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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공부하시는분..

복잡복잡 조회수 : 3,583
작성일 : 2007-01-24 13:16:43
올해 30살이 됐어요
미혼이구요..
올해 대학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이게 잘하는짓인가 하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합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울것 같고..사립이라 등록금도 만만치 않고... 4년후에 내 모습을 그려보면 과연 꿈을 이루워 내가 바라던일을 할수있을까..........그렇게 될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까지
멀리 가야해서 기숙사에 들어가야 할것 같은데 어린친구들이랑 잘 어울려 학교생활을 할수 있을런지...
아르바이트도 해야 등록금도 마련할수 있을것이고..당장 일이년은 된다고 하지만 지금 현재 갖고 있는 돈으론 4년 대학생활을 하기엔 무리가 있고..
현재는 작은 사무실에 경리를 보고있어요..월급은 거의 최저임금 수준이고..
할줄 아는것도 없고 가진것도 없고...너무 어렵죠????
겁쟁이에 게으르고 눈치도 별도 없고 성격두 별루고 자꾸만 이런 생각만들어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주변에서는 시집을 가야지 무슨 대학이냐고~ 졸업하면 나이가 몇인데 지금 가려 하냐고..
학교다니면서 알바하기는 쉬울것같냐고..나이먹은 사람은 대학 주변에 알바할것도 없다고....

누가 도와주길 바라는게 부질없단걸 알지만..이럴때 누가 경제적으로 조금이라도 뒷바라지좀 해줬으면..좋겠단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형제 부모도 없이 혼자 하려니 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구 지금 회사에 언제까지 다닐수 있을런지도 모르겠고...

한편으론 이것저것 생각하면 아무것도 안될꺼다~!! 하고 밀어부쳐보자 하지만...자꾸만 불안하고 걱정되서 ...
IP : 59.29.xxx.6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세요
    '07.1.24 1:31 PM (222.237.xxx.139)

    안 늦으셨습니다.
    전 35에 시작했어요, 직장 다니면 온갖 눈치 보며 야간으로 다녔습니다.
    거기다 덜컥 임신까지 되버렸어요, 그렇게 기다려도 안 생기더니 맘 비우고 새로 시작하니 생기더라구요.
    무사히 잘 다니고 제가 원하는 일 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인생 딱 1번 이쟎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고 사세요

  • 2. 나무
    '07.1.24 1:35 PM (211.227.xxx.88)

    안 늦었어요 내가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길이 생깁니다

    꿈을 꼭 이루세요

  • 3. 힘내세요
    '07.1.24 1:40 PM (59.26.xxx.116)

    용기 있게 시작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시작 하셨으니 마칠 수 있을 거예요
    열심히 하세요 너무 걱정 하지마시고요

  • 4. 잘하셨어요
    '07.1.24 1:40 PM (220.86.xxx.253)

    4년 열심히 공부하시면 앞으로40-50년이 행복해집니다
    학자금.... 열심히 공부하셔서 장학금 받으시면 되잖아요
    저는 36에 남들 다힘들다는 방송통신대학 들어가서 장학금받으며 졸업했어요
    모든일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 5. 안늦어요.
    '07.1.24 1:51 PM (211.198.xxx.140)

    30이 늦다니요. 4년 금방입니다.

  • 6. 맞아요.
    '07.1.24 1:52 PM (221.144.xxx.146)

    저도 올해 36인데,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원서 넣었답니다.
    가정일, 육아...땜에 매일 가는 것은 못하겠기에..

    또, 학교에 다니는 아이에게, 공부해라..하는 소리보다는
    제가 같이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7. 공부
    '07.1.24 1:53 PM (210.123.xxx.86)

    하시는 건 좋은데요,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아주 좋은 대학 좋은 과 갈 것 아니면, 졸업하고도 나이 때문에 좋은 회사에는 신입으로 들어가기 어려워요. 의대나 약대, 교대라면 얘기는 또 다르지만요.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비슷하면서도 조건 좋은 회사로 옮길 수 있는 길을 탐색하는 것과, 대학 가는 것 사이에서 냉정하게 생각하셔야 돼요.

    나이 서른네다섯에 가진 것 한 푼 없고 결혼도 못하고 직장도 없는 최악의 사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각오하시고 대안을 만드셔야 해요.

  • 8. 저도 윗님 동감
    '07.1.24 1:59 PM (125.178.xxx.149)

    취업보장이 확실한 전공이 아니라면 회사다니시면서 야간으로나 아님 방통대, 온라인 수업받는 대학 다니세요. 물론 취업시 다시 야간 등등의 여부를 적으시겠지만 그렇건 개의치 않는 곳이나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곳에 취업하실 수 있을테니까요.

  • 9. 글쎄요
    '07.1.24 2:02 PM (222.107.xxx.36)

    배우는건 좋은거지만
    늦은 나이에 시간이나 비용이나 많은 투자를 해야하는데
    이왕이면 결과가 어느정도는 보장되는 공부를 시작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가령, 자격증 시험이나 공무원시험 같은거요...
    어떤 전공을 하려고 하시는지 한번 털어놔보세요
    같이 고민해보게요

  • 10. ..
    '07.1.24 2:06 PM (59.20.xxx.252)

    저도 취업이 보장되는 쪽으로 진로 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안경사나 간호조무사가 될 수 있는 전문대 쪽으로 진학하신다든지,
    교대나 의약대 쪽으로 가신다든지.

