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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에 자꾸 힘들다 힘들다..노래를 하는데

남편이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06-12-13 12:19:08
이제 7개월 아가를 둔 엄마인데요.
남편이 퇴근후에 집에만 오면
회사생활 정말 힘들다. 지겹다. 때려치고 싶다. 드럽다....
넌 좋겠다. 집에서 애나 보고.

맨날 이런말만 합니다.

정말, 받아주는 것도 한두번이고 저도 집에서 애 때문에 미치겠는데
자기 힘든것만 알아달라는 식입니다.

매일 지친다. 지겹다를 외치는 남편한테
뭐라 대응을 해야하나요.

정말, 매일 매일이 싸움의 연속입니다.
아가한테도 안 좋은것 같아 이제는 제가 아예 대화를 안하려고 하는데
그럼 그럴수록 더욱 서로 감정만 안 좋아지는 것 같고...아후..
IP : 218.236.xxx.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13 12:28 PM (222.118.xxx.121)

    며칠전 남편과 다퉜는데 남편이 제게 이럽니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저녁밥 하기 싫다고 하는 거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난 전업주부가 직업이고 저녁밥 뭐할까 고민하고 반찬걱정에 밥하기 싫어지는 건 내 직업병이다.
    당신도 회사 힘들다. 팀장이 쫀다. 이런 말 하는거랑 내가 밥하기 싫다 타령하는 거랑 같은거다.

    원글님이 이래저래해서 힘들다는 걸 표현하세요.
    속에서 무언가 치솟아 올라도 꾹 누르시고 조근조근 얘기해보세요.

  • 2. ..
    '06.12.13 1:17 PM (222.98.xxx.159)

    연년생 두아이 보고 있는데 자기에게 신경 안써준다고 투덜대길래 똑바로 쳐다보고 한마디 해줬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삼시세끼 밥도 먹고 잠도 6시간은 자지?....난 그것도 못해.

  • 3. 주복실
    '06.12.13 1:38 PM (220.74.xxx.90)

    남편이 힘들수도 있습니다
    님께서 저녁에 남편을 위해서 차를 한잔 끓여보세요
    이건 어디에 피로회복에좋타더라
    간에 좋타더라 ....^^

    반찬도 새롭게 나물을 하나 만들어도 자기를 위해서 시장에서 사왔다
    이나물은 어디에 좋타더라....ㅎㅎㅎ

    힘드시더라도 남편을 많이 이해하고 다독여보세요
    싸우지 마시고 꾹~~~~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남편은 변할꺼에요

    아이가 7개월이면 많이 힘들꺼에요
    그래도 참고 웃으면서 대해보세요 좋은 일이 있을꺼에요..^^

  • 4. 점하나님
    '06.12.13 1:50 PM (220.124.xxx.101)

    말씀 맞아요... 속이 시원하네요..
    원글님 점하나님 말씀처럼 듣지만 마시고 말씀하세요.
    그래야 남자들 그런말 쉽게 안하지요. 요즘 세상에 어디 쉽게 하는일 있겠어요?
    회사생활도 그렇고 자기 사업하는것도 그렇고 세상에 쉬운건 하나도 없는데
    힘들때마다 그 힘든걸 다 표현하면서 집에 있는 가족에게 그리 얘기 하면서 자기 힘든거 알아 달라고
    하는것 같은데 너무 무능력해보이고 답답해요...기분 나빴다면 죄송 하구요 기분나쁘라고 드린말씀은 아니예요... 원글님 힘내세요......

  • 5. ...
    '06.12.13 2:18 PM (221.147.xxx.185)

    아이 보는 것이 힘들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으로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재롱떨거나 웃을땐 힘들다가도 피로가 싹 가시기도 하고...
    회사는 사랑으로 다니진 안습니다. 직장 상사가 웃는다고 엔돌핀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재롱 떠는 일도 없구요
    집안 일은 분명한 주인의식이 있는 것이지만 직장일은 자기 사업이 아닌 한 주인 의식 가지기가 힘듭니다.
    위에 댓글 다신분 처럼 비교하는 것은 일방적인 것이구요...
    서로 임무교대를 해보심도 괜찮을 것 같은데...
    남편이 애보고 살림하고 여자가 나가서 돈 벌고...
    그게 안되시면 지혜롭게 남편 잘 다독이세요.

  • 6. -_-
    '06.12.13 5:07 PM (221.147.xxx.29)

    남편이 애보고 살림하고 여자가 나가서 돈벌고...
    그게 말처럼 쉽습니까?
    그리고 아이보는 것 진짜 어떤때는 죽고 싶은 때도 있습니다.

    왜 늘 여자만 다독여줘야 하고 남자는 받기만 합니까
    밖에서 힘들다고 안에서 푸는사람.
    그거 안당해 본사람은 모릅니까. 정말 극도의 스트레스입니다.

    한번 날 잡고 푸세요.
    이러다가 내가 죽겠다고
    아니면 아이 하루 날잡고 그냥 놓고 나오세요.
    그렇게 편한 일이면 니가 한 번 해보라고.
    반나절도 안되어 손들고 나올겁니다.

  • 7. ㅎㅎ
    '06.12.13 7:09 PM (221.147.xxx.185)

    일하다가 죽었다는 말은 들었어도
    애보다가 죽었다는 사람 못봤습니다
    부부관계라도 어차피 주고 받는 겁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거나 받기만 하는거 없습니다.
    그 주고 받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보심이...

  • 8. 근데 그게
    '06.12.13 8:01 PM (59.150.xxx.77)

    개인 성격탓인 경우가 많더군요.
    힘들고 지쳐도 다른 사람에게내색하지 않는 타입이있고
    조금만 힘들면 힘들다, 죽겠다, 앓는 소리를 하는 타입이 있더군요.
    그거 고치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옆에 사람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제 남편은 장남인데 부모님도 모시고 매일 늦게까지 일해도 그런말안합니다.
    물론 저도 안하지만요. 서로 힘들겠다...가여워하지요.
    그런데 네식구인 울 시동생은 퇴근 시간도 무척 빠르면서
    매일 힘들다, 죽겠다, 노래를 해서 동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아마 막내 기질이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님 남편도 혹시 막내 아니신지 ^^
    고치기는 힘든것 같고...님이 마음을 비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하는 소리려니...여기고
    아이 하나 더 키운다 마음먹고 응석이라고 생각해야지 어떡하겠습니까.

  • 9. .
    '06.12.14 12:02 AM (210.123.xxx.92)

    윗윗분,

    애보다가 죽었다는 사람은 없어도 애낳다가 죽었다는 사람은 있더군요. 애도 목숨 걸고 낳아서 키우는 겁니다. 부부 사이에 주고받는 것 맞지요. 그러면 스트레스도 주고 받아야 말이 되겠네요. 남편이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니, 나도 주어야 맞는 것인가요? 그런 것은 서로 주고 받지 말아야지요.

  • 10. 윗분
    '06.12.14 8:54 AM (221.147.xxx.185)

    뭔가 문맥과내용을 잘 파악하고 말씀 하시길...
    주고 받는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새겨서 들어야죠.
    갑자기 애 낳는건 왜 나오는지...
    뭔가 피해의식이 많으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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