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사실 집을 지난달에 계약했습니다.
집주인이 일산에 살고 시간이 안맞아서 부동산에서 전화통화하고 계약서를 썼어요.
오늘 계약하는 날이라서 부동산 갔는데 집주인 남편이 병원에 입원해서 못왔습니다.
갑자기 암이 발견되어 이번주에 수술한답니다.
그래서 친구가 대리인으로 와서 잔금 받고 전 세입자에게 돈 넘겨주었어요.
계약할 때 못봐서 제가 가지고 있는 계약서에는 도장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친구분이 도장을 찍은 계약서를 가지고 오셔서 바꾸었습니다.
잔금 준 것도 집주인 사인이 있는 영수증을 가져오셔서 받았구요.
오늘자로 등기부등본 열람해 봤는데 깨끗했구요,
동사무소에 가서 확정일자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빠에게 이야기했더니 집주인이 아니고 대리인이 왔으면
위임장과 위임장에 찍힌 인감도장을 확인할 인감증명이 필요하다고 빨리 받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동산에 다시 갔더니 20년동안 그 집주인의 부동산을 계속 관리했었고,
문제가 생기면 자신들이 책임진다고 각서를 써주었어요.
친구분도 자기를 못믿냐며 기분 나빠 하시더군요.
집주인에게 전화했더니 그 부동산이 늘 알아서 해주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바쁘실텐데 미안하지만 위임장이랑 인감증명 해주면 안되겠냐고, 가지러 가겠다고 했더니
이렇게 의심많아서 전세 어떻게 사냐고, 그러려면 들어와 살지 말라고 화를 내네요.
다음주에 도배하고 이사들어가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문제가 생기니
마음이 편치않아 눈물이 다 나더군요. ㅠㅠ
오빠는 원리원칙대로 서류 다 받아야 한다고 화를 내고,
집주인은 자기 못믿는다고 화를 내고 중간에서 무척 난처합니다.
그렇다고 한두푼도 아닌데 나중에 혹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물어보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확정일자도 받았고 집 열쇠도 받았는데, 서류상으로도 이상이 없지만
혹 무슨 문제가 없는 건지 부동산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고견 좀 부탁드립니다.
위임장이랑 인감증명을 안받아도 괜찮을까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급질]전세계약에 집주인 안왔는데~~??
계약서때문에 울다 조회수 : 611
작성일 : 2006-12-27 16:37:35
IP : 58.140.xxx.1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2.27 4:50 PM (124.80.xxx.194)저도 집 주인이 스웨덴에 있어서
주인 친정 아버지가 위임장이랑 도장을 가지고 오셨는데도
제돈 60만원 들여서 등기설정인가(용어가 생각이 안나네요-4년전일이라서요)했었어요
그걸 해놔야 무슨일 있으면 일순위로 보상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전 남편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돌다리도 두드려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리고 깨끗히 해놔야 사는동안 마음 편하지 않을까요?2. 당연히..
'06.12.27 5:07 PM (210.94.xxx.89)위임장이랑 인감증명서 받아야죠?
아니 부동산에서 무슨 소리 하고 있어요?
일이 잘못되면 부동산에서 어케 책임져요?
각자 자기일은 자기가 완벽하게 해야하는거지요.
돌다리도....3. 화내는 집주인
'06.12.27 5:40 PM (218.156.xxx.121)너무 이상한거 아닌가요?
세입자에게 당연히 해줘야 하는걸요.
당연히 받아야 합니다. 내친구도 아닌 집주인 친구를 왜 믿어야 하냐고요.
꼭 받으세요.4. 원글
'06.12.27 10:19 PM (58.140.xxx.114)고맙습니다, 집주인에게 욕 먹더라도 꼭 받아야겠어요...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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