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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지났지만 추석 이야기...
추석 조회수 : 782
작성일 : 2006-12-15 11:25:06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은 추석이었어요
가서 정말 부지런히 일했더니 시댁 어른들이 참 기특해 하시더라구요
근데 단 한명의 인물!! 울신랑은 방에 들어가 낮잠자고 책보고...
제가 추석때 시댁에서 부지런히 일하는게 당연한 줄로만 알더라구요
마치 지가 잘 나서 지 마누라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듯한 그런 태도요
어찌나 얄밉던지 집으로 돌아오는 날 분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내가 명절에 시댁에 가서 일하는거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고 했어요
좋은게 좋은 거라고 명절에 시댁가서 일하는게 사회 관습처럼 되있으니까 거스르지 않고 따르는거라구요
그러면서 일당 10만원 받아냈어요
5일동안 일한거 생각하면 더 받아도 모자르지만 가정 경제상 --;
앞으로 명절 때마다 일당 챙겨줄 생각하고 있으라고 했답니다.
IP : 141.223.xxx.1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06.12.15 11:45 AM (59.3.xxx.136)웃음이 나네요~
첨에는 잘 한다 생각하다가 일당 얘기나오니 ~아참, 잘 하셨어요...2. ..........
'06.12.15 12:08 PM (211.35.xxx.9)짝! 짝! 짝...정말 잘하셨네요.
난 결혼 8년차인데...왜 그생각을 못했을까
나도 요번 설부터 일당 달라고 해야겠네요 ^^3. 김명진
'06.12.15 1:16 PM (61.106.xxx.144)ㅋㅋㅋ 일당이라..ㅋㅋㅋㅋ 감탄합니다.
울 신랑은 경제권이 없는데 십만원은 너무할까??
ㅋㅋㅋ 잘하셧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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