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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울증인지...

우울증 조회수 : 992
작성일 : 2007-01-20 02:07:45
남편이 6개월 전 남들이 다 말리는 사업에 도전하다 결국 오늘 사단이 났네요

한푼도 못건지고 끝났는데

그리 말려도 저더러 '너까지 왜그러냐'더니..

이제 우린 뭐 먹고 살아야 하는지..

화낼 기운도 없고 그냥 가슴이 막 답답하고 숨이 잘 안쉬어 지는데요

기분이 조금 나아질 방법이 있을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초롱한 눈을 보니 더 힘들고

그냥 아무 생각도 안들고 혼자 안절부절 못하다가 앉았다 일어났다

뭘해도 집중이 안되고

뭘해도 웃음이 안나는데

가슴이 답답하네요..


IP : 222.101.xxx.2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은 사람들한테
    '07.1.20 2:15 AM (123.254.xxx.15)

    고비가 있는 듯 합니다.
    제게도 견디기 힘들만큼 경제적으로 어렵던 시기가 있었지요.
    그땐 모든 게 절망인 것 같았는데 이렇게 세월이 지나고 보니
    꿈같기만 하네요. 지금도 어렵지만 마음만은 풍요롭게 느껴지는 건
    어려웠던 시절이 있어서인지 싶어요.
    기운내세요. 고진감래라고 하던데...

  • 2. 너무
    '07.1.20 8:14 AM (220.75.xxx.143)

    걱정마시구요, 무엇보다 아직 젊고 건강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계시는데...
    기운내세요. 진부한얘기지만, 인생은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거라서....
    힘내세요. 근데 걱정은 걱정이예요, 얼른 나라경제가 좋아져야할텐데....

  • 3. 경험자
    '07.1.20 9:57 AM (220.127.xxx.36)

    저도 그랬는데
    님은 우울증이 아니고 홧병입니다
    결국은 어린 아이 두고 제가 일하러 나가고
    남편은 그 뒷수습이 10년 걸리면서
    남편이 우울증 걸렸습니다
    저는 남편만 보면 화가 올라와서
    참아지지가 않았는데
    나가서 일하는게 오히려 저의 정신 건강에 이로웠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남편님 말씀이 사업 망한것이 가정 파괴범이라데요
    부부 관계 회복하는 데도 10년 걸렸습니다
    당장은 님의 마음 수습하고 경제적인 문제 걱정할 차례인것 같습니다

  • 4. 마늘
    '07.1.21 6:26 AM (125.130.xxx.64)

    경험자님 말씀 맞습니다.
    돈 아끼신다고 병원 안 가고 하지 마시고 , 꼭 건강 챙기세요.. 살다가 지금보다 나이 더 먹을 때 건강하지 못하고 기운없고 그러면 애들 한테 미안해지고..
    님은 지금 연극 한다 생각해 보세요.. 단지 맡은 배역을 하고 있는 거라고... 두서 없는 말이 좀 이라도 도움 됬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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