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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님들이 부러워요.

힘들어서..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07-01-11 21:41:20
저는 원래 돌아다니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집에서 살림만 하는거 답답하지도 않고
그냥 이러고 살면 더 바랄게 없다 했는데...갑작스레 남편이 직장 그만두고 ( 잘리고 )
장사라는걸 하게 된지 4년째가 됩니다.
현실이 그러니 싫은 내색 할 수도 없고 남편도 힘들꺼고...
지금도 가게를 지키고 있는데, 오늘따라 맘이 우울합니다.
바쁠때면 애들 밥때도 못챙겨주고, 이제 익숙할 때도 됬는데 그럴때면 속상해요.
신랑이 직장다니고 집에서 있어도되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가정 경제 남편만 책임지라는법 없지요~~~
아직 초등이라 엄마손도 많이 필요하고 집에서 챙겨줄것도 많은데...
유난히 오늘 속상해서, 어디 말할곳도 없고 그러네요.
IP : 121.152.xxx.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11 10:10 PM (219.241.xxx.103)

    남편 분더러 시간 내어 아이들 밥 때라도 챙겨달라고 말을 못하셔요...
    저런~ 토닥!
    저도 방학되니 아이들 밥이 제일 걱정됩니다.

  • 2. 이쁜여우
    '07.1.11 10:15 PM (221.164.xxx.57)

    힘내세요!!!! 아이들...사랑하는 남편을 위해서.. 화이팅!!

  • 3. 마미
    '07.1.11 10:58 PM (59.9.xxx.241)

    그맘 저도 이해가 됩니다.직장생활 오래해도 맘에 걸리는건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우리 힘내자구요,저도 지금 무척 우울하지만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밝게 잘 자라 잖아요.

  • 4. 맞아요
    '07.1.11 11:32 PM (222.99.xxx.111)

    어른들이 흔히 '팔자가 사나와서 맞벌이한다'는 말을 하시잖아요. 저도 그게 맞는 말 같아요.
    저는 전문직이라 어떤 면에서 보면 남들이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하루에도 열 두번씩 그만두고 아이들 챙기며 살고픈 마음이 간절합니다.
    아침마다 헐레벌떡 종종걸음치며 다니는 것 정말 싫어요. 더구나 요즘같이 추운날엔...ㅜ.ㅜ

  • 5. 저도요..
    '07.1.11 11:37 PM (220.75.xxx.155)

    저도 아이들 살뜰히 챙기며 집에서 살림에 전념하고 싶은데
    일도 살림도 죽도 밥도 아닌 늘 엉망인 생활입니다.
    평일은 일때문에 힘들고, 휴일엔 살림과 아이들 때문에 힘들고
    뭐가 정답인지도 모르겠고 아이들이 불쌍해지곤 하네요.

  • 6. 원글
    '07.1.11 11:50 PM (121.152.xxx.15)

    같은 아픔을 느끼는 엄마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본인의 성취감을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처럼 어쩔 수 없이 나와야하는 엄마들의 마음은 모두 같을거라 위안 삼아봅니다
    저에게 닥친 생활을 잘꾸리며 예쁜 딸들 크는 기쁨으로 살아야지요.
    모두들 편한 밤 되세요.

  • 7. 저두요
    '07.1.12 10:02 AM (121.128.xxx.36)

    같은 마음으로 계속 직장생활(실질적인 가장)
    을 해왔는데 회사 사정으로 이달까지만
    출근..하게 되었어요
    한편으론 홀가분하면서도
    계속 계산기 두드리네요.
    어찌 사나..
    아직 남편 수입이 백단위도 아니고 십만단위인데
    6,4학년..엄청 먹어대는 아이들 사내아이...
    살수 있겠지요..

  • 8. 저두요요
    '07.1.12 4:36 PM (59.5.xxx.71)

    윗님 어찌그리 저랑 똑같으신가요^^
    남편이 6-7년전에 실직을 해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제가 가장역활을 하고 있으니까
    안일하게 일하더군요

    원치 않게 제가 정리해고되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남편이 열심히 일하는 전화 위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2월 부터 저는 원치 않는 전업 주부가 되는데
    강산이 두번 바뀔만큼 일을 하다가 쉬려니
    한 동안은 적응하기 쉽지 않을것 같아요

    착잡한 마음달래고 내 자신에게 상을 주기위해 여권 신청했어요

  • 9. .
    '07.1.12 4:36 PM (59.12.xxx.214)

    같이 직장생활을 하지만 자기 일만 힘들고 좀 쉬고 싶다고 하면서도,
    아내가 일하면서 힘든 일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돈이나 많이 벌어오라는
    남편이 야속하고, 좀 상의(하소연?)라도 할라치면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 단 칼에 거절하는 차가운 남편, 그러면서 자기 일로 내 뼈 속가지 고민하게 만드는 그런 남자로 속 믾이 상합니다.
    아내는 아플 줄도 모르는 무쇠덩어리로 알고 있는 사람의 심성은 고쳐지는 게 아니기에
    그런 사람인가보다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전생의 업보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우리, 속상할지라도 거기다대고 화를 내면 서로 상처받으니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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