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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vs 외벌이

vpd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07-01-23 15:37:13
남들 다 하는 걱정입니다.

맞벌이를 하려니, 친정/시댁 죄다 도움힘든처지라 새끼걱정.
외벌이로 살려니, 생활걱정.
아껴 살지만, 노후보장과 교육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아이교육비문제로 머리에서 쥐납니다.

감사하게도, 결혼때 집마련하여 내집마련걱정하나 없는것이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아이가 워낙 원해서, 오늘도 인근 어린이집을 알아봤는데 한달원비를 들으니 매달 지출이 무서워 선듯 원서를 못쓰는 엄마마음도 모르고 애는 어린이집에서 떠날줄을 모르더군요.

휴..
다음달 아가씨결혼하는데, 부주와 시댁에 돈좀 드려야하는데 어쩜 좋을지..
급전이라 카드대출이라도 받아야하는지..

결혼전 지금의 남편보다 많은 월급을 받았던 터라, 들고다녔던 고가의 핸드백.. 결혼뒤 쪼들릴때마다 한개식 팔았거든요.
지금 핸드백이라고 딱 2개남았어요. 혹시몰라 토트하나 숄더하나 남겨뒀거든요.
이거라도 팔아야하나.. 걱정이예요.

내가 뭘그리 잘못살았나요?
가계부가 없어 확인할수없지만, 아껴산다 노력했고 주변에서도 저희 알뜰하게 산다 칭찬 많이해주시는데..
남들 몇번식 통닭시켜먹고 피자먹을때, 만들어먹고.. 참고 살았어요.
한달에 한번식하는 외식도 한끼 오천원 육천원하는 국밥/칼국수 류 이상은 먹질않았어요.
왜 이렇죠?

둘째까지 가진터라, 지금 직장을 알아봐서 나갈수도 없어요.
결혼전 경력과 결혼뒤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쌓았던 내경력. 출신대학.. 출신학과.. 자격증.
모두 재취헙하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내가 왜 이렇게 된건지..
속상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잠도 안오네요.

IP : 59.25.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3 3:44 PM (210.124.xxx.12)

    일단 직장맘이든지 전업주부든지 선택했다면 후회하지 말고 열심히 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둘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 2. 가계부
    '07.1.23 3:58 PM (58.142.xxx.82)

    가계부 한번 써보세요

    저도 가계부 한번 써보고 깜짝 놀랬었답니다.
    나름대로 알뜰하게 살았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생활비 많이 나가더라구요
    힘들어도(하루에 십분만 시간 내면 되지 싶어도..잘 안되더라구요^^:) 꾸준히 한달 가계부 써 본 다음에 정산(?)해보시면 어느 부분을 줄여야하는지가 대충 짚힌답니다.

    전 마트였어요^^:
    마트 한번 가면 4~5만원 지출 우습다보니..
    마트 영수증 찬찬히 살펴보면 다 반찬과는 상관없는 간식,가공식품들..이런거를 줄였더니 한달 생활비 10만원정도 절감되더라구요

    올해는 ..코스트코를 안가려고..회원갱신 안했답니다.-.-

  • 3. 힘내세요
    '07.1.23 4:00 PM (211.221.xxx.248)

    원글님 글 읽으면서 제 이야기 인줄 알았습니다.
    저도 결혼전에 월급 그나마 괜찮았는데 결혼하고 지방으로 오고선 아주 ..ㅠ.ㅠ
    남편 벌이도 그렇구요.
    시댁에서도 한 푼 안보태 주셨구요. 또 바라지도 않지만요.^^;
    정말 아이 낳아도 맡아줄 분이 마땅찮아 얼마 안돼는 돈이라도 아이 생기기전에
    벌어보려고 아둥바둥 살지만 나이도 있어서 더 미루기도 힘들구요.
    아이 낳아서 기관 보내고 일 다닐 만큼 전문직도 아니구요.
    정말 열심히 살고있고 원글님 처럼 남들은 통닭 서너번 시켜 먹는 거
    저도 몇달째 안먹어봤고. 외식 한번 하면 이주일치 부식비가 업어지는터라
    정말 외식하기도 힘들고...
    전 가계부 쓰지만 정말 지출이 꼭 써야 하는 것들만 쓰는데도 정말 돈의 가치가...ㅠ.ㅠ
    아가씨 결혼도 비슷하네요. 저희도 아가씨 결혼하거든요.
    그런데 저희 형편 안돼서 뭐 보태고 뭐하고 못해요. 저도 부모님한테 형제한테
    손 안벌리고 스스로 한 터라 나이까지 30이 다 된 아가씨 결혼하는데 굳이
    뭐 보태고 뭐하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형편도 지금 힘든데.. 게다가 아가씨 계쏙 일했었고 저희 결혼할때
    밥그릇 하나 선물 해주지도 않더군요.

    어쨌거나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원글님이랑 너무 비슷해서 안타깝네요.
    얼른 따뜻한 봄이 와서 마음이라도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4. 저기..
    '07.1.23 6:26 PM (211.200.xxx.116)

    원글님 남편분 월급이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이백 조금 넘구요.(보너스랑 모두 합산해서 평균입니다.)
    작은 집 사느라 대출이 몇천 있어요.
    물론 같은 외벌이 입니다.

    아이도 올해 어린이집에 가야 될 나이라 입학상담 다니고 있는 중인데..
    저희는 한달에 너댓번 정도는 외식하거든요
    싼거 먹습니다. 젤 비싼게 삼겹살 이죠^^;;

    저도 마트를 일절 끊었읍니다.
    (동네 싼 수퍼나 재래시장만 이용합니다.)
    마트에 정말 뭐가 필요해서 갈때는 현금만 조금 갖고 갑니다.
    그래야 낭비를 막을수 있어서요.

    원글님은 저보다 훨씬 알뜰하신거 같은데 혹시 보험을 과다하게 많이 들고 계신건가요?

  • 5. 저도...
    '07.1.24 12:13 AM (222.235.xxx.243)

    어쩜 이리 저랑 똑같으실까요...
    저도 아이낳기전까지 신랑보다 잘 벌다가 육아땜에 전업주부 됐는데...
    생활비에 교육비에 생활이 갈수록 어려워지네요....
    저도 밖에 나가 벌고 싶어도 적당한 일자리도 없거니와
    아이도 제시간 맞춰.. 종일반으로 8시에 유치원으로 출근 7시퇴근해야 하는데..
    이것도 고생스럽고...
    주위에서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고.....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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