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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 아들을 낳아요

딸둘엄마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07-01-08 16:49:01
전 딸둘 엄마예요.
동서가 병원에 뭘 준비할까 물었더니 파란색으로 준비하라 했대요.
아들인가 봐요..
동서 결혼해서 임신전 까지 고기 먹으려하면
어머님이 고기 먹으면 딸 낳는다고 못먹게 하셨고
좀.. 아들 아들 하십니다.
제가 둘째 딸 낳았을때 아버님 다리가 휘청 하셨답니다 딸 낳았다고...
저희어머님 우리 둘째 딸 별로 안 이뻐합니다.
아버님이 저희집에 벌써 전화하셔서 도련님네 아들이라고 잘됐다고 좋아하십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다가... 뭔지 모르게 좀 답답해지네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IP : 218.155.xxx.23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07.1.8 4:54 PM (219.248.xxx.29)

    저도 그 입장이면 똑같을 것 같습니다.
    첫애가 딸이고 둘째 생길때 저도 걱정했고 저희 시어른들도 걱정하셨는데
    다행이 둘째는 아들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도 어쩝니까? 제 친구중에도 맏며느면서 딸둘이라 시어른들이 아들하나 더 낳으라고
    압박하시지만 요즘세상에 딸,아들이 무슨 대수입니까?
    울친구 이제 안 낳는다고 선포하더군요. 아이들에게는 남매보다는 같은성별의 동생이 더 좋다잖아요.

  • 2. 좋게좋게 생각하셔요
    '07.1.8 4:54 PM (61.66.xxx.98)

    섭섭해 하실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원글님께서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부담은 그만큼 적어졌잖아요.
    저도 딸 둘이고 동서가 아들을 낳았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홀가분해지고,동서에게 고맙더라구요.

    아들아들 하시더니 시부모님도 좋으시겠구나...
    그렇게 생각하세요.

  • 3. 아니요
    '07.1.8 4:54 PM (61.73.xxx.30)

    당연히 안이상합니다.
    앞으로도 시부모님이 엄청 편애하실거 같은데... 그러면서 괜히 동서랑도 분위기 싸해질때 많을 듯 하네요. 그렇지만 원글님이 대범하게 마음 먹으시면 됩니다. 그런 사실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다는 태도로 딸 둘 사랑하시고 키우시면 되죠. 당당하고 대범하게~ 화이팅~!

  • 4. 궁금
    '07.1.8 5:00 PM (211.207.xxx.124)

    진짜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요,
    그렇게 되면 동서가 낳은 아들이 집안제사를 가져가나요?
    동서가 아들낳는다고 시어머님이 좋아하신다는건
    아들이라 대를 물린다는 뜻이죠? 그럼 둘째아들네로 제사를 가져가는건가요?
    맏며느리가 있을때는 맏며느리가 제사 챙기겠지만 그 후에 말이에요..

  • 5. 좋게좋게 생각하셔요
    '07.1.8 5:02 PM (61.66.xxx.98)

    섭섭해 하실 수도 있지만...<--요말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을거 같아서 부연설명하자면
    원글님 속이 좁아서 섭섭해 하실 수 있다는게 아니라..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시부모님의 손주사랑이 차이가 날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그러실 수 있다는 거예요.

    괜히 상처라도 드렸을까봐 소심해져서 덧붙이고 갑니다.
    아니요님 말씀대로 당당하게 두 따님 이뻐해 주세요.

  • 6. 시부모님
    '07.1.8 5:12 PM (220.75.xxx.143)

    입장을 이해해드리세요. 저의 시어머니 제가 둘째 딸 낳았을때, 너무나 실망하셨습니다.
    친정엄마 무안할정도로/..,...전 아들먼저 낳고 딸이었는데도 그랬어요.
    나중에 그 얘기듣고 너무 실망했습니다. 아들이 없는것도 아닌데 하면서..
    그냥 맘 편히 가지세요. 그 시대 어른이라 그러려니 하면서...요즘은 딸 많은 집이 부자래요.

