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이럴땐 귀챦네요...

연희언니 조회수 : 943
작성일 : 2007-01-30 21:23:51
남편은 참 착하고 맘 편하고 참 좋은 아빠인데 교육을 분담하긴 참 그렇습니다.
아이들 어려서는 몰랐는데... 아이들이 학생이 되고 부터는 어디 전시회나 박물관 같은데 다니면 아빠랑 같이 다니는 아이는 그야말로 수박 겉핥기만 하다 오네요.
예를 들어 예술의 전당 같은 곳에서 인상파 화가전을 본다거나.. 할때 저랑 짝지은 아이는 하나하나 보고 느낌도 나누고 하는데 아빠랑 짝지은 아이는 휘~ 둘러보고 먼저 나가서 기다립니다. 그러니 아이에겐 남는거 없는듯 해요.
박물관이나 음악회도 마찬가지고요.
상식이 좀 풍부하여 제대로 설명이나 해줬으면 좋겠는데... 수학은 잘 풀면서 그런건 젬병이네요.
그렇다고 내가 둘다 데리고 다니겠다고 하기도 그렇고...ㅠㅠ
아이들이 커가면서 나들이는 점점 그런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지는데 그러다 보니 남편이 점점 귀챦아집니다.
그냥 혼자서 아이 둘 데리고 둘러보는게 더 알차게 느껴져요.
저도 직장맘이라 어렵게 시간내서 보고... 하는거거든요.
사실 내일 시간을 좀 내서 아이들이랑 시내 박물관을 좀 갈까.. 했는데 남편도 어찌어찌 시간을 맞춰보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반갑지가 않아요...
어디 놀아주거나.. 할때는 참 좋은 아빠인데... 이젠 교육적인 면도 생각해야하고... 제 어깨가 무거워지는건 괜챦은데 오히려 분산을 시키니..
어찌 지혜롭게 풀어갈수 있을까요?
IP : 122.35.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1.30 9:38 PM (220.86.xxx.206)

    미치겠습니다.
    아이 정서를 차분하게 해 주려고하면 맨날 정신 사나운 무술영화, 액션영화나 보고,
    과자 안먹이려고 애쓰는데 혼자만 먹는답시고 과자와 청량음료 사와서 결국은 애도 먹게되고...
    속 터집니다.
    사실 애아빠가 없는게 교육적으론 더 나아요.

  • 2. ...
    '07.1.31 5:15 PM (220.74.xxx.234)

    여기 미치는 사람 또 있습니다
    남편들은 이야기를 해도 왜 변화가 없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601 형제들이 부모님 칠순때 쓸 돈을 모으려고요... 3 .. 2007/01/31 840
102600 슬프다 11 2007/01/31 1,372
102599 통증클리닉 1 김성연 2007/01/31 224
102598 스카이라이프 2 질문만많은人.. 2007/01/31 252
102597 우리집 가계 6 살림 2007/01/31 1,259
102596 키플링 슈퍼마미 4 기저귀가방에.. 2007/01/31 1,456
102595 팝업창에 뜬 모의고사 100점 받았어요. .. 2007/01/31 368
102594 우울증일까요? 7 우울증 2007/01/31 930
102593 크리스탈은 식기세척기 안되나요? 4 설겆이 2007/01/30 396
102592 집에서 요구르트 만들 때 요구르트 대신 파우더 써도 되는건가요? 6 요맘 2007/01/30 413
102591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10 궁금 2007/01/30 1,854
102590 결혼을 앞두고 3 해달 2007/01/30 660
102589 좋은 일 하고 욕만 먹었어요. 12 화가 나는 .. 2007/01/30 1,881
102588 남편이 술과 담배를 많이 하는편인데요 3 영양제 2007/01/30 428
102587 옥션 포인트가 만점이 넘었는데요 4 옥션에서 2007/01/30 438
102586 친구가 가게를 오픈하는데... 3 뭘로 2007/01/30 429
102585 이사가야하는데...큰일이네요 6 포장이사 2007/01/30 1,068
102584 젖병 못때는 아이.. 5 난감한맘 2007/01/30 330
102583 택배비는 어디가 젤 싼가요? 7 물건 2007/01/30 610
102582 매달 100만원씩 넣고 25만원을 이자로 받는다면... 15 이자 계산 2007/01/30 2,075
102581 미용실 이름좀 골라 주세요.. 18 미용실 2007/01/30 920
102580 치우는걸 모르는 자녀때문에 고민이시라구요?? 8 희소식 2007/01/30 1,860
102579 좀 큰 애기..-_- 12kg 아기용 띠 추천해 주세요.. 11 익명 2007/01/30 397
102578 초등생 여자아이인데, 소변냄새가 너무 독해요. 4 소심 2007/01/30 1,045
102577 퇴직금은 근로소득이 아닌가요? 4 죄송해요 2007/01/30 400
102576 사업잘못해 돈 다날리고 그래도 잘났다 큰소리... 3 나쁜남편 2007/01/30 845
102575 급한 질문이예요...아이에 관한건데 제발 답변 부탁드려요 15 걱정맘 2007/01/30 1,311
102574 남편이 이럴땐 귀챦네요... 2 연희언니 2007/01/30 943
102573 사고 싶어요 2 뒷북 2007/01/30 1,220
102572 아이가 많이 놀랬을때(급) 7 급해요 2007/01/30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