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맞벌이 맘입니다.
게다가 전 3살짜리 아들내미 제가 키우지도 않고 친정엄마한테 고스란히 맡겨 놨다가 주말에만 데리고 오는 기러기 엄마 입니다.. 쩝..
일주일이 어떡게가는 줄 모르겠어요..
월- 퇴근후 학원/화-2시간 거리 친정으로 아들보러가기/수-학원/목-하루정리의 날/금-학원 후 아들데리러 갔다가 집으로 오기..(거의 새벽1시 도착.)
일주일이 매번 이렇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이 동짓날 이라면서요?
친정 엄마가 절에 다니시는 데 꼭 절에 가시고 싶다십니다.
그래서 아들내미를 하루 시어머님께 맡기시려는데.. 어머님 저희 집으로 오셔서 아들 보시려나봐요..
우째요.. 저 오늘 청소해야겠어요...ㅠㅠ
정말 안습 입니다.
지난 번에도 거의 같은 경우가 있었는데.. 제가 시댁으로 출근 길에 데려다 준다 하니.. 그래라.. 하시고선 그날 아침.. 저희 집으로 오신다는 거예요..
30분 동안 갑자기 애 밥 먹이다 말고 아파트 치우는데..
퇴근하고 왔더니 아들도 그렇고 어머니도 그렇고.. 발바닥이 시커멓더라구요...ㅠㅠ
그리고 부엌도 베란다도.. 먼지가 가득했었구..
제가 너저분하게 있었던 물건들 다 싹 쓸어서 넣어둔 북박이 장도.. 아들내미 갑자기 뭐 찾는 다면서 열어재끼고.. 저 너무 챙피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날 어머님.. 힘들면.. 아줌마 써라.. 일주일에 한번이면 되는데.. 하시는데 아 쥐구멍 찾고 싶었습니다.
오늘 저녁 퇴근하고 친정가서 아들내미 데리고 다시 집으로 오면.. 또 새벽1시 될텐데..
어머님 오신다니.. 청소해야 합니다.
새벽에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조용하게 할 수 있는 방법 뭐 없을까요??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저 왜이렇게 청소를 못할까요.. 이게 다 저희 친정 엄마 때문입니다... 시집오기 바로 직전까지 그냥 쫓아다니면서 엄마가 다 챙겨줘 버릇을 해놓으니 제가 정리정돈을 못하고.. 엉엉...ㅠ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청소해야되는데 도와주세요(저두 열등직장맘2)
열등직장맘2 조회수 : 736
작성일 : 2006-12-21 16:29:03
IP : 61.74.xxx.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왜 엄마탓
'06.12.21 5:41 PM (218.238.xxx.225)왜 엄마탓을 하세요
어떻게 길렀건 그건 부모탓할 문제가 아니지요
고맙게 컸네요
부모님이 다 거둬주셨으니
일단 집에 오셔서 설겆이부터 일단 해두시고요
걸레를 빨아서 청소기 돌릴 생각말고 그냥 훔치듯이 바닥을 닦으세요
깨끗해 질때까지
그리고 봍박이장을 아들이 뒤지면
차라리 안방 장농속에 넣으세요
장농속에 의외로 많이 들어가더군요2. ..
'06.12.21 5:49 PM (61.78.xxx.57)룸바 로봇청소기 사세요
좀 편하게 하심이...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나오더라구요...3. ...
'06.12.21 5:49 PM (211.181.xxx.20)님.. 정말 심하시네요.
정말..왜 친정 엄마탓을 합니까?
길러주신것도 모자라서 외손주까지 맡아주시는데.... 청소 못하는게 엄마탓이라뇨?..
친정엄마 오실때도 그렇게 청소에 신경쓰시나요?
당신같은 딸 기르게 될까봐 무섭네요. 쳇4. ......
'06.12.21 7:25 PM (124.63.xxx.6)진심으로 하는얘기 아니고 어머니가 곱게 길러주셨다...이 뜻인거같은데요. 위에분 너무 흥분하신거같네요.
5. 위에분 동감
'06.12.21 8:01 PM (121.134.xxx.121)저도 엄마가 그리워서 하시는 말씀 같은데요....
엄마한테하는 투정 같은 거죠
저도 엄마한테 날 왜 이렇게 곱게 길렀소 하거든요 ㅋㅋㅋ6. ..
'06.12.21 8:06 PM (211.215.xxx.140)너무 완벽할려고 하실 필요 없을거 같은데요.
저도 알바 할때 저녁에 집에 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 하기싫던데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몸이 지치는데요.
지금 며칠 쉬는데도 집에서 설걷이도 안하고 쌓아놓고 있습니다.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