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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미침...

--- 조회수 : 3,085
작성일 : 2006-12-12 16:45:16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전에 남자친구한테 욕먹고 헤어진 사람이요.

휴.. 참 사람맘이란게 이런가요?

저주스럽게 밉고 나에게 상처를 준사람인데. 너무 싫었는데

한동안 생각도 나지 않았는데.. 저에게 다시와서 용서를 비네요.

정말 실수라고...

변하지 않는다고 사람은 평생 못변한다고 몇번이고 되뇌이고 그사람에게 이야기도 했어요.

꾸준히 변한모습 보여준다고.. 진짜 변할꺼라고.

그리고 지금모습으로 봐서는 변한것 같아서 자꾸 마음이 약해져요

일년여간 좋아하긴 좋아한 모양이네요.

다른사람이 같은문제로 상담을 해왔으면 무자르듯이 자르라고 할텐데

이사람은 다를꺼야. 변할수있겠지.. 한번 믿어볼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참 바보스러워요

그래서 사람일 아무도 모른다고 했겠죠..남여사이 아무도 모르니 함부로 말하는거

아니라고..

제주변에 이런일이 있었따고 저에게 누군가 이야기 하면 피토하면서 내치라고 이야기 했을꺼에요

다시 정말 만날일 좋아질일 없을줄 알았는데 이게 왠일이래요...!

머리로는 아는데 .. 정말 다 알겠는데 찾아와서 용서빌고 다른모습을 보여주니

자꾸흔들리네요..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참 바보같네요.

하루에도 몇백번씩 왔다갔다하는 생각때문에... 여기에라도 써야지 정리가 될것 같아서

또 올려봤어요....

따끔한말 해주세요..진짜 정신차려야해요..!

IP : 222.108.xxx.4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사람은
    '06.12.12 4:48 PM (61.102.xxx.125)

    다를꺼야....가 나중에 내남편은 아닐꺼야...가 될수도 있어요.
    후회하시기전에 발빼심이..
    변한모습 보여준다고 또 이상한 상황되면 그모습이 나타날텐데...
    스스로를 소중하게생각하세요.

  • 2. ..
    '06.12.12 4:48 PM (59.187.xxx.10)

    본인의 긴~~~ 인생을 생각하면 갈팡질팡 할 문제가 아니지요.
    정신 차리세요.

  • 3. 기억나요..
    '06.12.12 4:57 PM (124.60.xxx.23)

    어떻게 그런게 실수일까요.. 실수라도 절대 용납안됩니다..
    그 모습 떠올라서 전 너무 싫을것같아요..
    정리하심이..

  • 4. 깨지고 다시사귀면
    '06.12.12 5:01 PM (222.101.xxx.29)

    깨지고나서 다시 사귀면..사람심리가..또 다른 어긋남을 경험했을때...처음이었다면 '이사람 왜이럴까 우리둘중에 누가 문제일까' 등의 생각을 하지만 깨진뒤 다시 사귀면 '역시 우린 안맞았던거야'란 생각이 먼저들어서 아예 송두리째 이별과 연관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전후 과정 다 생략하고 헤어졌던 경험을 먼저 떠올려서 괜히 다시 사귀었다는둥 그런 생각부터 드니까요...한번깨진 신뢰와 믿음은 돌이키기 힘들어요..

  • 5. 경험자로서
    '06.12.12 5:03 PM (221.147.xxx.29)

    --;; 계속 같은 이유로 헤어지게 됩니다.
    사람은 특히 남자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허나 미련이라도 두지 않고 싶은 생각이시라면
    다시 만나보세요. 언제든 끝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유롭게
    절대 결혼같은 거 생각지 마시구요.

  • 6. ...
    '06.12.12 5:04 PM (123.254.xxx.120)

    사람은 그닥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변할꺼야... 내가 변하게 할 수 있어... 그런 믿음으로 일 년, 일 년 10년을 두고 봤지만 결국 사람 변하는 건 너무 어렵다는 결론으로 돌아설 수 있었습니다. 10년을 두고 보면서 나중엔 미운 정이 들어 결혼이라도 할까 생각도 했었지만(첨 만난 해부터 결혼하자는 얘기를 해서 10년을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큰 실수를 할 뻔했습니다.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허튼 기대가 없었다면 10년을 두고 볼 필요도 없었는데...
    여자친구한테 함부로 하는 사람은, 아내에겐 더 함부로 할 수 있겠죠.

  • 7. ..
    '06.12.12 5:19 PM (125.246.xxx.2)

    남자분은 변할 수 있어요. 정말로 반성했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그 때 그 남자분의 어머니 반응이 정말 아니다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했기에 우리 아들을 그렇게 화나게 만들었냐고 하셨다 했던 것 같은데...)

    이제 다시 만나면
    결혼까지도 생각하셔야 하는데...
    시어머니 자리가 유별나면 결혼생활 쉽게 깨집니다.
    안 깨져도 괴롭고요...

