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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못하는것도 ....
정말이지 집안어디에도 정리된곳이 없어요.
애들은 자꾸 커나가는데.....엄마가 이러니 애들이 배우는게.....
부엌에 싱크대에는 항상 너저분하게.....온갖 양념병들이....올라와있고 국물은 찌들어 있고 ...
그날 닦아도 매번 그러니 식사때마다 하고 나면 2시간 이상은 부엌에 있나봐요.
밥은 항상 잘해 먹는데 아이들먹을것도 잘챙기고....허나 너무 어지러워요.
음식물쓰레기도 그때그대 버리시나요?
47평이나 되는 집이 수납할고이 없다면 제가 이상한거죠??
식탁에도 뭔가 항상 올려져 있고요.....
어딜 갔다와서 치운다고 치우는데도 왜이런지.....
마루에는 먼지 덩어리가 딩굴딩굴....하루 한번씩 청소기 밀어요.....
걸레질은 힘들어서 이틀에 한번씩....
옷은 옷대로 매일 구겨져 쌓여있고.....티비에 나오는 그런 문제있는 집 같아요.
화장대는 왜그리 화장품이 질질 뿌려져 있고....제품들이 나와있는지.....
여기 82에 올라오는 사진들 아무리 정리하고 이쁜것만 찍어올린다 해도 .....
전 정리되는 적이 없어요......
수납하는 방법나온 책들을 몇권ㅆ기 사도 그때뿐이어요.....
차라리 아줌마를 1주일에 2번정도 부르면 제가 덜지치고 정리가 될까요??
근데 돈도 사실 아깝고....전업주부가 아줌마 쓴다는게 죄스러워요.
결혼 10년차인데 왜이러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어디부터가 잘못되었을가요>??
싱크대 안에 그릇들을 다 치울까요?? 수저나 칼...포크...국자 등등 얼마나 많은지 안쓰는건
버려야 할지...아까우니 그냥 박스에 넣어둬야 할지.....
1-2번은 다 쓰는것들인데,,,,,
일머리가 없나봐요......
근데 다른집에 놀러가면 다들 매번 먼지하나 없이 깨끗 정리되어 있어 ...스트레스가 ....
언제 불시에 쑥가서 차마셔도 기분좋은데.....
저는 집에 누가 올까봐....겁나요 ^ ^;;
저 좀 도와주세요....뭐 부터 할까요??
1. ..
'06.11.20 5:30 PM (211.176.xxx.53)저도 요리도 자신있고 사실 청소도 자주하구요.. 부지런하게 빨래 삶아주고 하여간 잘하는 편이에요.
근데 유독 정리가 안돼요. 그래서 청소는 매일하는데도 늘 집이 너저분... 걸레질도 매일 하거든요.
하지만 표가 안나요.
저도 병인거 같아요.2. 동감녀
'06.11.20 5:35 PM (211.183.xxx.243)누가 제얘기 하는줄 알았어요
저 는 집안 청소얘기만 나오면 기가 죽습니다. 18년차입니다.(부끄)
청손 매일해요. 근데 정리가 안되어 있어요. 이사가는집 같아요.
저도 얻어타 봅니다.3. 자리
'06.11.20 5:35 PM (59.5.xxx.131)모든 물건에 자리를 매겨 두고, 사용 후에는 그 즉시
그 물건이 있어야 하는 자리로 돌려 보내는 버릇을 들이면 조금 낫더군요.
물론 모든 가족의 협조가 필요합니다.4. ..
'06.11.20 5:41 PM (125.132.xxx.107)저도 주방이 항상 가득~~~
어느한날 날잡아서 잘안쓰는건 과감히 버렸구요
눈에안보이게 속에다가 자꾸 넣는 연습을했습니다 지금은 눈에보이면 제가 거슬려서 수납잘하네요
옷도 안입는옷 과감히 버려버렸어요... 그러니 농이 훨씬 수월하더군요
무조건 안에집어넣어서 안보이게... ㅎㅎ5. 동병상련
'06.11.20 5:46 PM (210.102.xxx.9)ㅋㅋ
제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집평수는 확연히 차이 나지만.
.님께서 대답 잘 해 주셨네요.
조금 더하자면...
1. 사용 빈도가 1년에 한두번 인 것들은 모두 박스에 담아 다용도실 창고로 보낸다.
(이때, 그릇이나 냄비류도 함께 보내야 합니다.)
