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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에서 우동 먹다가 초록 수세미 털이 나왔는데 ,

더러운..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7-02-07 22:56:04
참,,

오늘 김밥천국에서 김밥이랑 우동 먹다가, 한 젓가락 입에 넣고 씹고 넘기는데 뭔가 까슬까슬한 느낌이 덜더군요. 그래서 뭔가, 싶었지만 이미 넘겼으니 그냥 참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 젓가락 입에 넣어서 씹어보니 또 까슬까슬 한 것이 느껴져서 뱉어서 보았더니,

세상에, 녹색 수세미 꼬부랑한 털이 나왔네요... 정말 짜증나고 더러워서..
그래도 그때 가게 안에 포장 손님이 많았기에 분위기 이상해 지니까 손님 다 가고나면 얘기하자.. 하면서 참았어요.
그리고 손님들 다 나가고 나서 아줌마 불러서 말했더니 죄송하단 말 대신에,

"우리 가게 이런 수세미 안쓰는데~~ 뭐지..   양파 망에서 나왔나부다~~
다시 해드릴께요~~"

이러는 거에요.. 죄송하단 말도 안하고 .  
속직히 수세미 나온 집에서 또 뭘 더 먹겠습니까.. 그리고 또 다시 우동 만들어 준다고 해도 그게 새로 끓인건지, 아니면 수세미 털만 제거하고 그냥 내올건지 모르는거잖아요..  
그래서 "아니요, 됐구요 " 말하고, 그냥 먹던 김밥( 1줄) 먹고  
(사실 너무먹기 싫었지만, 김밥까지 안먹는다고 하면 화낼까봐.. )
부랴부랴 나왔네요..

우동 처음에 나올때 부터 , 그 일본식으로 생긴 진한 빨강색 프라스틱 그릇 윗 부분이 검정 프라스틱 다 벗겨지고 해서 위생적이고, 그 벗겨진 프라스틱들 전부 다 내 입에 들어가는거 같이 생각되서 좀 꺼려졌거든요.    평소에 김밥천국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많이 이용했었는데 오늘 일 겪고서는 다시는 안가고싶네요..  너무 더러워요...

물론 밖에서 사먹는 음식, 안 더러운게 어딨냐겠냐만은,,,      오늘 정말 놀랬네요.
그리고 죄송하단 말 없는 점원 아줌마도 이상하구요.   정말 어이상실....

지금 다시 한번 생각해도 더럽네요.. 불결 그 자체..

에휴...  
IP : 220.75.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
    '07.2.7 11:54 PM (211.245.xxx.67)

    미안한일 해놓고 미안하다는 말 안한는곳 너무 많아요.
    정말 짜증나요.

  • 2. ㅎㅎㅎ
    '07.2.8 12:37 AM (211.196.xxx.188)

    저는 훨 고급인 이태리식당에서도 그거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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