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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시댁 방문 문제 조언 좀 해주세요..

며느리 조회수 : 931
작성일 : 2007-02-02 18:08:10


임신 7개월이예요..

시댁은 차로 1시간 30~2시간 거리..

저희 시아버님이 맞아들이셔서   4명의 작은아버님 가족들이 모두 모이십니다.

저는 두째 며느리이고 형님이 한분 계신데...심하게 어리고 외국분이신지라 좀 도움이 안돼죠..

작은집들엔 아직 며느리 들이 없고요..

음식은 작은어머니들이 나눠서 해 오시고요.. 당일엔 상차리고 치우고...머 그런일 정도..

임신전 몸이 정상인 상태에선 별로 버겁지 않은 정도의 일이죠..

그래도 사람이 워낙 많아서 설겆이만 한 1시간 이상 하는 듯..

근데 문제는 의식없는 작은아버님 들의 흡연....

좀 가부장적인 집안이어서 인지 집안에서 막 담배 피우고 그러더군요...아무도 문제 제기 안하고..
(저희 친정 쪽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암튼 이러한 상황인데..다행히 시어머니가 저를 많이 이해해 주셔서

이번 설날엔 신랑만 보내라고 하더군요..(작은아버지들 담배피고, 작은엄마들 가득 잇는데서 눈치 보며
저 일 안시키기 민망하다고...)

-근데 정말 안가도 될까요?? 시어머니는 안와도 된다시는데 맘이 넘 불편해서요...

-설날엔 임신 8개월이긴한데...이정도면 다들 안가시나요???

게다가 지난 추석엔 입덧이 넘 심하고 유산기로 인해서 또 못갔거든요...

또또 게다가...제가 출산하고 2달 정도 있다가 제사인데....

이번 설에 안갔으면서 제사 때도 안가기도 머하고...그렇다고 100일도 안된 애를 델꾸 가기도 멋하고..
(친정이 지방이라 봐줄 사람이 없습니다.)

저두 100일 안 지난 시점에 가서 일하고 싶지 않은 맘도 좀 있고..

-대충 출산 2달 후 정도에 제사등에 참석하는게 보통인가요???

-저, 어떻게 하는게 현명 할까요???

-차라리 이번 설에 가고 제사에 빠지는 쪽으로 할까요??//아님 걍 둘다 확 제낄까요??

결혼전엔 명절이 그렇게 좋더니만....흑흑...

보편적으로 어떻게 하는 지 좀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21.163.xxx.2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2 6:14 PM (125.191.xxx.78)

    중요한 시기인데...안가셔도 이해할듯합니다만..
    담배연기 2차흡연이 더 심각하다던데요.
    TV에서 엄마가 담배연기 맡으니 아기가 움츠러드는 장면 본적이 있어요.

  • 2. .
    '07.2.2 6:15 PM (222.238.xxx.90)

    가지마셔요. 전 임신하고나서 딱 한번 시댁갔어요.
    시댁이 1시간좀넘게 걸리는데 안갔어요.
    오지말라고 하시고 신랑도 가지말자고해서 안갔어요.
    명절날도 물론안갔지요.7개월이면 몸무거우실텐데 가지마셔요.
    게다가 흡연자들이 그렇게 많으시다면 안가시는게 나을꺼같네요.
    그리고 백일후에 아기데리고가세요. 백일전엔 장거리좋지않습니다.

  • 3. .
    '07.2.2 6:16 PM (222.101.xxx.21)

    가지마세요. 오지 말라는데 굳이 갈 필요 뭐 있나요? 출산 두달 뒤 제사에는 힘들면 제끼셔도 되겠지만 어른들이 애기를 많이 보시고 싶어할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그때 상황봐서 결정하시구요 이번 설날엔 가지마세요...

  • 4. ..
    '07.2.2 6:17 PM (211.51.xxx.14)

    안가면 좋죠.. 시어머님이 그렇게 배려 해주셨는 데.. (다른 사람있는 데 일 안시키는 거 눈치 보이는 거 맞죠.. 생각 깊게 하신거죠.. 정말. 님이나 시어머님 입장 다 고려보면 맞는 말씀이죠..어떤분은 유세한다고 할꺼니깐... )

    흑흑.. 전 9개월째인데.. 저번주에 가서 이사한다고 5시간동안 앉지도 못하고 서서 일했어요..

