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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욕조나 세면대 색깔이...넘 맘에 안 드네요..

도움주세요~~ 조회수 : 775
작성일 : 2006-12-19 16:27:21
20년 된 아파트에 전세로 가게 되었습니다...ㅡ.ㅡ

집이 낡은건 고사하더라도 화장실, 정말 우울합니다...

욕조랑 세면기, 변기가 아주 없어보이는 분홍색입니다...

오늘 전 주인이 나간 집을 보고 왔는데 오후내내 우울합니다...

그렇다고 전세집을 다 바꿀수도 없고...

사정이 있어서 3년간 전세계약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3년을 살려니 마음이 넘 안좋아요...

그냥 사치스러운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아이보리만 되어도 좋았을텐데 분홍이라니요...

어떻게 하면 좀 나아질까요?

평평한 벽이라면 시트지나 이런걸 좀 붙여보겠는데(사실 부엌에도 우울한 구석이 있어서

요기는 시트지를 이용하려 합니다...) 욕조를 가리려면 샤워커튼을 달까요?

그럼 변기랑 세면기는 어쩌면 좋을까요?

전세집도 사는 동안은 제 집인데 그냥 3일도 아니고 그대로는 용납이 안됩니다...ㅠ.ㅠ

좋은 아이디어 좀 주세요~~
IP : 220.89.xxx.1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기
    '06.12.19 4:32 PM (121.143.xxx.171)

    하세요
    저도 신혼 첫 집이 전세였는데 욕실보고 정말 확 개조해 버릴까 하는 미친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욕실은 깨끗하기만 하면 됩니다. 내집이 아닌이상..
    색상이 맘에 안드신다고 몇백 버리실 껍니까? 남의 집에
    그냥 깔끔히 청소하시고 샤워기 하나 바꾸면 기분 상쾌해집니다

  • 2. 코팅
    '06.12.19 4:33 PM (210.123.xxx.92)

    코팅하면 된다고 들은 것도 아닌데 한 번 알아보세요.

    저는 돈 몇십으로 해결된다면 돈 들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쪽이라서요^^

  • 3. 토닥토닥
    '06.12.19 4:44 PM (222.234.xxx.68)

    우울한 마음, 그 마음 제가 잘 압니다.
    하지만 별 방법이 없는 듯 하네요.
    변기랑 세면기만 바꾼 집 몇 번 봣는데
    어차피 전체보수 아니면 지저분하고 통일감 없기론 마찬가지더군요.
    덧붙이면 아무리 꺠끗하고 좋은 욕실도 정리정돈 안 되고
    세면용품 많이 늘어놓고 수건 지저분하면 (상호 찍힌 것, 원색, 낡고 얇은 것 등등)
    역시나 꽝인 거 아시죠?

    요즘 소위 빈티지라는 컨셉도 있으니
    낡은 욕실이지만 일단 꺠끗하게 닦고
    정리정돈 잘 하고
    수건 같은 거 아주 고급스런 걸로 두고 쓰세요.
    두툼한 하얀 타올이나 핑크 꽃무늬의 럭셔리한 수건이나....
    어쩄건 힘내시구요.
    나중에 더 좋은 집 가서 생각하면 그것도 추억이 된답니다. ^^

  • 4. 저랑
    '06.12.19 4:56 PM (221.151.xxx.160)

    비슷하시네요 저 역시 올해 결혼하면서 전세가 없어 20년넘은 아파트에 전세로 왔지요..
    전에 살던 분 나가시고 나서 화장실 보고 경악을!!!

    전 운좋게(?) 신혼여행 댕겨 오고 배관이 터져서 ㅠㅠ 어쩔 수 없이 화장실 수리를 했답니다.
    집주인이요..
    실은 그전에 화장실 수리 견적뽑고 다녔답니다...

    코팅님 의견에 저 역시 한표입니다.
    적당한 선에서 알아보셔요

  • 5. 음..
    '06.12.19 5:07 PM (220.127.xxx.151)

    저희는 옥색이랍니다... 음하하하...
    이사할 때 화장실만 빼고 고쳤더니
    집 이쁘다고 칭송한 사람들이 화장실 갔다와서는 침묵...
    친한 사람은 화장실도 같이 고치지...

    돈이 없는 걸 어떡합니까.
    일단 저역시 화장실에 최대한 자잘한 물건들 안놓습니다.
    수전을 반짝반짝하게 해놓고 좀 놓은 냄새 나게 하고
    비싼 수건 걸어놓고
    화장실 등불 밝게 해놓고...
    그냥 이 정도로 해놓는데...

  • 6. 교체
    '06.12.19 5:54 PM (219.252.xxx.165)

    3년 내내 기분이 우울하게 사느니 조금 들여서 기분좋게 사셔요.
    남이 쓰던 낡은 변기는 사실 기분이 좀 찜찜해요.
    저도 직장때문에 어쩔수 없이 이사간 집이었는데 전세 연장하면서 오래 살았어요.

    저는 발품을 팔아 도기 도매점에 가서 하얀변기랑 세면기, 전등 저렴한거 세가지 사놓고 철물점에 사정 이야기하고 사람 불러 하루일당 오만원주고 다시 교체하고 살았어요.

    새거라 오염도 덜타고 반짝반짝 좋았어요.

  • 7. 댓글들...
    '06.12.19 6:10 PM (220.89.xxx.188)

    감사드립니다...아직도 우울한 원글이입니다...ㅡ.ㅡ
    그래도 조금은 동지분들(?)이 계셔서 위로가 되는군요...
    현실적인 답변까지 주시고 경험담까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음님...옥색!!에서 한결(?)기분이 나아지는군요...ㅋ
    거의 해결안되는 핑크랑 비슷한 수준이실듯...^^
    저도 이 기회에 타월이라도 좀 고급스러운걸 갖다 놓으렵니다...
    근데 타월은 어디서 사면 좀 고급스러울까요?^^

  • 8. 타월
    '06.12.19 6:30 PM (210.123.xxx.92)

    타월도 좋은 것은 비싸거든요. 지나다니다보면 송월타월 매장 있잖아요. 그냥 동네 매장. 거기 가서 글자 찍히지 않은 것 두툼한 것 고르셔도 되고, 동대문 종합시장 정문 왼쪽 모퉁이로 가시면 수건 가게들 있는데 질 그냥저냥한 것은 천원에도 팔더라구요. 안에 뒤져보시면 좋은 것 있을 거예요. 백화점에서 세일할 때도 미끼 상품 싼 것 많구요.

    액자 고급스러운 것 사셔서 거울 끼워도 괜찮구요. 저는 좀 두꺼운 양초도 몇 개 놔두거든요. 샤워 길게 할 때라도 켜고 해요. 그냥 제 기분 좋으라구요. 두꺼운 것은 촛농도 내려오지 않고 괜찮습니다.

  • 9.
    '06.12.19 7:06 PM (220.127.xxx.151)

    저 때문에 좀 위안이 되시나 보군요.
    저도 옥색 보다는 핑크가 낫지 싶어요.

    윗님, 양초 아이디어도 괜찮군요. 저도 따라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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