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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안되었네요. (인공수정 경험있으신 분 조언 좀 주세요.)

우울.. 조회수 : 758
작성일 : 2006-11-20 23:09:59
겨우(?) 두번째 시도지만
임신이 안되었다는 말을 들으니 무척 우울하네요.
몇 일 더 기다릴 걸, 괜히 피만 뽑았다 싶고.
이번엔 인공수정 초기에 몸이 안 좋았어서..은근히 기대했었거든요.

그런데..
수정도 되고 잠시 착상도 되었었는데..
착상이 유지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고..
자궁이 약할 수도 있고,
수정란이 약했을 수도 있고..

저는 제가 뭘 잘못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번에 다른 분 글 보니,
인공수정 후 집에서 2주간 시체놀이를 하셨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럴 상황이 아니라서요.
제대로 쉬지도 못했었고..
커피도 마셨고,
너무 끼는 옷을 입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청바지를 한 두 번 입었었어요.)
학교에 다니면서 수업을 듣다보니..
차가운 교실 의자에 앉으면서 그것도 마음에 많이 걸렸었거든요.
차를 탈땐 반대로 시트따뜻하게 하는 열선이 마음에 걸리고..
이런저런 생각만 많네요.

혹시 경험이 있으신 분들..
위로도 해주시고..
뭘 어떻게 조심하며 지내야 하는지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24.61.xxx.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06.11.20 11:23 PM (218.234.xxx.190)

    기운내세요...저도 인공수정 한번 실패하고 시험관 하기 전에 맘 비우고 포기했더니 거짓말처럼 생기더라구요...이제 2돌된 우리딸....기운내세요...정말 맘을 편하게 가지라는 말이 맞더라구요...
    그게 말처럼 되냐고 했는데....되더라구요...힘내세요...
    건강한 아기가 오기 위해 이번엔 안 된걸꺼에요...기운내세요...

  • 2. 이윤경
    '06.11.21 12:13 AM (211.58.xxx.64)

    저는 인공수정 한번에 성공해서 쌍둥이 이제 돌지났는데여...아기 정말 갖고싶은맘이 간절하시다면 다른모든걸포기하시구..시체놀이하셔야되여...인공수정도 기회가 여러번있는것도아니구...한달에 한번인데..한두번실패하다보면 일년이 그냥가여..전 인공하고와서 밥먹을때빼고 누워만있었어여..일체 집밖에 나가지두않고..두유를 하루에 세네게 먹구..파인애플이 착상에 도움이된다네여..호두견과류가좋구...전 좋다는거 써서 벽에붙여놓고..(포도쥬스등등 불임까페등에 올라온글이 많아여).먹기싫어두 꾸역꾸역먹었어여...그리고 리모콘잡고...티비만 봤네여..정자가 아무대도 도망못가게 화장실가서 힘한번 안주려구 노력했구여...꼭 성공하시길바랄께여...결혼5년만에 나았답니다...

  • 3. 홧팅
    '06.11.21 12:35 AM (211.49.xxx.105)

    저두 2번했었어요. 근데 실패.. 너무 절망하여.. 포기하구 놀러갔는데 거기서 생겼네요
    근데 저두 불임카페 댕기면서 좋다는 사골은 수정후 2주일내 먹고 견과류에 집에서 시체놀이에. 좋다는거 다 했네요.. 그래두 안되더라구요..
    그 고통을 아는 사람만 알거에요. 생리터지면 그 허무함.. 피 수치 받을때. 0이라는 숫자 너무 싫었구..

    하지만 제가 님께 드릴말은 조금만 마음을 비우세요.
    약간은 다른데 정신을 두시고.. 생활해 보세요.. 집에서두 열심히 실행해 보시구 배란일때는 모텔을 간다던지 해서 기분전환하시구 해보시구요..

    그럼 담엔 꼭 성공하세요

  • 4. 사라
    '06.11.21 12:44 AM (58.143.xxx.4)

    님께서 뭘 잘못해서 안된 건 아니니깐 절대 자책하지 마시구요.
    제가 오랜 기다림 끝에 깨달은 건데 사람이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임신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수정도 되고 착상도 되셨다니 다음번에는 더 좋은 결과 오리라 믿으시구요.

    조금이나마 그래도 제 생각에 도움이 되었던 걸 말씀드리자면,
    평소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른들 말씀에 애 낳을 여자가 밑을 차게 하면 안 좋다고 하시던데,
    나이 드니깐 그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청바지처럼 몸에 딱 붙는 옷은 혈행을 나쁘게 한다니 가능한 넉넉한 옷 입으시구요.
    한기 들지 않게 따뜻하게 옷 입으시구요.
    저는 집에서는 답답해서 늘 양말을 벗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낮이나 밤이나 양말을 꼭 챙겨 신었었습니다.
    그리고 생리 후부터 배란 전까지 좌훈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구요.
    좌훈을 하면 자궁이 따뜻해지기도 하지만, 생리 후 찌꺼기도 빠져서 깨끗하기도 한답니다.
    (배란 후에는 하시면 안되구요.)

    평소에 운동으로 혈행을 좋게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그냥 걷기운동도 좋다고 합니다. 난자 질을 좋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임신 실패시 우울증 같은 것이 오실 수 있는데.. 땀흘리는 운동을 하면 좀 나으실거에요.^^)

    음식은, 일반적으로 난자를 잘 만들고 착상을 좋게 하는데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고 해서,
    제 경우에는 난자채취 전까지는 사골곰국과 두유, 치즈를 꼬박꼬박 먹었고, 잣과 호두도 챙겨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식 후에는 두유와 치즈, 잣 호두는 계속 먹었지만, 음식은 일부러 골고루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뜩이나 신경도 예민한데 억지로 사골곰국을 먹으려고 하는 건 안 좋은 것 같아서요.
    (그래도 돌아보니, 우연히 그렇게 되긴 했지만,
    장어, 대게, 전복죽, 도가니탕, 해물샤브.. 단백질이 많은 제품들을 주로 먹긴 했네요.^^)

    잊지 마실 것은, 희망은 잃지 마시되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말장난 같지만 제가 늘 잊지 않고 새기려고 했던 겁니다.
    "이번에 아기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우리에게 아기가 올 것이다."
    이런 기분으로 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구요. 다음에는 예쁜 아기 인사 받으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 5. 전 4번 실패...
    '06.11.21 1:59 AM (58.143.xxx.109)

    인공수정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시술도 큰 문제가 없지만 사실 성공률은 낮답니다.
    보통 시험관 전 단계로많이들 하는데요,
    착상이 잘 되지않는다면 바로 시험관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인공수정은 대개 정자에 문제가 있을 때 하는 게 효율적인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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