    잘 생각하세요...

    그런데...
    주변에서 아무리 옳은 소리를 해도
    본인 마음이 움직였으면 소용은 없는 듯 하더라고요...

  • 8. 참으로.
    '06.12.12 5:20 PM (211.49.xxx.195)

    이런 말 참으로 죄송스럽지만.....
    나중에 더 험한 꼴 안당하실려면 지금 정신 바짝 차리세요..
    그분도 물론 많이 후회하겠지만,
    지금 용서하고 다시 받아주신다면 한번 봐줬으니 두번도 봐주겠지..하는 생각을 가질겁니다.
    아무리 실수라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심한 욕을 할수 있나요?
    사람이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서 그건 기본적인 인성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처음이 어렵지 두번은 쉽습니다..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꾹 참으세요!!

  • 9. 저도
    '06.12.12 5:27 PM (125.178.xxx.136)

    같은 이유로 헤어진다는 의견인데요.
    흔들리신다면 한번 시험해보시는 건 어떠실지...
    친구나 회식을 핑계로 전화 안받는 것.

  • 10. 제발
    '06.12.12 5:27 PM (203.248.xxx.14)

    맘을 다잡으세요. 실수라고 하는 사람 많이 봤지만 진짜 실수인 사람은 못봤답니다.

  • 11. ^ ^
    '06.12.12 5:31 PM (125.131.xxx.160)

    한번 실수지 두번 실수는 아니다!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냉정해 지세요 사람이 자라면서 지녀온 인성이 하루아침에
    바뀌어지지는 않습니다
    결혼생활 20여년이 넘은 경험자로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잊으세요 좋은인연은 꼭 나타납니다

  • 12. ...
    '06.12.12 5:47 PM (61.40.xxx.3)

    자기 잘못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지금 힘들게하는 것만 기억했다가
    나중에 또 복수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사람은 화낼때 보면 알아요. 한번 봤으면 됐잖아요.
    살다보면 화나는 일 부지기수일텐데...
    끊으심이 좋으실 듯...

  • 13. 절대로
    '06.12.12 5:55 PM (59.22.xxx.222)

    내 여동생 같으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습니다
    귀한 내 동생한테 그런 험한 말을 하다니,
    (일단 죄송) '미친넘! 너 다시 내 동생앞에 나타나기만 해봐! 확 그냥!!!!!!'
    이렇게 해주고요,
    저의 남동생들 같으면 그런 자식 가만 안둡니다.
    욕하지 않는 정상적이고 멋진 남자가 천지빼까리에 있습니다.
    좀 기다리세요!

  • 14. -_-
    '06.12.12 5:56 PM (163.152.xxx.45)

    폭력남편들의 행동 아세요?
    정말 미친듯이 때려놓고 나중에 무릎꿇고 미안하다고 운답니다.
    약사다 발라주고, 다시 사랑한다 온갖 애정표현 다하고... 그러다가 미치면 또 개패듯이 팬답니다.
    이런 형태가 반복이라지요.
    갑자기 그 상황이 생각났어요.
    그리고 사람은 죽을 때 되면 변한다고 하지요.
    판단은 원글님 몫입니다.

  • 15. 그사람의
    '06.12.12 7:06 PM (211.176.xxx.53)

    본성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 이야기 하는것이지요.
    사람이 변할거 같으면 범죄자는 왜 있고 마누라 패는 미친놈은 왜 있겠어요.
    그사람들 특징이 마누라를 팰땐 패더라도 용서를 빌땐 확실하게 빈다 하더군요.
    그래서 이제 괜찮은가보다 하고 살다보면 또 때리고..
    그리고 또용서구하고..
    김부선이든가요. 그여자가 주연한 이름없는 홍보영화가 있어요.
    가정폭력에 대한 영화인데 임신중인 아내의 배를 밟아 유산하게 하고 또 놀이공원가서 즐겁게 놀고..
    뭐 이런 내용이 있어요.
    그게 사실보다 덜 리얼한 영화라 하더군요.

    저는 님이 그남자가 자꾸 온다고 해서 만나주는것도 좀 웃긴다 생각되요.

    왜 만나주나요? 흔들릴려고 만나주나요?
    사람이 자꾸 보면 마음이 생기지요.

    제가 좀 독한 말 할까요?
    똑같은 사람이라 만나주고 흔들리는것입니다.
    그래서 같이 살면서 애들에게 그런 모습보여주면서 살게 되겠지요.

    사람사는게 별거 있나요.
    나쁜놈나쁜놈 하면서도 그사람과 어울리는거는 그사람과 비슷한 사람이란 뜻이지요.
    내가 훌륭해서 그사람 개선시켜주려고 만나고 같이 산다? 그런 일 있을수도 없거든요.

    님.. 정말 정신차리세요.
    절대 만나주지도 말고 흔들리지도 마세요.
    님이 내동생 같으면 그남자한테 제가 죽더라도 가서 패악 부리고 동생 만나지 말라고 난리 한번 칠거 같아요.

