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사 보니까 콜밴은 짐없이 탈수 없게 하는 제도를 만든다고 하는데..
전 정말 왠만해선 택시 잘 안타거든요..
예전엔 몰랐는데 애기 델고 다니면서 기본요금의 짧은 거리를 다니니 정말 대놓고 싫어하고 화내더라구요
겨울같은때 어린아기땜에 근거리 가자고하면 뾰루퉁한 표정으로 대답도 안하고 가고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거스름돈 백원, 이백원은 그냥 슬쩍 넘어가려하고..
어떨떈 내리고 보니 거스름돈 천원뭉치로 받아 내렸는데 몇장 모잘랐던 적도 있고..
집까지 좀 들어가자고해도 귀찮아하고..만원짜리내면 잔돈없냐고 짜증내고..돌아가야하는 길이면 내려서 건너서 타라질 않나
전엔 겨울에 차로 10분정도 되는 가까운 거리가자고 하니(시댁) 나이든 기사양반이 대놓고 '애기만 아니었으면 내려서 걸어가라고 했을것'이라길래 제가 좋게 넘어가려고 '에이 거기까지 어떻게 걸어가요'했더니 옛날엔 십리길도 잘만 걸어다녔다고....헐...
택시타고 가던길에 전화와서 올때 삼겹살좀 사오라길래 근처 정육점앞에 잠깐만 기다려 주시라하고 남편이 삼겹살 사러 간 사이 택시아저씨가 '미리좀 사서 타지'이러시더라구요..대기하는동안 미터 올라간 요금도 다 드리는데 출발하면서 '다음부터 그런건 미리미리 사서 타세요' 했다가 울남편이랑 대판 싸우고..
정말 저 왠만하면 택시 안타는데 마트앞에선 짐때매 콜밴타는데 친절한거 같더라구요..
짐도 손수 들어 올려주고 내려주고...큰길에서 내릴려해도 애기도 있는데 집앞까지 골목골목 들어가서 내려주고 좀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암튼 남편이 차를 가지고 출근하니 어린아이데리고 택시타고싶지않아요..면허라도 따고싶지만 아직 아이가 어려 못따는데 콜밴 짐없이 못탄다니 그냥 기분이 그러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택시보다 콜밴이 친절한거 같아요,,,
택시 조회수 : 447
작성일 : 2006-11-24 12:26:35
IP : 222.101.xxx.1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06.11.24 1:59 PM (220.64.xxx.168)저도 근거리 자주 타는 편이예요.
택시를 왜 타겠어요..급하거나 대중교통 연결이 불편하거나 짐많거나 아기 있을때 타는거잖아요.
근데두 택시기사님들 너무할때 있더라구요.
그런데 희한한거는요..
전에 제가 신도림역에서 애경백화점 아래까지 자주 탔는데요..
걷기는 좀 멀고 버스는 마을버스 하나 있는데 미어 터지고 해서 탔지요.
당근 기본요금이구요..
택시타면서 좀 미안한 목소리로 "저기 길따라 돌아가다가 외환은행 앞에서 내려주세요~~" 이러면
좀 퉁명스럽다고 해야 할까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약간 냉정한 목소리..그러니까 감정없이 "직진해서 외환은행 앞이요"하면 오히려 그냥 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아기 잘 키우시구요..힘내세요~
참, 전 원래 콜밴은 짐있을때만 타는건줄 알고 한번도 안타봤는데..그게 아니었나봐요.2. ㅋ
'06.11.24 2:10 PM (59.8.xxx.248)핸드백도 짐이라면 짐이지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