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넘많아서 그동안 사랑니를 뽑았어야했는데 꾸욱~참고있었어요.
윗쪽에 사랑니가 양쪽에 한개씩 두개만 있었구요.
이놈의 사랑니라는게 평소엔 모르겠는데 몸이 피곤하거나하면 꼭 솟아서 사람을 아주 엄청나게 괴롭히더군요ㅡㅡ;;으...그 고통이란~~~ㅠㅠ
결국엔 재작년에 한쪽 사랑니가 삭아서(*.*;;) 어쩔수없이 뽑았네요.
그때의 그 고통을 아직껏 기억하고있기에 한쪽남은 사랑니를 안뽑고있었어요.
그런데...애궁~~지난 토요일에 양념통닭을 먹다가 한쪽남은 삭은 사랑니가 부러졌네요...@@
저희아들녀석은 엄마치아가 아니구 닭뼈라구 옆에서 난리를 쳐대구...
신랑은 사람이 곰두 아니구 그동안 어찌 그렇게 미련을 떨었냐고 잔소리를 9절,10절을 해대구...히잉~
그래서 어제 우황첨심환을 먹구가서 장장 2시간만에 부러져남은 사랑니를 뽑구왔어요^^;;;
얼마나 겁이 나던지 남들은 마취주사를 두대만 맞아도 마취만 잘된다더만 저는 세대를 맞았네요.
손발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지구,배두 아프구...다리는 부들부들 떨리구 저 아주 죽는줄 알았다니깐요.
피는 또 얼마나 나던지~~~~T.T
의사선생님왈 저처럼 겁많구 긴장하는 사람은 개원이래 처음 본다네요.
간호사들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이 아줌마를 보구선 입을 막으며 킥킥거리구...
어휴~~지금 생각해보니 왕창피합니다요...=^^=;;;
어쨌근 그동안 절 괴롭히던 사랑니 두놈을 다 뽑고나니 시원은 한데,아직껏 얼굴도 붓구,밥두 잘 못먹구...은근히 아프네요.잉~~~
오늘따라 하늘이 찌뿌둥한게 커피두 마구 땡기는데...발치한후 커피는 마시면 안좋나요??^^
몸에 힘을 너무 주고 뺐더니만 하루가 지났는데 여기저기가 마구 쑤셔요.
다른분들도 말썽부리는 사랑니가 있으심 저처럼 다 삭은후(ㅋㅋ;;) 고생하며 뽑지마시구,상태좋을때 얼른얼른 콱~~보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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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랑니를 뽑았어요~~~~~~ㅠㅠ
사랑니안녕 조회수 : 413
작성일 : 2006-11-21 12:04:04
IP : 211.178.xxx.1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늘찬가
'06.11.21 12:21 PM (121.141.xxx.113)전 이가 부족해요,... 다른 사람보다 이가 적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랑니도 정말 잘 관리해야 되는 입장이에요..
글도 잘하셧어요.. 용기도 부럽구요..
기분 좋으시겠어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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