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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봐서 결혼하는거 이해가요..
어떻게 뜨겁게 사랑하지 않는데.. 결혼할수있을까?
이제 결혼 2년차인데.. 벌써 이해가요.. 씁쓸하네요
남편도 저도.. 우울한 연말입니다.. 기다리는 아이라도 오면 이 슬럼프 해결될까요?
남편은 회사서도 요즘 스트레스 무지 받는거 같은데.. 걱정이예요..
집에와서도.. 저희 부부 대화없구요.. ㅠㅠ
부부관계도 역시.....
유산후 남편이 더 부부관계를 꺼리네요.. 벌써 1년다되었는데.. 충격이 저 못지 않았나봐요..
남편 회사생활도 걱정되고.. 제 결혼생활도 걱정됩니다.
극복방법 없을까요?
1. 먼저...
'06.12.13 9:38 PM (222.234.xxx.121)하지만 결국은 노력 아닐까요?
모든 인간관계는, 어떻게 연이 닿았던 간에, 서로의 노력이
있어야 잘 유지된다고 봐요.
가장 중요한 건 친밀성의 회복이에요.
먼저 말을 꺼내세요.
먼저 손을 내밀구요.
상대방이 그러기를 기다리면...너무 늦을 수 있어요.
사랑해서 결혼한 상대가 바로 남편인데요.
서로 귀하다 생각하면서 잘 간수하셔야죠. ^^
연말이면 이런저런 기회도 많이 만들 수 있지 않나요.
로지 와인 한병을 준비하셔서
자연스레 연애시절 기분을 살리셔도 좋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굳이 신자가 아니어도 예수님 탄생을 빌미 삼아 ^^
이쁜 케잌에 초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셔도 되고
멀지 않은 곳으로 드라이브도 좋고...
참... 갑자기 든 생각... 2년차이면
그 왜 사랑의 유효기간인가 그런 거에 걸린 건가요?
그럼 남들도 다 겪는 고비일 수도 있는 것이니... ^^
별 근심하시진 마세요.2. ...
'06.12.13 10:39 PM (220.117.xxx.165)맞아요.. 남들도 다 겪는 거에요.. 2년쯤 되면..
유산을 하셨다니.. 더더욱..
사랑 이라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크셨나봐요..
선봐서 결혼한 사람들이랑 우리부부는 뭔가 다를것이다 이렇게..
근데 선봐서 결혼하는 사람들도 대개는 애틋하고 가슴뜨거운 연애를 한답니다..
단지 조건맞고 성격맞아서 결혼하진 못하지요 사람이..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한사람, 이런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경우는,
서로 첫눈에 반하거나 딱 이사람이구나 알아보고 결혼을 빨리 추진한 경우가 많죠..
그냥, 조건이 바탕이 된 사랑을 찾으려는 과정이 맞선인 거 같아요. 특별한 게 아니라.
근데 제가 말하고 싶은건 연애를 하건 선을 보건 결혼하고 2년쯤 지나면 특별한 갈등이 없다면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사람 사는게..
선봐서 결혼하다고 해서 뭐 원글님 부부보다 대단하게 행복하게 사는것도 없는 거 같은데요..
그냥 이만큼 행복하고 저만큼 행복하고.. 자기 그릇만큼 행복한 거 같아요..
저는 선은 아니고.. 소개팅을 결혼 했지만요.. 그게 그건가요.
아무튼.. 극복방법은.. 글쎄요.. 저도 2년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