명절이라는 것 정말 영원히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음식만들고, 차례지내고, 세배하고, 편치않은 '시'자들 다 봐야하고...ㅠㅠ
그래서 올핸 도피할까 합니다.
시원한 바다를 보며 3일 푹 쉬는 꿈을 꿉니다.
아직 남편에겐 쿠데타를 알리지 않았구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1. 남해다랭이마을  2. 안면도꽃지  3. 울릉도 정도로 좁혔습니다.
위 세곳중 어디가 베스트일까요?
물론 핸펀은 몇일 분실되지요.

그리고, 명절이 끝난 다음은 생각을 아직 안하렵니다.  호호호
IP : 218.55.xxx.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8 5:59 PM (211.193.xxx.140)

    꿈은 꿈일뿐..ㅎ

  • 2. 명절
    '07.2.8 6:11 PM (59.9.xxx.116)

    우리나라의 명절이라는 게 주부들을 참 힘들게는 하지만 그래도
    일년에 두번, 추석과 설이 있어 못보던 친척과 친지들을 만나서
    반갑게 인사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다.
    나이가 이만큼 되다보니 이제는 양쪽부모님들 중 한 두분씩은 이미
    이세상에 함께 하지 못하십니다.
    명절에 일이 힘들어 '세월아 빨리 가라'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명절이라해도 친척이나 친지들과의 왕래조차 서로 삼가하는 분위기잖아요.

    명절이 예전과는 달리 참 허허롭네요.

  • 3.
    '07.2.8 6:12 PM (210.221.xxx.221)

    명절 증후군이 생겨서 미리 화끈하게 쇼핑하고 왔답니다.
    남푠 카드 팍!팍! 썼죠.
    훗 일은 나도 몰라요.
    떠날 수 있다는것도 큰 복 입니다.
    전 외며느리 아니 독자 며느리라 일가 친척 다~ 울 집에 옵니다.
    저 혼자 다 준비하고 다 치워야 합니다.
    남편이 부억 근처만 와도 시엄니 기절해서 뒤로 넘어 갑니다.

  • 4. 정말
    '07.2.8 6:23 PM (211.205.xxx.170)

    이놈에 명절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5. 4년차
    '07.2.8 6:35 PM (222.104.xxx.110)

    설을 가운데 두고 시할아버지,시할머니 제사에 사나흘뒤엔 시아버지 생신...거의 열흘 걸립니다..남들은 한방에 몰아서 하고 일년이 편하지안냐고 합니다만,니가 해보세요~~~~ㅠ.ㅠ

  • 6. 저두요~
    '07.2.9 7:40 AM (211.202.xxx.186)

    여행가고 싶어요.
    가족 모두가 만나서 행복해야 하는데 며느리들은 고생만 하고 싫습니다.
    모든 며느리들은 다들 님같은 꿈을 꿀거 같아요.

  • 7. 저두..
    '07.2.9 2:41 PM (58.148.xxx.124)

    곧 명절이 다가옴에 심히 우울해집니다.
    장보기부터 음식까지 거의 혼자합니다.. 이틀전에 친정아부지 제사라 거기도 올해엔 가보려구요..
    맨날 제가 명절로 바빠 제사지내러 못갔는데 오빠가 죽고나선 혼자지낼 엄마가 더 가여워요..
    미리가서 도와드리구 제사지내고, 담날 새벽같이 와서 명절음식해야지요...

    근데 그러는것이 맘이 편한것은 맞지만..
    일할생각을 하면 우울해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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