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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주

입어라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06-12-24 23:33:18
오늘 또 우리딸과 백화점을 돌았습니다. 내년 고3되는 우리딸, 그닥 아쉽게 안키웠다생각합니다.
어느 댁이나 그럴테지만, 근데 얘가 작년부터 반코트가 사고싶다고, 학교에 막 입고 다녀도 될만한걸로....
그리하여, 인터넷뒤지고, 백화점돌고했는데 인터넷은 못믿겠고 백화점은 너무 비싸고, 해서 사온옷을 반품한것이 작년에 서너차례....
또 올해 그 병이 도져서리, 저를 끌고 백화점을 다니더니 그동안 두차례반품. 오늘 크리스마스고 하니
엄마가 선물하마, 네가 좋은걸로 사거라, 다시 ㅅ백화점을 갔습니다. 백화점을 두어시간 끌고 다니더니 한 매장에서 옷을 골랐습니다. 사실 제 눈에는 가격에 비해 그닥지 않았지만.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의미에서 잘 어울린다 칭찬했지요, 더 이상 끌려다니고싶지않기도 했구요. 다리아프죠, 때때로 제 의견내야하니 한눈팔수도 없죠, 혹 낭비모드로 가는건 아닌가 정신바짝차려야죠, 이게 할짓이 아니더라구요. 근데 이젠 지쳐서 제발 아무거나 사라할정도가 되었으니...백화점에서 포장을 하는데 아이의 표정이 다시 심각해집니다. 아무래도 비싼거같어.... 제가 윽박질렀습니다. 이제 그만하자, 또 엄마한테 환불심부름 시키면 국물도 없다, 했더니, 아냐 이쁜거 같애...집에 오더니 제 오빠부터 찾습니다. 오빠 이거봐줘 어때?..심각하게 보던 울 아들,. 옷은 니 친구들하고 가서사, 엄마랑 가지말고,,(아니 저것이?) 우리 따님 표정 일그러지더니, 엄마 아무래도 비싼거 같애. 내일 환불하고와, 응?...휴우 (깊은 한숨소리) 우리 딸 왜 이럴까요? 지 엄마닮아 제 몸에 투자하지 못하는걸까요? 그렇담 시집가서도 그럴려나?
IP : 220.75.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6.12.24 11:38 PM (220.83.xxx.172)

    좋은거죠~ 착한데요 뭘~~ 그나이에 너무 비싼것 밝혀도 문제잔아요...^^

  • 2. 입어라
    '06.12.24 11:44 PM (220.75.xxx.143)

    살때 엄마카드로 샀으니까 취소할때 엄마가 카드에 싸인해야한다믄서..
    어휴 지쳐요.

  • 3. ..
    '06.12.25 8:37 AM (211.59.xxx.38)

    좋게 말해서 많이 신중한거에요.
    몇 번 입다가 "역시 옷에 비해 너무 비쌌어" 이런 소리 하면 더 밉지요.
    우리딸은 친구끼리 가서 사오라면 너무나 터무니 없이 싸구려를 사들고와서
    저는 그게 더 싫어요.

  • 4. ^^
    '06.12.25 4:09 PM (125.31.xxx.192)

    답글달려고 로그인합니다. 딱 저네요.ㅎㅎ 시집가서도 그럽니다. 들었다 놨다 사왔다가 환불하고,, 비싸고 안비싸고를 떠나서 아무래도 성격같애요. 전 그맘때 뭘 사본경험이 없어 그런지 혼자 결정하고 결정에 만족하는 법을 못배운거 같아요. 천천히 자기가 구매할때 기준들을 세울수 있게 도와주세요.

  • 5. 저쪽에...
    '06.12.25 6:28 PM (59.8.xxx.147)

    줌인앤아웃에 만화있어요... 넘 재미있어요...ㅋㅋㅋ
    세일하거나 행사중인 상품 좋은것 많던데요..
    글구 겨울상품은 봄에 들어갈때 여름상품도 철넘길때 좋아하는 메이커로 행사용품 사두세요.
    저흰평민이라 제값다주고는 못삽니다. 항상 백화점보다 이월상품이나 메이커 할인매장을 이용하세요.
    가격도 괜챦고 애들이 좋아하는 메이커가 있습니다. 본사할인매장 좋은곳을 알아두세요.
    애들은 가격비교도 잘하고.. 젊은층이 좋아하는 메이커에 올인하면 디자인걱정 안하시구요.
    기본은 그런것하구 용인이나 문정동쪽에 페셔널한것 것좀 구해놓으시면...
    곤지암아울렛에서는 애들상표(수프나 코너스 같은것) 만원에 쟈겥 3개 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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