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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이어트에 매달리는 이유~~
아가씨때도 마른몸매는 한번도 못가져본^^ 그래도 날씬하다는 소리는 항상 들어서 다이어트는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결혼하고 큰애낳고 나니 살이 조금 붙더군요 그래도 그리 뚱뚱은 아니여서 맘맞는 옆집아줌마랑 저녁마다 맥주마셔댔습니다 저녁마다 모여 수다떨며 마시는 맥주맛이 참 마약중독보다 무섭더군요
그러기를 석달 동네아줌마들이 옆집아줌마랑 같이 놀지말라고 하더군요 몸매가 닮아간다구.....그 옆집 아줌마 저보다 쬐금 더 쪘더랬습니다
그래도 그거 참 끊긴 힘들더군요 그러다 보니 처녀적보다 딱 15키로가 불더군요 그상태에서 옆집아줌마이사가고 저희도 이사하고 둘째를 가졌습니다 둘째낳고 독하게 빼리라고 마음먹었는데 그것도 잘 안되구 이미 커질대로 커진 제 위가 거세게 반항을 하더군요^^ 둘째백일때쯤 일을 시작할 예정이라 일하면 저절로 빠지겠지... 그일이 거의 육체노동을 요하는 일이라 그것만 기대하고 그동안 맘놓고 먹었습니다
일시작해서 날씬해진 내몸매를 꿈꾸면서...근데 막상 일시작하고 나니 빠지기는 커녕 더 찌더군요
늦게까지 일하고 늦은 저녁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모여 밥먹고 술마시고...제가 했던 일이 좀 특이해서 거의 지방을 돌면서 하는 일이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모여 밥먹고 숙소에 같이 들어가고 하다보니 밤마다 모여서 매일 회식분위기니 그래도 남편은 안찌는데 저만 찌는 이유는 뭘까요?
오죽하면 여름에 나시랑 반바지입고 언니집에 놀러갔더니 언니가 저보고 역도선수같다고 하데요 제가 한어깨까지 하는지라 ㅠㅠ 그렇게 삼년을 일하고 일그만두고도 항상 그 체중에서 왔다갔다하면서 건 6년이 지났네요 제작년 겨울 첨으로 시부모님들이 눈수술때문에 저희집에 한달을 머무셨는데 꼼짝도 못하고 삼시세끼 챙기고 틈틈히 간식까지 하니 거기서 또 5키로가 불어서 드디어 70킬로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그래도 갑자기 불은 살이니 빠지겠지 하고 기다려도 석달이 지나도 꼼짝도 안하고 웬만한 77사이즈는 단추도 채워지지 않는다는...ㅠㅠㅠ 그러다 보니 아가씨때 패션감각있다 세련됐다는 소리 수없이 들었지만 옷사입기도 겁나고 옷가게가면 사이즈만 맞으면 내취향이랑 상관없이 사게 되고 꾸미는 대도 관심없게되더군요 하루는 우리 아들 유치원엄마들이 집앞에서 아이들 차태워보내며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되었는데 늘 눈인사만 주고 받던터라 저희집가서 차한잔 하자고 해서 저희집에 모였는데 얘기하다보니 한엄마가 저랑 동갑이더군요 전 속으로 조금 놀랐었습니다 날씬하긴 했지만 전 저보다 휠씬 연배인줄 알았거든요 웬지 조금 성숙한 분위기여서 ^^ 그런데 그엄마가 저보고 놀라면서 마흔도 넘은 자기보다 휠얼씬 언니줄 알았다는겁니다 우쒸~~~ 난 기분나쁠까봐 암말도 안했는데 넘 기분나쁘고 충격적이더군요
제가 남들이 보기에 그렇게 나이들어보이나 그 때 제나이가 30중반도 안되었을땐데..........