  • 7. ..
    '07.1.8 5:17 PM (211.229.xxx.25)

    그래도 동서라도 아들을 낳았으니 집안 전체로 보면 오히려 숙제 덜었다고 생각하세요..

  • 8. 저는
    '07.1.8 5:29 PM (124.53.xxx.214)

    형님이 아들이없어 아들이 있는 저한테 나중에 제사맡아야한다면서..엄청 스트레스줍니다.
    요즘 저의 가장 큰고민인데 차라리 원글님이 저보다는 나은게 아니실런지요~

  • 9. 사촌언니
    '07.1.8 5:29 PM (211.213.xxx.143)

    사촌언니도 님같은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동서가 아들낳아서 숙제정말 덜었다고 기뻐하던데요.
    그러다가 언니는 요즘 기독교로 개종했답니다.

  • 10. .....
    '07.1.8 6:08 PM (61.76.xxx.231)

    동서가 낳은 아들이 나중에 제사를 모셔야 되는데 ...

  • 11. 그게
    '07.1.8 6:21 PM (59.12.xxx.86)

    좀 미묘합니다.
    시집에서는 당연히 대환영하고 막상 손자보시면
    맏며느리 생각안하고 엄청 좋아라 하시고..
    냉정하게 생각할려해도 잘안돼지요.
    울친정도 같은 경우인데 시누이인 저희입장에서 작은 올케가 고마우면서도
    큰올케언니 엄청 신경쓰였어요.
    근데 중간에서 좀 조용히 하면 좋으련만
    결국은 작은 올케 혼자만 아들낳은 것인양
    아이를 너무 끼고 애지중지하는 바람에 지금은 아이가
    중학생인데 어른들만 좋아라 합니다.
    어떻게 자라는가가 중요하지요.
    님 딸들이지만 잘 키우세요.
    울큰오빠네 여자아이들 둘다 명문대생인데
    이젠 손자타령,딸가진 스트레스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이 똑똑하니까요.

  • 12. .
    '07.1.8 6:31 PM (218.153.xxx.181)

    동서마저 딸 낳았으면
    시어머니께서 스트레스 많이 주셨을거예요.

    큰 아들,큰 딸, 작은 딸에게 아들 하나, 딸 하나 있어도
    작은 아들이 딸 둘 낳았다고
    밤새 우는 노인네도 있습니다.

    아들이 뭔지...

  • 13. 오히려
    '07.1.8 6:34 PM (121.141.xxx.96)

    부담은 더신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단지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마 은근한 차별대우가 있을
    거에요. 저희집 아들이 큰 집 딸네 집에서 놀다가 조카딸애 장난감을 뺏거나 심술을 부려도
    할머니가 아들애만 너무 감싸서 전 가시방식같았을 때가 많았어요. 아들애만 단속한다고
    될 일도 아니었고 무지하게 스트레스지요..
    님은 반대쪽으로 아마 소소한 스트레스가 클 겁니다. 하지만 어쨌든 집안 전체에서
    아들애가 없는거 보단 나아요..

  • 14. 궁금
    '07.1.8 8:37 PM (211.207.xxx.124)

    아 그렇군요.. 역시...
    그 문제로 친구들과 얘기했던적이 있었는데 둘째며느리인 친구들은
    형님이 아들이 없다고해도 절대 둘째가 제사 가져오는일은 없다고
    펄펄 뛰더군요.
    그래서.. 그럼 큰아들한테 아들이 없으면 무조건 대가 끊기는건가 했습니다.

  • 15. 좋게 생각하세요.
    '07.1.9 10:03 AM (211.45.xxx.198)

    저희 조카는 울 꼬맹이들보다 위지만
    제가 딸만 둘 낳아서 동서는 지금 내심 답답해하고 있답니다.

  • 16. ....
    '07.2.1 11:52 PM (220.117.xxx.141)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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