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에 못질하는 아랫집..

[참내..]

토요일날입니다..

잘려구 누웠는데 못질을 12시부터 계속하더라구요..

이제 그만하겠지 하겠지 한게 1시입니다..

안방에 누워서 가만히 귀기울려보니 옆집은 아니것같고 윗층도 아니구

분명히 아랫층인데..아랫층은 신혼부부가 이번주에 결혼한답니다

아직 결혼전이라 집만 얻어놓구 살림만 들어왔다 하더라구요..

설마 그 아랫집이 싶어서 배란다에 나가 아랫집을 보니 불이 있더라구요..

근데 다들 속도 좋아요..우리아파트 사람들은~~

누가하나 항의하는 사람이 없데요..

그 조용한새벽에 못질이라니~~

하긴 누군줄 알고 항의하겠어요..

울신랑 잠옷에 티셔츠나 하나입고 대번에 아랫층 내려가데요..

그것두 벨을 씩씩하게 누러데요..

그러곤 한마디 하데요..

저기요..못다쳐셨어요..??

~아랫층 예비신랑도 새벽에 벨소리에 놀라서 정말 죄송합니다..
.
.
그러곤 다시 못치는 소리는 안들리는데요

우째 그리 모른답니다까

그새벽에 못질하면 온아파트가 다 쩌렁쩌렁하게 들리다는 사실을~~

그리고 왜 환한 대낮에 못질을 안하고

얼마나 급한걸 걸기에 새벽에 못질하는지........

아무튼 신혼부부가 다 처음이겠지만

아파트생활도 첨인가 봅니다..

기본상식도 모르고..

[아이구]

밤 11시 넘어서 윗집에서 쿵쿵쿵 마늘 찢는 소리가 계속 나더군요.
자다말고 놀래서 깼다가, 남편이 윗집에 전화하니 김장한다면서 다 했다고, 미안해 하지도 않더군요.
그 집은 무슨일을 하던 꼭 밤에 하더라구요.
밤 11시에 못질해서, 시어머니가 너희는 왜 밤에 못질하냐고 저희방에 오시기도 하고 --;
윗집소리가 그리 울리더군요. 밤에는.
밤에 항상 가구를 옮기는지 삐그덕 대고, 질질 끌고, 새벽에 라디오 엄청 크게 틀어놓고(자명종대신인가봐요) 소리 줄이지도 않아서 사람 다 깨워놓고...--;
참다 참다 요즘에는 바로바로 전화합니다.

[..]

전 7년 참다 이사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