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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상속권리

상속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06-12-19 12:32:28
어제 저녁에 엄마랑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제가 상속에 관한 얘기를 했어요
어서 주어들은 그런얘기들 있잖아요 쓸데없는 잡담들(?)
부산의 굴지의 기업가가 죽었는데 그 자식들이 지금 재산가지고 싸우고 있다고
1남 2녀인데 아들은 본인이 다 가지려 하고 딸들은 자기네 권리 찾으려 한다고...
저희 엄마 올해58세... 엄마랑 저 옛날부터 친구이상으로 별별 얘기 다하고 암튼
돈독(?)한 사이에요
근데 울엄마 그러데요
아들이 다 가져야지 딸들이 왜 그러냐고?  
저 할말이 없더군요
요즘엔 딸들도 재산권리가 있는데....
저희 친정 솔직히 재산이라곤 2층집 단독주택 달랑한채
저 1남1녀 (밑으로 결혼안한 남동생있어요)
저도  가끔 그런생각 안한건 아닌데 집한채만 있으니 그냥 나중에~~남동생이
다 받으려니... 전 관심없었죠
근데 막상 엄마한테 이런말을 들으니 무지 기분 묘해지더군요
제가 그랬죠
요즘엔 딸들도 권리있다고... 그랬더니 울엄마 "그건 있는 사람들 얘기고 우리같은
사람들은 아니라고"(물론 엄마 표현이 좀 부족하셔서 그럴수도 있지만)
저 "요즘엔 부모님 모시는 사람이 재산 갖는데"
엄마 "제사상 차려주는 사람이 다 가져야지"
음.... 솔직히 뭐라 하기가 그렇네요
물론 재 가치관과 엄마의 가치관이 많이 틀리겠지만 나름 신세대 엄마라고 생각했거든요
빈말이라도 "딸들도 권리있지" 그말을 들었다면 지금 제 기분이 이렇지는 않을텐데....
암튼 그 후부터 제 기분이 좀 그렇네요
어떤지는 말씀안들여도 아시겠죠?
IP : 122.46.xxx.12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19 12:35 PM (211.229.xxx.26)

    법적으로는 딸들도 권리가 있지만 아직 사람들의 인식에는 아들에게 물려준다..가 많은것 같아요.
    법이 그렇다고 엄마 생각까지 법따라 바뀌는건 아니겠지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아들에게 다 물려준다..라고 노래를 하시는데 어렸을땐 그런가보다 했지만 결혼하고 살아보니 좀 섭섭해지긴 하대요.

  • 2. 1234
    '06.12.19 12:39 PM (58.142.xxx.200)

    남동생이 나중에 모시면 집 갖는다고 뭐 아깝나요? 그냥 주세요~
    안모신다면 나눠갖으면 돼구요.

  • 3. 부모님
    '06.12.19 12:42 PM (220.76.xxx.163)

    마음대로 가 답입니다. 부모님재산이니깐 이쁜자식 순서대로...

  • 4. 차이점
    '06.12.19 12:43 PM (61.76.xxx.252)

    딸의 입장과 아내(또는 며느리)로의 입장에는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딸의 입장에서 내 부모로부터의 상속에 관심을 가지거나 또는 관여를 하는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아내 또는 며느리의 입장에서는 시가쪽 시누이들이 상속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거나 혹은 관여를 한다고 하면,
    그때는 또 생각이 조금은 다르겠지요....^^
    그리고, 대부분 상속등 재산분배에 대한 문제로 가족간의 다툼이나 법정 분쟁까지 발생하는 경우는
    제법 있는 집안의 경우일수록 많은 것 같더군요.
    우리처럼 별다르게 없는 가정일수록, 서로가 조금은 부족한 형제들을 배려를 해주고
    또 참으로 돈독한 우애로 지내는 가족이 많은 것 같습니다.

  • 5. 쏘냐
    '06.12.19 12:44 PM (210.106.xxx.155)

    울엄마 용돈은 딸들한태만 얻어쓰시구 돈걷어 엄마 여행시켜 드릴께요 했더니
    아들은 놔두고 딸들만 내면 간다구 하시네요 자식들 다 출가 울엄마 70세 웬 차별이..

  • 6. 부모맘이지요.
    '06.12.19 12:47 PM (125.57.xxx.51)

    대신에 준 자식한테 효도 받으라고 하고 싶네요.
    안준 자식에게 바라지 말구요.
    줄땐 아들만 자식같고 받을땐 딸도 자식이란 소리 짜증납니다.

