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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없고 애도 없고 우울합니다.

우울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06-11-24 12:04:06
얼마전 친구하나 전화가 와서 시댁에서 형님네만 집2채 사준다고 자긴 배아프다는 전화받고(이미 본인은 아파트 한채 있음) 화가 나서 올해 안에 집이나 애를 하나 갖기로 나 혼자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집값은 이미 올라서 대출을 엄청나게 받아야 가능할까?? 애는 않생기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인공이라도 하자고 얘기했지만 신랑은 듣지도 않고 있죠...

이런 상태가 한달이 지나 지금은 머리가 아파요.
오늘 또 메신저 하다 보니 평촌 20평대가 리모델링 얘기로 4억 가까이 간다고 하네요.
제 친구 추석전에 산 20평대가 지금 2억이 넘어요. 물론 일억몇천주고 산 집이죠..

주변에선 계속 이런 얘기만 들리고 전 가능성도 없고 오늘 오전 내내 편두통만 시달리고 혈압만 오르고 있어요.  지금 사무실인데 일도 않되고 어디다가 막 화내고 싶어요.
대통령에게 해야하나요?  제 자신에게 해야 하나요?
IP : 211.104.xxx.1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1.24 12:11 PM (222.101.xxx.167)

    집집마다 문제 없는 집 없고 분명 원글님네 가정에도 다른이가 부러워할만게 많을거에요...집이나 애가 없어도 원글님만이 가질수 있는 행복을 찾아보세요....저는 집에서 애 키우고 있지만 자유롭게 직장다니는 원글님이 너무 부럽네요....애 키우느라 극장에 가본지가 5년이 넘은거 같애요...

  • 2. 저도
    '06.11.24 12:20 PM (125.241.xxx.98)

    결혼 막해서 정말 난감했답니다
    빚으로 전세집 얻고
    휴직도 못하고 아이둘 남의 손에 키우고
    그때 이모님이 너무 힘들게 살지마라----
    살다보니 집도 생기고 그러더라
    자존심 상해서 친구들도 못만나고--제자신 너무 초라했답니다
    차도 10년 넘어야 샀으니까요---맞벌이하면서----
    20년 된 지금
    물론 많은 사람들에 비하면야 --
    집도있고 차도 사고
    노력해서 얻은 결과들이기에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랑스럽답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하나씩 둘씩 ....
    저희도 1년전에 7천하던 분양가가 1년이 지나니 1억 7천이 되어버렸지요
    --그때 월급이 80만원이었지요
    어찌 어찌 그돈들을 마련하게 되었는지...
    꼭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비하하지 말고--자신을 가꾸면서
    열심히
    화이팅

  • 3. 000
    '06.11.24 1:07 PM (59.9.xxx.56)

    집은 사게 될것이며 아이는 생길것입니다. 문제는 시간이 모든게 다 해결해주더라는것
    희망을 잃지 말고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도 10년만에 아이 가져 낳았지만 아이 없었을때는 평생 아이 한번 못낳고 죽는 팔자인가.
    병신도 이런 병신이 없구나 하는 자괴감에 많이 슬펐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니 자연적으로 임신되었고 아이는 잘 크고 있고
    집도 단돈 몇백만으로 샀고 (전세끼고 융자끼고) 그게 또 올라줘서 안정된 생활있게 해줬고
    살면서 굴곡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냥그냥 오늘에 최선을 다하고 오늘을 즐겁게 사는것만이
    인생을 여유롭게 사는방법인것 같았습니다.

  • 4. ..
    '06.11.24 1:13 PM (219.248.xxx.147)

    리모델링 너무 부러워 하지 마세요.
    20평대 리모델링 한다고 40평이 되는거 아니고요. 분담금 생각하면 머리 아플꺼여요.
    걱정하지 마세요.
    마음 넉넉하게 사시면 집도 생기고 이쁜 아기도 생길꺼여요.

  • 5. --'
    '06.11.24 1:15 PM (203.243.xxx.4)

    집도 없고, 결혼도 아직이고, 애는 더더군더나... 마이너스까지 있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만합니다.
    웃으며 하루하루 사세요 ^^*

  • 6. ..
    '06.11.24 1:24 PM (211.172.xxx.59)

    원글님.. 저랑 같은 처지네요..
    저는 나이도 엄청나게 많은 신부예유.. 아후..ㅠㅠ

  • 7. ***
    '06.11.24 1:24 PM (58.226.xxx.8)

    저도 집도 없고, 아기도 없고,,, 마이너스도 있고...
    시어머님은 저 들들 볶아대시고,,,
    그래요...
    그래도 남편이랑 둘이서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좋은날이 오겠죠...

  • 8. ....
    '06.11.24 2:46 PM (125.240.xxx.66)

    저는 집은 없고 아이는 하나있고 빚이 많네요...

    그럼에도 즐겁게 살아야겠죠??

    화이팅!!!

  • 9. 원글
    '06.11.24 4:26 PM (211.104.xxx.146)

    여러분 글 하나 하나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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