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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픈얘기 다른 사람에게 하나요?
심장 수술해서 건강해진 아이 옷을 거부한 예비맘 때문에 울었다는 엄마 맘을 알것 같아요
아이가 큰 수술을 앞두고 있답니다.
올해 초부터 병원 다니면서 원인 알아내는 과정을 제 친한 친구들에게는 말을 했었는데
수술 얘기 나오고 부터는 자세한 얘기를 친가 외가 이외에는 안 하고 있어요
친구들이 안부 물으면 "그냥 그래"라면서 흘리고 물론 주위 아는 사람들은 전혀 모르구요
친구들에게도 수술 얘기는 안 하려구요
약물 치료는 필요없이 수술해야 하는 경우인데 수술후에도 약간은 증상이 남아 있대요
그래서 나중에 물으면 "그냥 커가면서 완화되니깐 괜찮대 " 그럴려구요
괜한 비밀 하나 가지고 있는듯해서 그렇지만
우리 아이를 위한 일인것 같아서...
식구들에게도 아이 수술 얘기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라고 할까봐요
제가 넘 까탈스럽나요?
1. 아니요..
'06.12.13 3:43 AM (68.147.xxx.10)까탈스럽긴요..
굳이 알려서 좋을 일도 아닌데 그리고.. 혹여라도 나중에 그 일고
아이가 상처받을 수도 있는데 뭐하러 굳이 알리겠어요...
알린다고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쟎아요.
수술 잘 견뎌내고... 빨리 회복해서 건강 되찾기를 바래요...2. 잘...
'06.12.13 6:48 AM (222.111.xxx.45)하시는 거예요..
쓸데없이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거 좋지 않아요..
특히 아이가..3. ^ ^
'06.12.13 8:55 AM (125.131.xxx.160)힘내세요!!!
입은 복을 부르는 문이래요 걱정되시고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내 아이의 아픈 얘기가
다른사람들이 걱정스럽게 말한들 아무도움이 되지는 않잖아요
엄마의 사랑으로 굳게 지켜 아이가 빨리 건강해지기를 기도하고 시간이 지난후
옛 이야기처럼 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4. ..
'06.12.13 9:57 AM (210.94.xxx.51)현명하세요..
5. 저도
'06.12.13 10:29 AM (210.95.xxx.240)비슷한 경우였네요.. 아이가 한달정도 입원을 했었고 더 심해졌다면 수술도 했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다행히 수술을 하지는 않았지만 4년지난 지금도 후유증이 있어요..
처음에는 답답한 마음과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에게 이야기도 하고 했는데 나중에는 친구들의 지나친 관심과 배려가 오히려 더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좋아지고 있다고만 하고 지나갑니다.. 가족아닌 남에게 너무 많이 내속을 보이는것이 결코 좋은 일은 아니더라구요..6. 저는
'06.12.13 11:19 AM (211.224.xxx.218)제 아이 감기만 걸려도, 남(이웃들)이 아는체 하는것 싫던데요.
옆집 아이 엄마는 그럴때 '신경이 곤두선다'라고 표현하더라구요.
듣고보니 이 표현이 제일 맞을듯 하구요.
남의 집 일에는 모두 따뜻한 관심보다, 차가운 관심을 가지니까
저같아도 얘기 안하겠어요.
그리고 얼마전 옆집아이 수술 했는데, 저 그다지 아는 척 하지 않았어요.
그 엄마는 섭섭해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로선 최대한의 배려 였지요.7. 저는
'06.12.13 11:28 AM (211.176.xxx.53)중요한 사람에겐 이야기해요..
그리고 기도해달라고 부탁을 해요.
사람이 그렇게 진심으로 말하는데 기도 안해줄 사람도 없고 나쁘게 소문낼 사람도 없을거라 생각해요.
전 그런 기도들이 모여서 우리애한테 좋을거라고 믿고 있고..아직까지는 그랬답니다...
저도 님의 아이를 위해 기도할께요.. (무신론자이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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