==> 공간이 많아지면 정리가 더욱 쉬워지지요.
2.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사용되는 물품만 싱크대에 보관한다.
==> 그리고 싱크대 내에서도 자리를 정했으면 반드시 그 자리를 지킨다.
3. 옷!!!
==> 우리집 식구들의 옷입는 패턴을 살펴본다.
한번만 입고 다시 입지 않는 경우라면, 집에와서 옷 갈아입을 때 입었던 옷은 무조건 세탁실로 보낸다.
저도 생각만 한 사항입니다.
우리집도 한번 뒤집어 줘야 하는데.^^6. ㅋㅋ
'06.11.20 5:52 PM (211.37.xxx.54)제 이야기인줄알았답니다 쓰고난것을 반드시 그죽시
제자리에 두는것만해도 정리가 됩니다
그런데 그게잘안되요7. -.-
'06.11.20 6:25 PM (121.141.xxx.71)저도 미툽니다 흑
8. 저도요
'06.11.20 6:36 PM (218.146.xxx.148)항상 너저분~
마음이 너저분해서 그렇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마음이 너저분하다는 건 생각이 많다는 거래요.
머리가 이거 저거 생각하느라 바빠서, 몸이 움직일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정말 그런가요?9. 네...
'06.11.20 7:44 PM (211.208.xxx.32)세번째 댓글 다신 자리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저희엄마가 평생 정리라는걸 안하고 사신 분이세요.
8남매집 맏며느리라서 맨날 음식하느라 인생을 다 보내신 분이시죠. 정리라는건 소질도 없고 꿈도 못꾸셨던...
저도 결혼하고 6개월이 넘도록 집에 걸레질 한번을 할 생각을 안해본 여자였습니다...남편이 저를 이해를 못했죠...
이제 십년차가 되니 쬐끔 정리라는게 손이 익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집이 더러운것 보다는 깨끗한게 좋더라는 말이지요...^^;
저는 갑자기 집에 누군가가 오게되는 일이 너무 스트레스 였어요. 하다못해 도시가스 검침원이 벨을 누르면
어디론가 숨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졌죠. 정말 한심했어요....ㅡㅡ;;;
정리란건 모든 물건의 <자리 정하기> 입니다. 들어갈 공간이 모자라서 넘치는 물건은 무조건 버리세요.
반드시 쓸데없는 물건은 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물건사는걸 하지마세요. 사들이는만큼 집은 좁아집니다.
그리고 쓰고난 물건은 <제자리에 놓기> 입니다. 어느날 집이 누구에게도 깨끗하다는 말을 들을정도의 상태가
되었을때 그 희열감은 한번 맛보면 자꾸 정리를 하게 되는 습관으로 연결됩니다.
친구나 친한분의 도움을 받아서 날잡아 정리 한번 하세요. 그 성취감을 몇번 겪고나면 훨씬 집정리하는게 즐겁습니다.10. 잠오나공주
'06.11.20 9:15 PM (59.5.xxx.18)난치병이지요..
이 조그만 아파트(18평) 혼자사는데도.. 어찌나 어지르는지..
도우미 아주머니도 인정했습니다..
어지르기 대회나가면 1등 자신합니다..11. 충분히
'06.11.20 9:20 PM (124.5.xxx.181)원글님을 이해합니다.
저도 원글님 하고 똑같은 사람이에요....
위에 많은 분들 이러저러하게 방법들을 써 주셨는데
사실 어떤 짓은 안 해 봤겠습니까.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저 결혼 20년 넘었는데요.
결론은..... 아 내가 공간지각능력이 부족한 사람이구나 입니다 ^^
일단 아무리 정리를 해도 정리가 안됩니다.
이거 일반 사람들은 이해 못해요.
서랍속에 물건들을 아무리 꼼꼼하게 넣어도 남들이 휙휙 던져 넣은 것 보다 엉망입니다.
어쩌다 제대로 정리 하면 나중에 물건을 찾아내지 못 합니다.
청소..... 그것도 너무나 힘겨운 전투에요.
밥 하고 남편 커피 타주고 아이들 간식을 잘 챙기는데
청소와 정리정돈 죽어라 안되서.....
대충대충 도우미 아줌마 신세도 지고 아니면 그냥 이웃들과 관계를 끊고^^: 살아왔어요.
