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소서

[고민되는이]

전 나이도 꽤됐는데 얼굴에 솜털이 넘 많아요
어쩌다 목욕탕가서 실뽑기도 하고 (요건 넘 부담이 되요)
또 어떨땐 집에서 면도도 하는데 이것이 하고나면 얼굴에 상처가 많이 남니다
조심을해도 늘 그래요
여러 82님들 혹시 얼굴에 솜털 효과적으로 제모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꼭 답변 많이 부탁드리고
도움이 아주아주 많이된 분에게는 제가 성의껏 보답하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리고요

[음]

전 워시오프 말고 필오프 팩 있죠?
마르면 뜯어내는거 ....
그거 하면 솜털 떨어져나가는게 느껴지거든요.

[에잉]

솜털이 얼마나 귀엽고 이쁜데요.
검은 털이라면, 좀 고민되시겠지만, 허연 뽀송한 솜털이라면 그냥 두시지..
전 일전에 중학교때 면도기로 온몸을 한 여댓번 밀었더니
(밀고나면, 그 보드라움에 ㅡㅡ;; 중독되듯이.. ㅡㅡ;;)
지금 거무티티한것이 남중학생같은 느낌이에요
남편왈, 너 말안하면, 남자같어

[고민되는이]

그러게요
저도 그 보들보들함에 늘상 밀었더니 점점 더 굵어지면서 뻣뻣해지더라구요
근데 솜털때매 화장이 잘 안먹어요 거칠어 보이구요
댓글이 많지 않아 속상해요
강력한 성의표현을 해야하나봐요

[..]

하하.. 강력한 성의표현이 필요한게 아니고 그게 참 대책이 없어요.
저는 내일 모레 오십 아줌마인데 솜털 송송입니다.
참 해결방안이 없어요 그냥 팔자려니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