  • 11. 동감
    '07.1.24 2:16 PM (58.141.xxx.103)

    저도 글쎄요님과 동감이예요
    30이면 늦은나이는 아니시지만 어느정도 미래가 보장되는 학과로 공부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막상 졸업하고 나면 나이는 많고 그렇거든요..
    어정쩡하거나 너무 제너럴한 학과이시면 졸업하신후에 취업이 너무 어려우실것 같아요..
    공부하는 것은 대찬성이되 학과선택은 신중하게...!!
    저도 늦은나이에 석사공부까지 마쳤답니다. 님보다 훨~ 늦은나이에요..
    기운내시고 홧팅하세요!!

  • 12. 맞아요..
    '07.1.24 2:59 PM (210.126.xxx.60)

    취업을 하기위해서 공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취업보장되는과로 선택하심이 좋을꺼같아요
    그중에 컴퓨터관련 업종을 선택하시지 않으시길...
    여자로 너무 하기 힘든 직종인거같아요..프리랜서가 아니면...
    뭐 안그런분도 계시겠지만..저의 경우는 말리고 싶은 직종이예요...

  • 13. 전요...
    '07.1.24 3:53 PM (220.95.xxx.64)

    제 나이가 29살 입니다.
    지방(부산) 사립대학교(4년)에 입학했구요 일년 휴학했고 올봄에 4학년 시작합니다.
    입학하던해가 2003년 입니다. 길고 길던 졸업은 드디어 내년에 하게 되구요.

    지금 나이가 30살 이시라구요...
    전 극구 반대합니다. 제가 처음 대학교에 입학할때 나이가 24살 이였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에 학교를 다녔구요.
    휴학을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졸업을 한다면 올 2월달이 졸업이구요.

    근데요... 정말 만학도가 되어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전공을 살리고 취업을 하실 목적인가요??
    만일 전공을 살리고 취업을 목적으로 하셨다고 마음 먹으셨어도 실제 취업에선 나이가 커다란
    걸림돌이 됩니다. 지금의 제 나이도 취업 서류 넣기엔 어정쩡한 나이가 되어서 기대도 안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직장다니며 학교 다닌거라 취업 걱정이 덜하다는거구요.

    어느 대학이든 어느 학과이든 정규 나이에 졸업하는 애들이랑 견주어 보려면
    저희는 나이가 많고 그렇다고 입학한 학과의 전공과 관련한 경력이 없다면
    이건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제 꼬라지가 딱 그꼴이예요.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올해 제 나이가 29살인데 결혼도 준비해야 하는 나이고...
    모아놓은 돈... 정말 적습니다. 이유요?? 24살에 대학 입학해서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학비 내려니 이건 푼돈 모으기도 쉽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매년 오르는 등록금도 무시 못하구요.

    그냥 저냥 다들 하는 말씀처럼 대학 졸업장을 따야겠단 생각이시면 전문대 야간을 추천하구요
    아니면 단순히 대학을 가야겠단 생각이시라면 정말 도시락 싸다니며 말리고 싶습니다.

    간호학과나 치공예과... 뭐 그런 취업이 나이와는 상관이 없는 학과라면 모르겠지만...
    암튼 전 정말 비추합니다. 생각.. 정말 잘하세요.
    전 중간에 때려치우고 싶다는 말 입에 달고 다녔어요.
    지금껏 비싼 학비 낸것이 아까와 이제껏 질질 끌려서 학교 나갑니다. ㅡㅡ^

    에효... 글적고 보니 제 푸념이 되버렸네요.
    생각 많이 하시고 결정하세요... ^^

  • 14. 방송대학
    '07.1.24 6:32 PM (203.170.xxx.198)

    적극 추천합니다.
    등록금도 학기당 40만원 안쪽이구요, 공부는 자기만 열심히 하면 충분히 내실있습니다.
    공부의 질, 비용대비 좋~습니다.(경험담...)
    전 상위권의 일반대학 4년제 졸업하고, 다시 자격증이 필요해서 들어갔는데...
    막연히 알던 것보다 훨씬 알찹니다.
    꼭 해야 할 공부는 안 할 수가 없고, 시스템이 기가 막힙니다...
    열심히 학점 따려다 보면...감탄하게 됩니다. 어영부영...적당히 졸업...이런 거 어림 없어요.

  • 15. 취업
    '07.1.24 8:23 PM (211.204.xxx.179)

    어느 분야의 대학을 가시려고 하시는지..
    그 분야의 취업 연령제한선을 알고 계시나요?
    자격증이 필요한 직종이 아니면 대개는 신규채용시 연령 제한선이 있답니다.
    졸업하시고 나오셔서는 취업이 어려운 당황스러운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조금 더 알아보시고 확실한 분야로 가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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