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월 된 아이 있어여....
결혼 전부터 다닌던 직장....
임신하고 출산하고 출산휴가 때...어찌해야 하나...
그러고 있을 때 시어머니...먼저 봐 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자식들이 늦게 장가가서 다른 친구분들 다 손주보실 때
섭섭해 하시다가...
첫손주였거든요....
어쨌든...
시어머니와 전...성격도 잘 맞고
(물론 제 친정엄마한테도 섭섭할 때 있는데..시어머니와 섭섭한 적 없게냐만은...)
육아방식도 오히려 제가 더 배울 점도 많았고
(그건 당연한 거겠져.....경험 있으신 분이니...
제가 어머니의 육아방식에 불만이나 그로 인한 갈등이 없었단 뜻이예요...)
올해부턴 어린이집을 오전반 반년 보내고
적응됨 종일반 보내다가....
내년에 저희가 데려오려고 했었거든요...(주말맘이예요...)
그런데 문젠
저희 애가 유단백알레르기라는 거예요...
아토피가 좀 심했거든요....
돌 때 검사 받고
결과 알게된 후부턴....
계란, 우유....먹이지 못했져...
물론 그 전에도 못 먹였지만여....
어린이집 간식을 일일히 챙겨줘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시부모님은 본인들이 더 데리고 있어도 되는데
굳이 일찍 보내냐고 해서....
올해 어린이집은 접었져....
날이 따뜻했잖아여....
시부모님이 애를 데리고...
여기저기 잘 다니세요...
서울숲,,,어린이대공원....놀이공원 등등....
오늘 저녁 때
안부전화 드렸더니
(아침, 저녁으로 안부전화 드리거든요....)
글쎄 어머니가 입원하셨다는 거예여....
걱정할까봐...검사결과가 나오는 낼 알릴려고 그랬다고 하시면서....
제 애가 미끄럼틀 타면서...
할머니도 같이 타자고 했나봐여...
(외동이라 그런지....혼자 노는 것보다..누구와 같이 노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어머님도 항상 같이 타셨었는데...
오늘 어떻게 뭐가 잘못되었는지...
내려오시다가 허리가 삐끗 하셔서...
움직이시지도 못해서 119를 불러서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하네요....
휴,,,
쩝...걱정입니다...
애야...머 제가 휴직하고(다행히...직장이 자유로워서)
키우면 되고...
병원비야...
돈이야 봉급쟁이 뻔하지만...벌면 되고....
제 애 보다가 어머니 허리가 다치셔서...
나이드신 분들은 또....치유가 빠르지도 않잖아여...
척추가 뿌려진 것 같다고 하는데....
아버님도 저희가 많이 걱정할까봐
낼 검사결과 나옴 얘기하자고만 하시고....
정말 남편 보기도 미안하고...
너무너무 죄송하네요...
어떻게 해야 할 진 몰겠구....
저 위로 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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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위로해 주세요
똘망재우맘 조회수 : 786
작성일 : 2007-02-06 22:19:48
IP : 59.16.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울
'07.2.6 10:26 PM (123.254.xxx.15)친정엄마도 수술하고 몸도 안좋은데 친정오빠가 늦둥이 셋째를 낳고 돌보아 줄 사람 없다구 엄마를 모시고 가서 엄마는 애 보아주고 집안 살림에 허리도 못피다 결국 5년만에 디스크로 수술까지 했어요.
급격히 건강이 안좋아져서 지금은 휠체어에서 생활합니다. 제 엄마의 경우엔 특별하지만 노인네들 애보게 하는 거 나중에 잘못되면 비난의 화살이 날아 옵니다. 전 그래서 되도록이면 자식은 부모가 키워야 된다고 생각해요.2. !
'07.2.6 10:39 PM (211.202.xxx.166)남편 보기 미안할 건 절대 없어요.
놀러갈려구 애 맡긴 거 아니잖아요.
님 무의식 속에 애는 남자 책임이 아니다 그런 생각이
자리잡고 있나 봐요.
정말 좋은 시어머니 만나셨어요.
지금 심정 솔직히 말씀드리고 (고맙고 너무 죄송해서 어쩔 줄 모르는 마음)
애는 상황 되신다니 직접 키우세요.
저 일 쉬고 있는데 (전문직) 다시 시작하려하면
애 때문에...
아토피만 아니어도 어떻게 그냥 저냥 할 거 같은데
유치원 다니면 간식만 챙기는 게 아니라
식단 체크해서 반찬까지 챙겨야 해요.
보통일이 아니죠.3. !
'07.2.6 10:46 PM (211.202.xxx.166)위에 계속
그래서 반찬과 간식 챙길 필요 없는 날은 전날 저녁부터
홀가분해요.
나이 드신 분이 그런 것까지 챙기시긴 너무 힘들죠.
아토피 있는 애들은 직접 키우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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