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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주부는 꽤나 불편하네요.

..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06-11-30 18:50:21
재테크 한다고 집값 오르는 지역에 올인해서 집을 샀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은 남편 회사랑은 너무나도 머네요.
그래서 전세로 남편 회사 근처에 있는 아파트에 들어왔습니다.

남편 회사랑도 가깝고 가격도 저렴하고 나름 살기 좋은 동네인데요.
의외로 불편한 구석이 있네요.


제가 산 아파트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있어서.
맞벌이 하는 젊은 사람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었는데.

부녀회 중심으로 돌아가는 아파트 행정은 맞벌이로 살기는 여간 불편한게 아니에요.


이를테면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짜는 오직 목요일.
수요일 밤에 버리면 '나쁜 애들이 딴 동네에서 넘어와서 불지르고 논다' 라는 이해 안되는 핑계로
수요일 밤에 먼저 버리는 것도 안되고요. (절대 엄금이라고 써있어요 ㅠㅠ)

그동안 한달동안 '재활용 버리는 날은 목요일' 이라고 해서 1달동안 제가 직접 아침에 버리다가
오늘은 오후에 출근하신 저희 도우미 아주머니가 재활용 버리러 가셨더니
쓰레기 버리는건 오전만 가능하다고 저희 도우미 아줌마 경비아저씨한테 무지무지 혼났다고.. ㅠ.ㅜ

소독도 꼭 평일 낮. 경비 아저씨에게 번호 미리 일러두는 것 따위란 불가능.
온 동네 벌레들 다 저희집으로 몰려들까 걱정 중 ㅠ.ㅜ
실제로 소독 다음날 저희집에 벌레가 발견되었어요!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말엔 일을 하지 않으셔서 아직 주차 스티커도 못 발급받았구요.
저희 경비 아저씨는 저희가 다니는 시간대인 새벽과 밤 타임엔 항상 주무시고 계셔서
깨어 있을때 뵌적이 없어요.

이런 일들은 다른 동네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래도 제가 산 동네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있어서
젊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많이 내어서 이런 것들이 맞벌이 중심으로 운영되던데.
- 그리고 거기는 36평보다 48평 56평이 더 많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아파트는..
전세값 싼 변두리에 있는, 32평만 있는 아파트라 대부분 거주민들이 젊으시고
상당수의 부부가 맞벌이일텐데도 이런것들은 잘 안바뀌나봐요.
오직 부녀회와 관리사무소가 주축이라..


이 집이 저희 소유라면 욱하는 마음에 카페라도 만들텐데.
전세 거주자라 뭐라 하지도 못하고..

에잇 불편 불편 불편.
IP : 210.108.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11.30 7:24 PM (220.85.xxx.30)

    저흰 동네는 재활용2주엔 한번...금요일만 내놓을수있어요..
    완전 불편하고 쓰레기를 지고 사는 느낌이지만 어디다 말할데가 없어요...
    커뮤니티는커넝 반상회도 안해요...
    하기만하면 남편도 나가서 말할께 천지라는데...ㅎㅎ

  • 2. 김수열
    '06.11.30 8:09 PM (59.24.xxx.247)

    집에서 노는 전업주부도 부녀회에서 마음대로 정하는 거 싫어요.

  • 3. 저희는
    '06.11.30 10:07 PM (125.181.xxx.56)

    2주에 한번이예요~ 위안을 삼으시길...-_-;

  • 4. 소독날은
    '06.12.1 9:33 AM (211.43.xxx.131)

    출근전에 집에 있는 배수구 구멍마다
    약을 치고 나가면 벌레의 수집장소가 되는 것은 면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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