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에 보다가 엔지니어님 지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오늘같은 말일 다시 되새겨보면 좋을듯해서
편집해 올려보아요
여러분들도 공감하시길 빌며~
(임의로 글을 편집하였습니다)
♧ =================== ♧
내년에도 계속 잘 하고 싶은 것들
..오늘은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는 날이라 수다 좀 떨겠습니다.
40살이 되어서도 더욱더 열심히 철저하게 지키고 싶은 게 있어요.
대단한 건 아닙니다. 남들도 다 하는 것들이죠.
남들도 다 하는 별 볼일 없는 걸 굳이 제가 여기다가 주절대는 건
‘기본(其本)이 최고면서 전부’라는 그 말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대단한 큰 일보다는 아주 사소한 기본만 지켜도 많은 걸
얻을 수 있다는 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우선, 내년에도 아무리 바빠도 어김없이 따뜻한 아침밥을
지어서 식구들과 오손도손 먹겠습니다.
누구나 다 먹는 밥을 제일 우선 순위에 놓은 것은 저 개인적으로
'밥심’이 최고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특히 아침밥상에서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는 힘이 나오지요.
그리고 내년에도 어김없이 일터로 가기 전 식구들과 하던
뽀뽀를 계속 하겠습니다.
식구들과 같이 현관문을 나서기 전, 양치 끝낸 깨끗한 입으로
우리 부부가 먼저 아이볼에다 입맞춰 주고 또 받고,
그 다음엔 아이가 보는 앞에서 우리 부부가 입맞춤하고는 각자의 곳으로 갑니다.
남들이 보면 뭐라고 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아침에 식구들끼리
하는 뽀뽀가 서로에게들 정말 큰 힘이 된다는 걸 제가 믿기 때문입니다.
구질구질한 바쁜 일상사에 이 마저도 없으면.....
옆에 살아계신 부모님께 다시 한번 관심들 가지시고 아웅다웅 하긴 하지만
미우나 고우나 내 옆에서 같이 사는 남편에게 올 한해가 가기 전에
따뜻한 말이라도 한번쯤 건넸으면 합니다.
올 한해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원하시는 바 이루시기 바랍니다.
내년부터는 말을 적게 하고 대신 남의 말을 많이 잘 듣겠습니다.^^
---------------------------------------------------------
아침 따뜻한 밥그릇, 가족들과의 다정한 입맞춤....
새해에는 큰것 아니고..
새해에는 ... 그러면 모든게 잘될것 같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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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66님 글을 빌어 새해의 작은 다짐
당신이 나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06-12-30 16:48:56
IP : 61.110.xxx.1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2.30 5:05 PM (58.103.xxx.121)맞아요.
저도 엔지니어님의 이글을 읽고 '나도 따라해야겠다' 마음먹었었는데
얼마나 실천했나 되돌아봅니다.2. djel
'06.12.30 7:20 PM (211.196.xxx.185)근데 이런저런 암만 뒤져도 엔지니어님 글이 없던데... 이글의 원글이 어디 있나요?
3. 엔사랑
'06.12.30 7:30 PM (121.138.xxx.64)엔지니어님의 모든 글을 다 보고 싶은데 검색해서는 몇 개 밖에 안나와서 안타까워요. 좋은 글입니다. 아침마다 뽀뽀라... 저희 남편이 좋아하겠네요. 제가 늘 귀찮다고 뿌리치는 부분이라. 아침밥상도 꼭 차려야겠어요. 노력하는 중이지만^^
4. 당신이 나
'06.12.30 7:39 PM (61.248.xxx.111)죄송~ 줌인아웃에 있네요
5. !!
'06.12.30 7:59 PM (221.159.xxx.66)일견 평범한 글 같은데...참 깊은 감동이네요.
두고두고 꺼내읽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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