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습성 이라고 해야 될까요?
무슨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지레 짐작해서 미리 걱정하고
혼자 상대방 기분까지 예측하고 나서고
그러다 보니 성격까지 급한 저는 온갖 힘든 일은 앞서서 해치워 버리는 일이 부지기수이고..
어려서 부터 부모님이 사소한 일에 주위를 많이 주시는 편이셨는데.
그게 저도 모르게 이런 성격 형성에 영향을 끼친 건지..
남의 마음 잘 헤아리고 배려심 있다는 말을 듣고 살고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좀 무던하게..
제 상황걱정부터 하면서 살고 싶군요
이런 님들 또 안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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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레 짐작하는 버릇 왜 생기는 걸까요?
왜 조회수 : 931
작성일 : 2006-11-20 16:57:49
IP : 210.101.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6.11.20 5:22 PM (211.177.xxx.34)님과 비슷해요.
특히 시어머니께는 싫은 소리 듣기 싫어 알아서 기어요.
그 결과 착한 며느리 소리 들으며 그 굴레 속에서 헤어 나지 못하고 있어요.
가끔 어떤 상황에서 '이건 아닌데' 하며 속으로는 반발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죠. 착한 며느리에서 벗어 나긴 틀렸나 보아요. 흑흑 16년째 접어 들었어요.2. 글쎄요
'06.11.20 5:41 PM (59.5.xxx.131)남을 헤아리는 것과, 남의 마음을 지레짐작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되요.
후자라면 자칫,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남들에게 이용당하기 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난 네가 좋아.. 그렇게 평가를 받을 수도 있구요.)
사회생활 10년 동안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만, 그냥 모든 일은,
내 눈에 보이고, 내 귀에 들리는 것 이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아요.3. 저는
'06.11.20 7:13 PM (210.57.xxx.59)그런 저를 발견했을때 나이들어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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