그래서 그후로 죽도록 다이어트했습니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헬스장가서 1시간씩 운동하고 먹는거 반으로 딱 줄였습니다 술도 끊구요
그렇게 4개월만에 20키로를 줄였습니다
그리고 동대문에 옷사러갔는데 판매하시는 분이 왜소하다 말랐다등등 말랐다는 소리는 태어나서 첨듣는 소리였습니다 ㅠㅠ 그때는 막 살이 빠진터라 얼굴이 말이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말랐다는 소리들으니 기분은 째지데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이어트과정이나 이런걸 얘기할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최고 많이 뺐을때보다 5키로정도는 다시 불었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그렇게 찌지는 않습니다
살빼고 옷가게를 시작했는데 학교끝나고 저희딸아이가 들어오면 손님들이 놀랍니다 아가씬줄알았다고^^
어제는 외국인이 아줌마 이거 얼마예요?하고 물었다가 제가 예?하고 돌아서니 허걱 놀라며 아가씨!이거 얼마예요 하더군요 부부가 손님으로 오면 남자분이 아가씨 이거 얼마예요 하고 물어보면 옆에 여자분이 정색을 하며 아줌마야 얘가 얼마나 큰데 하고 남편한테 눈을 흘깁니다^^
다이어트 열심히 하십시요 단순히 살을 빼는게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이 생기며 생활이 즐거워진다는 겁니다
지금도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맥주를 끊지못해 늘어나는 뱃살때문에 고민이지만 항상 옛날로 돌아가지않을려고 이를 악뭅니다
살빼고 나면 정말 세상이 달라집니다 정말 독하게 마음먹으면 뺄수 있습니다
처음 한달은 죽도록 힘들지만 그다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가 신나서 하게 됩니다
먹는 즐거움을 느끼지말고 하루하루 살빠지는 재미를 느껴보십시요
다들 다이어트에 관심많으신거 같아서 살빼고 나서의 즐거움을 더 많은 분과 느끼고자 글올립니다
1. 그런데
'06.12.9 10:47 PM (218.52.xxx.9)다이어트 열심히 한다고 다 어려보이는건 아닌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얼굴 살이 집중적으로 빠져서 더 나이들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ㅜㅠㅠ
의사도 말하길 동안은 얼굴이 작고 턱쪽이 좁아서 볼살이 통통한 경우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다이어트 하고 싶어요
비만은 무서운 병이 될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왜 이렇게 옷들이 작게 나오는지 어쩔땐 이것이 정녕 유소년복이 아니고 성인 여자들이 입는 옷인가 개탄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예전에 삼순이가 한 대사를 읊으면서 돌아설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사람들이 말야 천을 널직 널직하게 써야지 뭐하는 짓들이야~"2. 항상 다이어트
'06.12.9 10:53 PM (124.5.xxx.173)저도 얼굴살은 많이 빠졌어요^^ 그런데 옷차림에 따라서 나이는 많이 달라보인답니다
전에는 항상 바지위로 엉덩이가 하나더 있다는 남편말에 ㅠㅠ 최대한 큰 박스티에 청바지 차림이었는데 지금은 될수있음 타이트한 옷에 최대한 유행따라갈려고 노력중입니다 정장풍은 안좋아해서 캐쥬얼한 차림으로요 전 마흔되기전에 주책이다 생각말고 다 입어볼려구요
그런데도 얼굴살은 저도 고민입니다 처음 살빠졌을때는 얼굴이 정말 형편없었는데 일년지나니 조금 괜찮아지긴 했는데 저도 돈많이 벌면 이마랑 볼살쫌 빵빵하게 만들까 고민중이랍니다 ^^3. 다이어트중...
'06.12.9 11:51 PM (59.8.xxx.147)지금 너무 배고프다라고 문자보내놓고..
그냥 참고 자야 겠습니다.
다이어트는 정말 제대로 하기 넘 힘들어요.
정말 결사적으로 하고 있어요.
심하게 다이어트하는 저에게는 참좋은 말씀입니다.4. 거의 매일
'06.12.9 11:52 PM (219.241.xxx.103)운동을 하셨다는 말에 놀랍니다.
정말 많이 노력하셨군요.
애쓰셨어요. 그리고 계속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그같이 운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래요^^5. 지나가다..
'06.12.10 2:30 AM (211.58.xxx.90)윗분들 말씀처럼 날씬하다고 무조건 아가씨로 보진 않아요.
저도 30대 중반에 55사이즈 입는데 22살때 부터 아줌마로 불리웠읍니다, ㅡㅡ;;
원글님은 살도 열심히 빼셨지만 외모가 예쁘시고 멋을 잘 내시는듯^^*6. 엉덩이
'06.12.10 11:39 AM (220.127.xxx.151)엉덩이 크면 좋은 거 아닌가요?
전 엉덩이에 살이 넘 없어서 진짜 할머니 같아요. ㅠㅠ7. 저는
'06.12.10 8:33 PM (219.254.xxx.75)30대 후반에 키 170에 몸무게 80킬로가 넘게 뚱뚱한데 아직 밖에서는 아가씨라고 부르던데요. 애가 둘이라면 깜짝 놀라요.
어려 보이는 건 단지 살 때문은 아닌 듯. ^^ 그래도 저도 넘 살 빼고 싶어요. 아줌마로 보여도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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