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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큰일날뻔했어요.

놀란맘 조회수 : 1,119
작성일 : 2006-12-06 07:33:28
어제 신랑이 지방에  갔다가 올라오는길이었는데 수원쯤에서 달리는데
차 앞에서 빡 ~~하더랍니다.
앞차에서 뭔가가  떨어진거 같았는데
휴게소에서 들러 확인해보니 범퍼가 박살이 나있더랍니다.

그 뭔가가 튀어튀어서 앞유리에라도 떨어졌으면 어쩌나 싶은게 아찔하더라구요
조상이 도왔다라고 생각하고 안다쳤으니 다행이다라고

가슴을 휴~~하고 쓸어내린 밤이였습니다.
그래도 범퍼교체비 생각하니 속도 쓰립니다.




IP : 219.241.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6 8:55 AM (125.132.xxx.27)

    많이 놀랐셨지요?...
    가는 해 액땜 하셨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그런 적 있었어요. 경우는 좀 다르지만...
    저는 휴일날 아침 차도 없는 한적한 2차선 일반도로를 트럭을 따라 천천히 달리고 있었는데..
    함께 나란히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속력을 막 내자 짐칸에서 뭔가가 공중으로 날아 오르더군요.
    순간 넘 놀랐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더군요. 뒷차가 바싹 따르고 있으니 브레이크도...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어요.
    아주 무거운 쇳덩이가 아스팔트를 찍고 떨어진 거예요. 트럭은 쏜살같이 달려가 버렸고...
    간발의 차로 제 차엔 이상이 없었지만..그때 받은 충격은 며칠 가더군요.
    그 후론 트럭 같은 짐차 뒤엔 항상 "무기'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차선을 바꿔서라도 뒤 따르지 않는 답니다.

  • 2. 다행이네요
    '06.12.6 9:48 AM (221.148.xxx.190)

    저도 언젠가 제차에 아이 태우고 음료수 배달트럭 뒤를 따라 갔는데 병박스가 많이 쌓여 있었어요.
    끈으로 묶지도 않았고 운전도 그리 얌전하게 하지 않아서 조금 멀찌감치 떨어져 갔지요.
    90도 꺾인 우회전길에서 속도내어 가다가 그만... 십여상자가 날아갔어요. 바닥에 깨진 병조각이 우수수... 음료수 이리저리 튀고..
    바로 따라 갔으면 그 많은 음료수병을 우리차가 다 받을뻔했지요. 우리 아이 지금도 그 얘기하며 트럭 뒤 따라 가지 못하게 말린답니다.
    고속도로에서 그정도면 정말 운이 좋으신거예요.

  • 3. 저는
    '06.12.6 2:23 PM (220.64.xxx.97)

    자유로 일산에서 서울쪽으로 오다가 옆차가 튀긴 돌에 맞아서 앞유리 금이 갔구요.
    제 친구는 자유로 일산방향 가다가 앞 트럭 짐칸에서 떨어진 큰 돌을 들이받고
    차 바꿨습니다. 둘다 다치거나 죽지 않은게 다행이다 생각해요.

  • 4.
    '06.12.6 3:59 PM (125.132.xxx.133)

    저도 아이 옆에 카시트에 태우던 시절에 속도도 내지않고 가던중이었는데 아마도 누가 장난삼아서 뭘 던진것 같아요 아이들이 ...
    그걸 차유리에 맞아서 앞유리에 금이 쫙가서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아이카시트가 훌러덩하고는 앞으로 쏠리는겁니다.
    덕분에 혼자운전 하더라도 아이카시트는 꼭 뒷자리에 장착하는 습관이 생기더군요.
    앞자리에 아이태우는거 위험하다는거 그때 진짜 실감했습니다.
    그뒤에 남편때문에 난사고로 지금은 운전못하고 장롱으로 면허증 처박아둔지 십여년되갑니다.
    문제는 이제 진짜로 내가 필요해서 운전을 해야할 시점이 자꾸 다가오고 있는게 심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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