    몸살나고 감기걸리고.. 넘 부러버요..

  • 5. ...
    '07.2.2 6:18 PM (222.118.xxx.179)

    시어머님이 오지말라면 가지마세요...^^
    가서 그냥 상이나차리고 인사나 할거면 가도되는데
    작은어머님 눈치보인다고하시니 가서 일안하기도 뭐하고...
    시어머님이 오지말라니 저라면 안갈래여..
    그리고 간다고해도 어머님이 잘 커버를 해주시면 될텐데 왜
    작은어머니들 눈치를 본데여?

    그리고 애낳고 두달뒤 제사......저라면 안갈것같고
    이해심있으신분들이라면 괜찮을것같은데 집안분위기가 어떤지...
    그리고 어머님이 오라고 하시면 그냥 가셔서 애보고잇으면
    안되나...

    시어머님이 어느정도 감싸주셔야될것같아여...
    두달이면 아직 몸조리도 충분하지않은상태이고 몸도 무리하면 안되는데....

  • 6. ..
    '07.2.2 6:19 PM (211.51.xxx.14)

    참.. 출산후 제사에는 가세요.. 아기 보시면 무척 좋아 하실거니깐..
    또 아기 본다고 일하기도 좀 그러니깐..

  • 7. -
    '07.2.2 6:20 PM (58.145.xxx.151)

    보편적인 해답을 구하시기보다 원글님 상황에 적합한 결정을 하셨으면 합니다.
    글을 보니 시어머니 이해심 많은 분인듯 하니 임신,출산을 앞둔 입장에서
    너무 힘들게 안하셨으면 합니다.
    저라면 설과 제사 다 빠질 것이고, 그 누구에게도 미안해하지 않겠습니다.
    괜한 의무감에 시달려 시집살이 스스로가 힘들게 만들어 하시는 분도 없지 않아 있던데,
    원글님은 그런 길을 현명히 피해가셨으면 합니다.

  • 8. ...
    '07.2.2 7:56 PM (59.11.xxx.56)

    출산 후 제사는 가지 않는게 좋을 거 같아요.
    엄마, 아기 모두 집밖 출입은 좋지 않죠.

  • 9. 사다드
    '07.2.2 10:25 PM (220.117.xxx.86)

    지금부터 아기 100일 넘어설 때까지는 안 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건 상식적으로 이해될 일이니 소심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오라고 하면 더 섭하죠~

  • 10. ^^
    '07.2.2 10:44 PM (124.49.xxx.179)

    가서 고생될테니마음 편하게 안가시는게 좋을듯...안가도 마음이 솔직히 불편은 하겠지만 암튼
    가지마세요에한표던집니다......

  • 11. ,,,
    '07.2.2 10:55 PM (222.234.xxx.38)

    어머님이 안와도 된다고 했는데 구지 갈거 없을거 같애요..가서 일하면 무지 힘들거예요..그리고 애낳고 백일전이면 몸이 회복안되서 제사 가서 일 절대 못합니다..둘다 빠지세요..

  • 12. ..
    '07.2.3 2:19 AM (151.202.xxx.98)

    가지 마세요~ 시어머님까지 이해해주시는데 너무 의무감 갖지 마세요.
    단순히 임신뿐 아니라 일안하는 게 작은시댁 눈치보이고 담배피우는 분까지 있으시다니 절대 가지 마세요.
    그리고 출산 후 2달에 있다는 제사도 가지 마세요. 그때도 담배피우는 분은 계속 피우실 것 아닙니까?!
    임산부 있는 자리에서도 담배 피우는 분이 간난아이 있다고 안피우실까요. 그리고 두달된 아기 여러 사람 손 타게 하는 것 아니래요. 가지 마세요~~

  • 13. 원글..
    '07.2.5 11:08 AM (221.163.xxx.240)

    넵! 결단 내렸어요. 걍 아기랑 제 몸 생각해서 독한 맘 먹고 안가기로...^^: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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