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으로 살 많이 빠지신분

[궁금]

둘째 계획중이에요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걱정이에요
다이어트하고서 둘째를 가질까 생각해봤는데 첫아이가 벌써 초등생이라 더 차이나면 안될것 같고
둘째 마음 생겼을때 가져야지 안그러면 또 이런저런 걱정거리들이 생겨서 안될것 같아서요

첫아이때는 키 161에 48나가서 임신되서 입덧 가라앉히는 한약먹고 링겔 맞으며 버티다 2kg빠졌었거든요  지금은 70kg나가는데 둘째 임신되면 입덧 할때 한약도 안 먹고 버텨 볼려고요

첫아이때는 밥 못 먹으면 큰 일 나는 줄 알고 쓴 한약 먹어가며 버텼는데
입덧으로 밥 못 먹어도 아이에게 무리 안간다고 하더라고요
어른들이 입덧해서 죽은 사람 못봤다고 하잖아요

남편은 첫 아이때 제가 한약 먹기전 입덧이 심해서 고생한 거 보고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라는데
전 첫아이 아토피인것도 왠지 그 한약 때문인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한약 먹기전에는 밥도 물도 못 넘겼는데 한약 먹고 나서는 밥도 조금 넘어갔거든요 도대체 뭘 넣었기에...

암튼 입덧이 심한편인데  입덧때 살 좀 빠지고 입덧 끝난 다음에도 음식 조절 하면서  임산부 요가나 걷기 운동 같이 병행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스스로를 위로 하는 마음이 생겨서요

남편도 아이 낳고 모유 먹이고 하다보면 괜찮다고 자꾸 부추기고요

입덧으로 고생하신분 최고 몇 킬로까지 몸무게 빠지셨었어요?

[제경우는]

첫애랑 둘째랑 다르던데요. ^^

첫째는 입덧이 심해 4키로 빠지고 10키로 늘었어요. 그니까 결국 6키로 늘었구여
둘째는 입덧 없이 15키로 정도 늘었었어요.

두아이 키우다 보니 처녀적 몸무게로는 감당이 안되서 3키로 늘은채로 살고 있습니다.

[저는]

먹으면 토하는 입덧 했는데 두달동안에 3kg..
결국 최종적으로는 임신전보다 12kg 늘었거든요..
모유수유 11개월하구요..
근데 마지막 남은 3kg를 못뺐구.. 하나만 키우는데 5년이 지난 지금 거기에 4kg가 더 붙었어요..ㅠㅠ

[최강입덧]

^^;
입덧으로 10킬로까지 빠졌봤는데요..막달까지 원래 몸무게에서 8킬로 쪘습니다.
그러니까 입덧으로 빠졌던거까지 하면 18킬로 찐거네요...죽을듯이 입덧해도 거의 회복되던데요..

[전]

심한 입덧에 감기가 겹쳐서 10일만에 6키로 빠졌었어요.
나중엔 탈수 온다고 링거를 꼬박 이틀 맞았습니다.
다행이 아이도 건강했고 무사히 출산했어요

[저두]

6개월까지 입덧했어요. 거의 5 - 6킬로 가까이 몸무게 줄었었는데.. 그 담부터 한달에 4킬로씩 쪘어요. 그리고 막달엔 원래 몸무게 보다 18킬로 더 쪘었죠..흐흐..
지금 아들내미 4살인데.. 결혼할 때 보다 살 더 빠졌어요. 물론 피나는 다욧 했지만요..
입덧할때 한약 같은 건 먹을 생각도 못했는데.. 나중에 병원에서 링겔 맞고 그러긴 했었어요.
한약은 근데 왠지 안 좋을 것 같은데요..
입덧하더라두 나중에 다 살 찌던데요.. 너무 신경 안 쓰셔두 될 듯.. 오히려 안 찌도록 많이 조심하고 노력해야 겠지요..

[원글]

도로 다시 찌는 군요ㅠ0ㅠ
임신되더라도 운동 열심히 해야겠네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ㅇ,ㅁ]

전.. 처음에 임신하고 입덧하고.. 5개월이 되었는데도 임신전 몸무게보다 1~2kg 덜 나가더라구요.
막달되니 6kg쪘는데 출산하고 나니 그 6kg가 빠지고 나선 몸무게 변화가 없더군요. 결국 ..
임신전이나 출산후나 몸무게가 같더군요.. 입덧 할때 하도 살이 많이 빠져서 출산후에도 날씬하려나..
했더만.. 그건 아니더군요.

근데 신기한건.. 등살이 장난 아니였는데요.. 임신할때 빠졌던 살이 모두 등살이었나봐요. ㅋㅋ
지금도 등살은 거의 없어요. 대신.. 그게 다 배로 갔다는....쿨럭!

[최고]

막달까지 병원에 입원해서 입덧으로 링거 맞으며 애 낳으러 들어갔습니다.

막달에 50키로가 넘을락 말락....
거의 처음 석달동안 10키로 넘게 빠졌다가 달이 찰수록 조금씩 더빠지더군요.

중학교 이후로 그 몸무게 나온건 처음이었습니다.

문제는 요요현상으로 출산후의 급격한 체중증가였습니다.
오히려 임신중에 잘 먹었던 사람들은 신경써서 안먹으면
잘 빠지는듯하던데
입덧으로 심하게 못먹은 사람은 요요현상 심하게 옵니다.

출산후 정말 하루가 다르게 살이 쪄서 몸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허리, 다리, 가슴통증, ...안아픈데가 없었는데
시집에선 모르더군요.

임신중에 유난떨고 돈 많이 까먹더니 애 낳고 미련하게 먹어서
찌는줄 알아서 이중, 삼중으로 맘고생 했다는......

신경써서 조금씩 먹으십시요.
그래야 출산후에 먹는걸 줄이면 빠지기가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