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생일이여서 전날 약속을 했어요..담날 만나서 제가 밥을 사준다고...(밤새 어디가 맛난걸 파나 생각했어요)그래서 당일 전화를 했죠..
그런데 친구말이...안그래도 전화하려고 했는데....그러는거에요..
요점인즉, ....통로에있는 아짐들하고 매년 생일을 챙겨주기로 약속을 했대요.
근데 운동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는 만나서 밥을 먹자고 했다는거에요....(보통 이럴땐 선약이 있어서 담날이나 미루지 않을까 싶은데...)저하고 약속있다고 말을 안한거 같아요...
친구는 통화중에 그러는거에요...그사람들하고 밥을 같이 먹으러 가자고....그래서 저는 사양했어요(서로챙겨주는 자리에 제가 끼긴..좀 그랬거든요)모르는 사이는 아니지만....낄자리가 아닌거 같아서...근데 (친구가 하는말....소심하구나~)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내심 맘이 상했어요..
선약이 있음있다 먼저 말을하고...내게 양해를 구하고...밥을 먹게 되었으니 담날이라도 먹자는둥 그렇게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그런건 없이...자기들끼리 약속 다 정하고 나보고 같이 가자고 하면 제가 맘이 좋겠어요...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만의 생각이였나봐요..
정말 이친구는 저를 친구로 생각하는건 맞는지 모르겠어요...
전화도중 전화왔담서 좀있다 전화한다고 해놓곤....몇시간뒤 전화와선 가기전 문자로 내가 안간다고
그냥 자기들끼리 간다고 문자를 했는데 잘못해서 다른사람에게 갔다고 그럼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정말 이런친구....어찌 생각해야하는건가요....
이해는 할수 있지만....
제가 맘이 좀 상했어요...
제가 그자리에 꼈어야 맞는건가요...아님 안가고 걍 있었던게 맞나요...
글구 이친구는 저를 많이 생각하는건 아닌거 같은데...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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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해놓곤 다른 사람을 만나는 친구.....
친구 조회수 : 856
작성일 : 2007-02-01 06:41:41
IP : 219.252.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2.1 9:02 AM (211.169.xxx.124)친구 분은 통로아줌마들과 함께 어울려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건가 보네요.
원글님이 끼이긴 좀 애매한 자리인 것도 같구요.
저는 25년된 친구와도 이별하고 나니, 인간 관계가 이처럼 허무할 수가 있나 싶어요.
친구분과 잘 맞지 않는다 생각해보심 어떨까요?2. ..
'07.2.1 9:21 AM (67.84.xxx.150)선약까지 한 친구가 좀 그렇군요...씁쓸하시겠어요.
원글님이 그 자리에 끼일 수도(모르는 사이는 아니라니) 있고, 싫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좋게 짐작해보면, '선약이 있다'고 하다가, 이웃들이 '그럼 같이 하자'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럴 때에 '안돼요' 하기도 좀 미안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꼭 친분의 경중 때문이라기 보다는, 매일 봐야 하는, 같은 라인 이웃이라니....
인간관계는,가족 친구일지라도 상대의 반응 여부는 염두에 두지 말고
내가 하고 나서, 그 반응에 연연하지 않을 그 선까지만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원글님은 친구로서 축하표시는 하셨으니 뭐 그랬는갑다 여기시고,
"흥~ 돈 굳었네" 하시며 위안 삼으십시요(이거 농담인데 너무 배금주의적입니까?-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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