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혼이구요..
친한친구모임중 두명이나!
임자있는<?>놈팽이 들한테 콩깍지가 씌여서 큰일이에요.
어르고 달래보고 화도내봐도 본인 마음이 아직 돌아서지 않아서 큰일입니다..
갑 이라는 친구
흔히 말하는 헛똑똑이죠..
친구들연예할때 너 그러는거 아니다 어째라 저째라 충고하면서
정작 자기자신은 너무나 헛똑똑이.
객관적으로봤을때도 키도 크도 예쁘장하고 직장도 탄탄하고 빠질것이 없는데
만나는 남자들마다 자상한 남자들 보다는 암튼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었어요.
친구들만나면 지갑도 안열면서 남자들한텐 이것저것 다 퍼주고
몇년 질질 끌다가 결국 헤어져서 애들이 다 잘했다고 박수쳤더니..
이번엔 내년에 결혼날잡은 남자와 눈이 맞아서는;; 큰일입니다.
같은 직장 동료라더군요.
지금 그넘이 하는말이 다 사탕발림이라고..떄려치라고 입장바꿔 생각해보라 해도
그놈의 구구절절한 맘이 느껴져서 자기도 힘들답니다..
그렇게 구구절절하면 너를 왜 선택안하냐..는 물음에 곧 끝낼꺼랍니다.
물론 머리로는 본인도 이러면안되는걸 알고있지만 아직 콩깍지가 안벗겨진거지요
결혼할 여자는 지방에 살아서 주말만 만나느것 같고하니 더 맘놓고 만나는건지..
제 생각엔..그동안 남자들이 너무 자상함이 없었는데 이남자의 소소한 자상함에
넘어간것 같아요.
그남자. 너를 지금 너무 사랑하고 니가 너무 좋지만..결혼할 여자와 오래 만났고
책임져야 할 책임감 기타등등..때문에 접지 못한다고 했답니다. 빌어먹을넘..
을. 이라는친구.
역시나 냉철하고 똑똑하고 예쁘고 하지만 헛똑똑.
남자보는눈 엄청높고. 이리저리 재보고 별거 없으면 절대 거들떠도 안보고
그리해서 함부로 누굴 사귀거나 만나거나..이런것두 없었어요.
이얘기듣고 친구들 다 뒤집어졌습니다.
첨부터 유부남은 아니였답니다.
첨엔 그냥 애인이 있는 남자고 첨엔 그냥 오빠동생...;;
그러다 남자네 집에서 결혼하라고 집에서 부추겨서
그남자는 유부남이되고 연락은 계속되고
이젠 애아빠까지 됬는데 최근에 또 연락이왔다네요.
잠잠해지나 했더니 또 맘이 뒤숭숭해졌답니다.
그렇게 눈높다고 도도하게 다니더니 왜 저런넘을 못잊는건지..속상합니다.
입장바꿔 생각하라고 나중에 벌받는다고 그러지 말라해도
알았다고..알아서 한다고 끝낼꺼라고..하면서
이기질 못하고 만납니다.
쿨하게 곧 끝낼꺼랍니다.
그놈의 쿨한게 뭔지.아주전 저말 너무 싫어요.
죽어마땅한 죄질이지만 저에겐 그래도 소중한 친구들인데 해가갈수록 걱정이네요.
멀쩡한 좋은 사람만나 더 사랑받고행복할수 있는걸 왜 모르고
저러는지..제눈엔 뻔히 그놈들 속이 보이는데 말입니다.
뭐라고 설득을 하면 돌아올까요?
어찌하면 저놈들 시커먼 속을 알아채게 이해시켜줄수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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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유부남애인보니..생각나는 내친구
나도걱정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06-12-20 23:15:14
IP : 211.108.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2.20 11:30 PM (218.149.xxx.6)그것도 병이예요.
본인이 알아서 바꾸기전엔 못바꿔요.
못된넘 좋아하는 제친구...10년을 속썩더니 결국 결혼하더군요.
결혼하고나서 속이 썩어문들어져도 헤어지지도 못하구요..2. ..
'06.12.21 8:15 AM (61.106.xxx.144)살짝 유부남을 짝사랑...하는 친구가 있었죠...사랑이라고는 좀 뭣하나..동경이 조금 지나친??
그냥..그 남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드라구요. 그때 그랬어여.
본처가 머리 그땡이 잡으러 오면..나..본처 편 들어 준다구 다행이 .....연애인 좋아하듯 지나갔구요...
절대루 그런 관계는 말려 주셔야 해요.못 말리면 인연을 끓어 버리더라두...
ㅠㅠ3. 얼마전에
'06.12.21 10:56 AM (59.9.xxx.18)제 친구가 그런 비슷한 경우였어요.
직장에 다니면서 거기서 알게된 미혼남자하고 좋아지내게 되었던 경우였는데
제가 무지 말렸습니다.
그집 신랑도 저도 잘 아는데 사람 그만하면 성실하고 무지 자상하고 집안일도 잘 돕고요(제생각도 그렇지만 그 바람난 친구 본인이 입에 지남편 착하다고 입에 달고 삽니다)
나이차 엄청 많은 그미혼남과 뭘어쩌겠다는건지....
자기지갑 잘 열지 않는 얄미운 짠순이가 데이트비용 거의 다 대가며
그래도 저 그러면 안된다고 말렸지만 , 지맘 정리 안된다며 저에게 하소연 해대는데
어느날 제가 인연 끊었지요...그런 고민을 더 이상 어떻게 받아 줄 수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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