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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손님 오는거 좋으신가요?
안 그럴 때도 있긴한데 일단 손님 오면 음식 뭐 할지 신경 써야하구..청소도 신경 써야하구..(애가 있어서 집이 늘 엉망이거든요...) 가고 나서도 피곤하고....ㅠ.ㅠ
넘 힘들어요...
근데 신랑은 손님 부르는거 넘 좋아하고..울 집엔 손님 끊일 날이 없답니다...
거의 매주 그런거 같아요.....
가끔 우리가 다른 집에 갈 때도 있지만 특히 요즘엔 울 집에서 모임이 많네요.....
음식 솜씨도 별로 없고..음식 하는 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한숨만 나와요...
제가 그냥 무던한 성격이 아니라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손님 오면 깨끗하게 치우고 싶고 음식도 마니 신경 쓰이거든요...
저 아는 언니는 손님 올 때 지저분 해도 별로 신경 안 쓰고 음식도 주로 먹던 반찬에 한가지 정도만 메인디쉬로 하고 그러던데....전 싫으면서도 또 잘 하고 싶은 욕심은 있어 가지고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네요...
지난 일욜 저녁에도 손님 치뤘는데 낼 점심 때 또 두 가정이 식사하러 옵니다...
우리까지 하면 어른이 여섯이니 그것도 만만치가 않아요.....휴......
1. ...
'06.12.19 12:23 PM (218.51.xxx.179)와우...저야말고 성격 한 까칠해서 손님오는 거 부담스럽고 싫어요..사람 끓는 집이 좋은 거라는데..심지어 아이 친구들도 자주 오면 부담스러워요.ㅜㅜ
2. 전
'06.12.19 12:26 PM (221.150.xxx.91)손님이 무서버요. -.-
손님 자주 치루면 돈은 또 얼마나 많이 드는지...
저희도 사람 좋아하는 남편때문에 결혼 초엔 손님 치루느라 매월 적자였어요.
남편께 잘 말씀해 보세요.
우리 남편도 이젠 아주 달라졌어요.
일년에 손님 치루는 경우가 다섯손가락 안으로 꼽을 정도 됐어요.
차까지도 밖에서 먹고, 밖에서 즐겁게 헤어지자 스타일이 됐습니다.3. 원글
'06.12.19 12:26 PM (202.7.xxx.173)근데 울 신랑은 제가 싫어라 해도 신경을 안 써요...ㅠ.ㅠ
글고 저는 호주에 사는데요....여기는 외식을 편하게 할 곳이 한국처럼 많지가 않아요...맛도 없구요..
그래서 가정에서의 모임이 많답니다....4. 원글
'06.12.19 12:27 PM (202.7.xxx.173)울 신랑은 주위 사람들을 늘 섬겨야 된다는 주의예요..답이 없죠...ㅠ.ㅠ
우리는 적자 정도가 아니라 아주 있는거 다 퍼쓰고 있어요.....5. .....
'06.12.19 12:29 PM (58.142.xxx.200)저도 신랑땜에 자주 손님이 오는 편인데 신랑이 안도와주면 정말 스트레스죠.
청소는 꼭 도와달라고 하세요. 안그럼 더이상 못하겠다구 엄포를 놓으시고..
그리고 손님들한테 음식 한가지씩 해오는게 어떻냐고 분위기를 만들어보심이 어떠실지.
외국같은 경우에 그렇잖아요.
한가지씩만 해와도 부담이 없답니다. 요즘엔 술도 와인으로 많이 바뀌고 사람들 생각이 많이 바껴서 그런지 좋아들해요.
그게 안된다면 반찬 사세요. 만드는 시간과 돈따지면 사는게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찌게도 만들어져있는거 사시구...
이렇게 살지 않으면 사는내내 스트레습니다. 그렇다고 못오게할순 없잖아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세요~~6. ..
'06.12.19 12:32 PM (219.241.xxx.80)힘들죠...그래도 집이 떠들썩한게 좋아요..전
먹을거에 정난다고 ...7. 아...
'06.12.19 12:34 PM (221.150.xxx.91)외국이시군요.
그러면 어쩔 수가 없으시겠어요. ^^;;
살림 젬병인 제 친구도 미국 가더니, 족발까지 다 만들어 먹더군요.
단, 사람 초대하는 횟수를 줄일 수 밖에요.
지속적으로 얘기해 보세요.