꼼꼼한 남편...십 년 전에 짱박아 두었던 물건도 정확히 기억해 내는 남편은
그래도 내 마누라가 제일 예쁘다..... 해 줘서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 그냥 생긴대로 삽시다.
스트레스 받지 말자구요...... 병 납니다.12. 호호
'06.11.20 9:20 PM (58.120.xxx.177)저도 친정엄마가 정리를 안하는 스타일이라 별로 배운 건 없어요.
근데다 결혼하고 신혼살림 차린 집이 남편이 먼저 들어와 잠깐 혼자 살던 집이라 살림이 너저분한 상황에서 대정리 않고 살았거든요. 그랬더니 정말 정리 안 되더라구요. 헌데.. 기본이 안 된 상황에서 정리를 하려니까 끝도 없고 사실 손도 대기 싫고... 뒷베란다는 재활용으로 넘치고. 정말 상상초월상황까지 갔었어요. 어느날 가스검침 아줌마 오셔서 뒷베란다 보고 놀래서... 정리 좀 하시지.. 이럴 정도.
그러다 집을 좀 정리하면서 수납가구도 짜고... 그때 정말 많이 버렸어요. 1톤트럭 2대 넘게 버렸어요.
그리고 2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버릴 게 나와요. 많이 버린 대신 가능하면 살림 안 늘이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또 어느 정도 버리고 나니까 어수선하게 나와 있는 건 계속 신경 써서 정리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집이 말끔하려면 정말 부지런해야하는 것 같아요.
매일 매일 치워도 모자란 것이.. 맞벌이 부부의 하루는 정리 정돈과 청소로 끝납니다 정말..
(그래도 내일이면 또 치워야는게 생기겠죠..)13. ㅜ.ㅜ
'06.11.20 9:35 PM (219.255.xxx.76)정말 제 이야기에요.
솔직히 사람들 집에 오는거 그리 싫어하지는 않는데.......
다른 사람들 집에 놀러가면 집이 너무 깨끗해서 비교될까봐 놀러오라는 소리를 못하겠어요.
정리한다고 해도 너저분하고.......
자기 자리를 만들어놔도 제가 다시 엉망을 만들어 버리네요...
지금도 집안정리좀 해야 하는데 컴터앞에 앉아있어요...14. 오죽하면
'06.11.20 9:36 PM (121.131.xxx.95)수납 코디네이터라는 직종이 다 있다고 들었어요^^
15. ***
'06.11.20 11:01 PM (219.254.xxx.6)저도 같은 고민으로 글 올리러 들어왔다가 댓글달고 갑니다. 종일 바쁜데 왜 이리 정리가 안 되는지...
16. ㅋㅋㅋ
'06.11.21 12:10 AM (59.19.xxx.227)그래도 복은 들어오겠지요 너무 치우면 복이 도망간다고 생각하세요 ㅋㅋ
17. ㅎㅎ
'06.11.21 12:17 AM (58.148.xxx.184)전 시시때때로 뒤져서 버립니다..ㅎㅎ
쓰지 않는건 과감히 버리고요...냉장고도 텅텅 비어있네요..ㅋㅋ 먹고싶을때 사다먹고...그때그때..조금씩 사먹어요..베란다도 장롱도..여기저기 뒤져서 버려요..그럼 한결 좋아지지만..한동안 손을 놓으면 또 그대로네요..^^조금씩 목표량을 잡고 정리해보세요!18. ㅋㅋ
'06.11.21 4:11 AM (58.226.xxx.212)저만 그런줄 알았는데..ㅎㅎㅎ
전 그저 지저분하니 아이 창의력은 키워지겠지. 복은 들어오겠지.. 위안으로 살아요..19. ㅎㅎㅎ
'06.11.21 10:01 AM (211.224.xxx.9)친한 친구 두명, 스타일이 완전 다르지요
한명은 매일 청소기 밀고 바닥청소해도 집에 가보면 발 디딜 틈이 없고,
다른 친구는 일주일에 두어번 청소기 밀고 한번 걸레질 해도 눈으로
보기엔 잘 정리된 느낌 .
얼마나 잘 수납하고 정리하느냐에 따라 참 많이 다르더군요20. 제 친구
'06.11.21 5:10 PM (58.234.xxx.125)집에 갔더니, 정말 정신이 없더라구요....
내 친구왈.
"우리집 컨셉은 '오늘 이사온 집'이야~~"그러더군요....
근데요,
제 친구 맘 편히 잘 살아요....행복해 보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