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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털 패딩 점퍼 물세탁해도됩니까?
손가락만한 가죽 고리가 달려있는데 물세탁해도 되는지요
아님 드라이 맡겨야될까요?
1. 그냥
'07.2.6 1:32 PM (58.77.xxx.113)저는 그냥 집에서 세탁기로 빠는데요^^
그물망에 넣어 약하게 돌려주고 말린뒤에
팡팡(깃털다시 부풀리기) 쳐주면 새것같아요.
역시 물로 빠는게 깨끗한 느낌이 들어 그렇게 합니다~2. ...
'07.2.6 1:39 PM (219.255.xxx.179)부속물이 없다면 괜찮은데 가죽고리가 망가질것 같은데요 그부분 물도 빠질거구요
3. 키플링
'07.2.6 2:50 PM (221.148.xxx.172)물세탁 하지 말라고 하는 게...
오리털은- 원래 오리 가슴털 쪽에서 자연적으로 기름 성분이 분비돼서
오리들이 물에 안 젖고 잘 뜨도록 도와 주는 건데...
또 그 덕에 잘 부풀고 -> 그것 덕분에 보온성이 유지되는 거거든요.
그 성분이 세제 때문에 다 씻겨 버리면 오리털 옷의 특성과 장점이 사라지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세탁... 저도 해 봤습니다만^^;
겉의 천은 확실히 물빨래할 때가 잘 빠지긴 하니까요.
그냥 세제 쓰지 마시고... 울샴푸나 가정용 드라이클리닝 세제로
사용법 따라 세탁하세요. 그게 나을 듯.
그리고 대개의 경우 오리털은 물로 세탁하면, 잘~ 아주 잘 두드려 주지 않으면
처음의 그 빵빵한 상태로 남아 있어 주질 않아요. 풀이 죽어 초라해질 수 있죠.
그 점은 감안하시고요.4. 해도 되는데
'07.2.6 11:18 PM (58.141.xxx.212)세탁소에서 대부분 드라이크리닝 잘 안합니다
제가 알던분이 세탁소 하시다가 그만둬서 아는데 거의 안한다고 보면 됩니다 오리털은...
지금은 또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분이 한 5년전쯤 그만두었으니...
한참 오리털 안입으면 명함도 못내밀던(^^)시절이 있었지요
마치 무스탕이나 토스카나가 전국을 휩쓸던 시절이 있었듯이...
그때 오리털 파카 비싸기도 했습니다. 다들 드라이 맡겼는데 아는이가(세탁소 하던분)오리털 한꺼번에 모아서 업소용 세탁기에 팍팍 돌리시더군요
드라이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오리털 드라이 안한다고...
그럼 어찌 하냐고 했더니 말릴때 정성이 좀 필요하다고...
탈수를 끝까지 하는게 아니라 살짝 탈수해서 세탁기를 멈추고 오리털 파카 종류만 쭈욱 꺼내더군요
그러더니 물이 어느정도 빠지게 옷걸이에 걸어서 널어두더니 물이 다빠지고 옷의 겉감이 살짝 축축하다 싶을때 난로 위에 널어두고(바로 위에 말고 천정에 옷걸이 달아서 난로의 뜨듯한 기운이 옷에 대충 전달되는 정도의 높이에)손으로 팍팍 두드려줍니다
왜 그렇게 하냐고 했더니 그래야 안에 있는 오리털이 부~~~하게 살아난다며 팍팍 두들기더군요
양손바닥으로 옷을 사이에 두고 박수치는것처럼 팍팍!!!
몇번 하다가 또 다른옷 하고 그걸 반복했다가 마른걸 봤더니 정말 부~~~하게 살더군요
그러고는 다 마르면 드라이한 옷 사이에 걸어둡니다
그러면 드라이냄새가 배서 사람들 다 드라이 한줄 알더군요
집에서는 요즘 난로가 없으니 살짝 탈수해서 물빠지게 목욕탕 같은데 널어두었다가 대충 물 떨어지지 않을정도 되면 방바닥이나(뜨뜻한곳이 여기밖에 대부분 없을테니...혹은 가정용 난로가 있으신댁은 그걸 이용하면 되지 싶은데요)온기 있는데 널어두었다가 팍팍 두들기세요
그러구선 좀 두었다가 생각나면 팍팍 두들기고...
저는 두들길때마다 남편이 미운짓 한거 생각하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