  • 7. 돈이
    '06.12.19 1:06 PM (61.78.xxx.163)

    뭔지... 재산 나눠주면 고맙구 안주면 섭섭하구... 누구나 다 그런 맘이겠죠.
    ㅋㅋ 그래도 나줘주신다면 감사히 받을래요. ^^;

  • 8. .
    '06.12.19 1:32 PM (211.59.xxx.242)

    저는 받을거 그닥 많지않겠지만...
    부모님 편찮으시면...아마도 동생이 모시게 되는 상황이 생기고...
    그리고 줄줄이 제사까지 지내야할걸 생각하면...
    그냥 안받고싶어요...
    저희 남편 마음은 다르려나요^^;;

  • 9.
    '06.12.19 1:42 PM (221.150.xxx.115)

    저희 시어머님께서도 재산은 제사 지내는 아들이 다 가져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저희 시어머님 맏며느리 입니다.) 얼마전에 큰아주버님이랑 같이 사시다가 따로 나와 사시는데요 쫓겨나신거죠. 살아있을때 불효해도 제사 지내주는 자식한테 재산 주신다고 하십니다.
    돌아가신 후에 제사 지내 줄지 안줄지 어떻게 압니까.
    살아계신 부모님도 내쫓는 사람들인데.

    하여간 재산은 부모님 마음인거 맞는거 같아요.
    자신이 일군 재산이니 본인 마음에 드는 자식에게 주는거죠. 뭐.

  • 10. 진짜
    '06.12.19 2:02 PM (219.241.xxx.247)

    부모맘이져..ㅠ

  • 11. 재산이
    '06.12.19 2:21 PM (211.169.xxx.138)

    많지 않다면
    부모님 생활비로 다 쓰일걸요.
    그러니 맘 비우는게 좋겠죠.
    원글님도 나중에 마음대로 하세요.

  • 12. 아들에게로
    '06.12.19 4:29 PM (121.54.xxx.85)

    물려받을것도 없지만 큰오빠에게 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남과 맏며느리의 역활은 여러모로 다른 자식들과는 틀린거 같아요. 그래서 당연히 큰오빠에게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재산이 많다면 저도 좀 받으면 좋기는 좋겠네요.

  • 13. 별똥
    '06.12.19 5:11 PM (121.141.xxx.113)

    친정아버지께서 힘드시면 딸은 자식아니냐고 하고 평소엔 출가외인이라고해서
    서운하게 하시는데요.. 아버지세대는 어쩔 수가 없나봐요..

  • 14. 저희
    '06.12.19 5:58 PM (218.51.xxx.179)

    시부모님은 많지도 않은 재산벌써 정리 하셔서 딸,아들 구별 없이 똑같이 나눠서 입금해주셨어요..저 맏며느리인데..첨엔 섭하고 황당했는데..지나고 생각해보니...오히려 짐이 덜어진 기분입니다.
    의무도 똑같이 나누자고 할꺼거든요..남편도 그건 동의했구요.
    근데...나중에 책임은 다 우리한테 오는 건 아닌지 벌써 부터 걱정되기는 하네요.

  • 15. ..
    '06.12.19 6:57 PM (219.241.xxx.80)

    딸 한테 한푼도 안주려고 하면서 친정돈쓰는일에는 딸자식도 자식이다...라고 하시니 참 나...
    기대 안하고 살아야지 주면 고맙고 안주면 말고....
    저도 맏며느리인데 나중에 시어른들이 어떻게 나눌지 모르겠어요...기대 안하다가 받아야지 고맙지..아님
    무진장 속상할거 같아요.

  • 16. 상속
    '06.12.19 8:34 PM (58.121.xxx.199)

    클때 무진장 남여 차별로 자랐고
    지금성인이 되서는 행사있으면 남여차별 안한답니다. 똑같이 거두고
    딸아들 다 자식이라 하고 재산은 큰오빠 제사지는다고 다 받을욕심 보입니다.
    제사를 지낼지 의문이지만 ...
    지금도 당하는 차별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재산탐이 아니라 서운한 마음이 너무 앞서네요
    큰오빠는 제사음식 시간들여 할 필요없다고 벌써부터 어름장이고 난 아직 결혼15년에 큰오빠한테
    따뜻한 밥 한그릇 못 얻어 먹어봤네요

  • 17. ..
    '06.12.19 11:52 PM (59.9.xxx.76)

    그런 얘기 들을 떄마다 딸만 둘인 저희 집은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 재산이 얼만지 알지도 못하고 또 알 생각도 없지만 남동생이나 오빠 있었음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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