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겨우겨우 힘들게 임신하고 계속 꿈자리가 안좋았어요.
꿈에 제가 낙태를 하는데 팔 다리가 뜯겨 나오는 꿈이며...
그러다가 9주만에 유산 되었구요..
저는 괴로울 정도로 말도 안되는 꿈을 많이 꾸는데 꿈이 잘 맞거나 하진 안거든요..
요번에도 배란일 맞추고 시간까지 받아와서 3일 내내 숙제 하고 왠지 잘 될것 같은 마음으로 설레이고 있었는데 오늘 새벽에 또 팔 다리가 성치(없는)아이가 보이고 무슨 난민도 아니고 어두운 곳에서 물살이 센 좁은 다리를 건너느라 마음 졸이고 엄청 높고 가파른 벽을 타고 올라가야 하고 소리치며 울부짖는 미친(?) 사람들만 보이고...
오늘 하루종일 머리가 지끈 지끈하고 드디어 생리까지 터졌답니다.
며칠 또 우울모드로...
아니지 아니지 하지만 이렇게 안될 수 있을까 싶읍니다.
거부하고 싶지만 불임이 확실 한것 같습니다.
2년 넘게 자연배란을 유도 했는데 아무래도 클로미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노력을 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평소 오만가지 꿈을 꿔도 깨고 나면 생각이 잘 안나는데 꼭 이런 꿈들은 항상 기억에 남아 불안과 괴로움을 줍니다.
한달 한달이 시험보는것 마냥 괴롭고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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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꽝.. 꼭 성치 않은 아이가 꿈에 보여서 괴로워요..
불임이네요. 조회수 : 857
작성일 : 2006-11-27 19:30:39
IP : 211.195.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늘
'06.11.27 8:04 PM (121.55.xxx.125)저와 꼭 똑같은 꿈을 꾸시네요.
저는 일어나서 꿈얘기를 못해요.넘 무섭고 입에 담기도 싫어서...그런데 그게 맘이 안편하고 무엇인가 걱정하고 있으면 그런거 같아요.
제가 몸이 아팠었거든요..이런저런 생각에 죽을병아닌가 무섭기도 하고 신경도 예민해져있고..불안할때 엄청 나쁜꿈 꾸었어요..그런데 병원가서 이런저런 MRI까지 찍고 이상없다는것을 알고 나서는 아프지도 않고 마음도 편해지니까...잘 안꾸더라구요..
자꾸 안좋은 생각을 가지면 꾸는꿈 맞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세상사 넘 신경쓰지 마세요.. 그야말로 개꿈이었던것을... 전 또 무서운 꿈 꿀까봐 일부러 잠도 안자고 새벽에서야 마지못해 자고 그랬답니다..2. 안타까워요
'06.11.27 9:04 PM (220.88.xxx.229)님... 어떤 것이든 간에 종교를 한 번 가져보세요.
의외로 마음의 평안을 얻으실 거에요.
앞으로 님께 좋을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네요.3. 음..
'06.11.28 12:42 AM (59.187.xxx.238)덧붙여 드리긴 죄송하지만 저도 첫아이 유산할때
꾼 꿈이 휠체어에 앉아있는 남자아이 꿈이었어요.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얼마 후 유산되더군요.
그 꿈이 십년이 넘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런 꿈 안 꿀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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