어찌 우리 살림 거덜내면서까지 초대를 강행(?)할 수 있겠어요.
우리 남편 모토가 "그 사람(손님)이 이번이 처음이지만, 마지막 방문이 될 수도 있다!" 였습니다.
그러니 손님 대접은 각별히 신경써야 한단 말이지요.
물론, 말은 맞는 말이지만...우리 생활도 찾아야죠.
마지막일지 모른단 손님...우리집에 열댓번도 더 온 것 같네요. -.-8. 그래도
'06.12.19 1:17 PM (219.240.xxx.42)배우자사이는 서로의 동의가 필요한겁니다.
외국이라서 그런풍토는 익숙하실텐데요..
아님 남편분이 요리하시던가요.
그런 것도 없이 마구 불러대면 남하고는 좋은관계이겠지만
부인하고의 사이는 안좋아질겁니다.
부인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시구,동의하지않은 초빙은 준비하지마셔요.9. 호주좋잖아요
'06.12.19 1:36 PM (203.49.xxx.63)저도 호주 사는 데요. 왕새우도 싸고 고기도 싸고
재료비 엄청 싸고 좋잖아요. 전 이번주 집들이라 엄청 기대하고
좋던데요.
또는 음식점에서 사다가 벌려놓기만 해도 되고요.
저는 손님 치루는 거 좋아해요.
손님 오라해야지 신이나서 청소도 하고 그러거든요.
아직 애가 없어서 그런 지는 몰라도..
그런데 님이 그런거 부담스러우면 남편이 손님을 불러들이지 말아야 하는 데
한달에 한번만 하자 던다 피자 시켜라 등등 강하게 나가세욤.10. 호주좋잖아요
'06.12.19 1:41 PM (203.49.xxx.63)아니 나가서 먹을 데가 없다니요?? 전세계 먹을 거리가 널렸는 데요?
또는 관광지 호텔 부페라던가 음식점 너무 너무 많거든요?
나가서 먹는 게 쬐금 비싸지만 저렴하게는 아시안 음식점 보통 저렴하고요
레스토랑은 일인당 $30~ 50 인데 몇번 $200 ~$300 씩 깨지다 보면 레스토랑은 잘 안가지만요.
푸드코트도 저렴하고~푸짐하고요
저는 맛없은 음식은 피쉬앤칩 밖에는 없던 걸요.11. ㅎㅎ
'06.12.19 1:51 PM (125.177.xxx.4)편한손님은 괜찮은데 어려운손님이나 남편 상사... 잘모르는 사람은 힘들어요
그제도 남편이 선배 가족을 상의도 없이 불러서 5인가족- 같이 밥은 먹었지만 할얘기도 없고 참 서로 불편했어요
전엔 맛있는거 하면 꼭 사람 불렀는데 갈수록 귀찮아요12. 이상하다
'06.12.19 2:06 PM (121.141.xxx.26)상관없는 얘기지만 ..난 피쉬 앤칩스가 제일 맛있던데
한국에 돌아오니 젤루 생각나는 음식인데 ..13. 흠
'06.12.19 2:33 PM (211.31.xxx.5)호주가 한국에 비해서 왕새우나 고기, 야채가 싼건 분명하지만
그것도 매주 손님상 치뤄낼려면 몇십불 가지고 될건 아니지요.
그리고 나가서 먹을데가 있긴있어도 시내중심으로 나가야되고 시내외곽엔 별로 없는게 사실이지요.
나가서 사먹으면 돈 더들구요.. 손님들을 푸드코트에서 대접할순없자나요??
원글님 심정이해됩니다.. 남편분을 잘 설득하셔야될듯해요..
청소, 요리도 남편분과 나눠서 하시구요,
손님초대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남편분께 가계부를 펼쳐보여주시던가하세요..14. ㅋㅋ
'06.12.19 10:48 PM (221.165.xxx.190)방법이 있습니다.
손님 초대준비는 원글님이 하시고
정리 및 청소를 몽땅 남편분께 맡겨보세요.
제남편은 그거 몇번하더니 자기 친구오는것도 싫다고 합니다.
청소하고 바닥 닦고 설겆이까지..
저야 정리할게 많으니 쉬엄쉬엄 눈치 봐가며 바쁜척하면
알아서 해놓고 뻗습니다^^
그다음은.. 나가서 먹고 차만 집에서 마시자 해도
청소.. 때문에 싫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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