  • 16. 정말
    '06.12.12 7:25 PM (222.234.xxx.179)

    제대로 정신 차리셔야겠네요.
    사람이 항상 화내고 욕한답니까.... 저 화나면 성질내고 욕하는거지.
    그렇게 받는 상처가 얼마나 큰건데요.
    그리고 그런 남자 아무도 못말리고 변하지도 않습니다. 절대로 변할수가 없는거죠.
    사람은 그렇게 빨리 변할수가 없는겁니다. 연기하고 사기치면 모를까요.
    인성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 17. ...
    '06.12.12 8:13 PM (211.208.xxx.32)

    본인이 불덩이에 뛰어들겠다는데 말린들 무슨 소용있겠습니까...다 원글님 팔자입니다...
    평생 그런넘한테 당해가며 용서비는거 열심히 용서해주며 사십시오...=3=3=3
    이 정도면 답이 되실런지...정신 차리세요 제발...

  • 18. 저도 지나치려다..
    '06.12.12 8:35 PM (125.142.xxx.22)

    (정말 까칠하게 답니다.)
    가서 그렇게 평생 욕 얻어먹고, 어쩌다 맞기도 하면서 사십시오..
    용서 빌면 사람 됐나부다 용서도 해 주시고요..
    애기 낳으면 애들도 욕먹이시고, 아빠가 욕하거나 때리는거 다 니들이 잘못해서다 교육도 시키시고요..
    시어머니가 어쩌다 내 아들 화나게 해서 맞니 그래 하시거든 그러려니 하시고요..
    귀하게 키운 딸자식 욕먹고, 맞고 사는거 친정부모님 모르게 하시려면 힘 꽤나 드시겠어요.

  • 19. .....
    '06.12.12 8:46 PM (124.57.xxx.37)

    욕하고 때리고 자신을 억제하지 못할만큼 화내는 사람
    변해요 변할 수 있어요
    다만......그 사람 수준에서 변하는거죠
    정상인들 수준이 아니라

    정말 좋아하긴 했었나보라구요?
    폭력남편들 대부분 아내 사랑해요
    사랑하지 않아서 때리는게 아니라구요

    사람은 누구나 여러가지 모습이 있어요
    그 사람이 변하려고 노력해서 다른 모습이 보여지는게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원래 정상적인 모습도 있고 욕하고 자기 억제 못하는 모습도 있고
    그런거에요

    이렇게나 나를 좋아하는데......
    이런 생각으로 다시 만나지 마세요
    원글님 그정도 좋아하는 남자 분명 또 나타날꺼거든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셔야죠
    그 정도 사랑은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네요
    원글님 지금 그 남자분이 하는 것보다 훨씬 훨씬 더 사랑받을 자격있으신 분이잖아요

  • 20. 그런데
    '06.12.12 8:46 PM (61.66.xxx.98)

    헤어진 사람을 왜 다시 만나세요?
    자기팔자 자기가 만드는거랍니다.
    윗분들이 좋은 충고 많이 해주셨으니 선택은 원글님께서.
    만약 다시 합쳐서 또 같은일이 반복되면 그것도 원글님이 선택한것이고
    그 누구도 원망할 수 없다는것,심지어 그 남자도 원망할 수 없다는 것만 기억하세요.

  • 21. 같은경우
    '06.12.12 9:46 PM (211.219.xxx.221)

    욕이건 폭력이건 처음이 어렵지
    다음부턴 쉽지요.
    저도 경험있어요.
    정말 딴 사람처럼 변할 것처럼 그러다가
    얼마 못 가 그 버릇 또 나오지요.

    여러번 매 맞고 헤어졌습니다 전..

    잘 생각하세요.

  • 22. 100%
    '06.12.12 11:18 PM (211.190.xxx.24)

    반대 의견들 이시네요. 저도 반대입니다. 결혼해서 애낳고 사는 언니의 충고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부모님 반대해서 더 애틋해서 결혼했지만 결혼하고보니 충분히 이해되구요
    원글님 사연 읽었는데 정말 아닌것 같아요. 남자분이...

  • 23. 결사반대
    '06.12.13 1:19 AM (203.170.xxx.40)

    저처럼 연애때 한 번 눈 흘겨보지도 않아봤던 사람도
    같이 살다보면
    편해지고 또 생활이 힘겹기도 하고..그러면
    가장 밑바닥의 본성이 나옵니다
    나도 흠칫 놀랄만한 폭력의 근성이 있죠..

    하물며..

    그런 가정환경 (그 어머니의 반응을 보아하니 잘 된 집안은 아닌듯)속에서 자란 사람이
    짜증나는 상황에 부딪혔을때
    그간 고이고이 참아왔던 억눌려왔던 것들
    화산처럼 분출시켜버릴꺼예요

    그 때 후회하지 마시고...

    제 .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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