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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벌더라도 집있는 사람이 나아보여요.ㅠ.ㅠ
근데 워낙 가진 게 없다보니 모이긴 해도 더디네요.
가끔은 차라리 집 한채 물려받고 적당한 월급 받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도 남 부러워해서 뭐하겠냐, 그냥 열심히 살자 생각하는 거죠.ㅠ.ㅠ.
하지만 요새 신문 보면 갈수록 버는 사람보다는 가진 사람이 득세하는 것 같아요......
하여간 어떻게 모아야 할지가 제일 고민이에요. 저도 알뜰한 아내가 있어서 용돈 짜게 주고(물론 더 달라고 발악하겠지만.....) 악착같이 모아가며 집사고 집넓히고 그래줬으면 하는데 이건 어떻게 저나 남편이나 좀 쓰고 살자 싶어서(저는 몸이 피곤한 것도 있고 해서 역시 돈을 쓰게 되네요.) 둘다 남편 역할이네요.
그냥 푸념에 주저리주저리해봤습니다.
1. 사실입니다.
'06.11.15 2:42 PM (220.83.xxx.90)지금 집값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적게 벌어도
요지에 집있는 사람이 낫지요.
2억 전세 사는 사람이 10억 집가진 사람
따라가려면 500만원씩 한 10년 모아야 하지요.
그새 또 집은 오르고요.
먼저 사고 대출 값는데도 이자까지
계산하면 역시같은세월필요하고요.
전 처음이 곧 끝이다라는 말이 자꾸 생각나요.
지방 사람 상실감은 말로 못하죠.
그래도 님은 조건이 좋으니 세월가면 해결되겠네요.
애 맡기고 직장다니는 사람 바보되고
저금한 사람 바보되고
집 잘 산 사람만 살판났네요.2. ...
'06.11.15 2:42 PM (59.11.xxx.154)힘내세요...
남동생이나 아끼는 남자 후배가 있다면 이런 말을 해줍니다.
검소한 아내를 골라라, 최소한 사치스러운 여자는 피해라,
아무리 남편이나 본인이 돈을 잘 벌어도 명품 좋아하고 사치스러운 몸에 붙었으면
돈 모으기 힘들다...
저 역시 알뜰살뜰한 여자는 아니지만 돈은 버는 것보다
어떻게 써서 저축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맞벌이 부부는 정신 조금 차리면 정말 금방 돈을 모으던데요.
양쪽 집 도움 전혀 없이 공무원인 부부가 몇년동안 일하니 집 한채 사고
현금 보유 1억정도 소유하더군요.3. 전
'06.11.15 2:47 PM (61.74.xxx.59)정신 못차리는 맞벌이 붑 인 것 같아요..ㅠㅠ 우째요.. 맞벌이는 맞벌이인데.. 시댁에서 집 해주고 하니 마음이 널널해져서 그런지 소비가 많네요.. 소비는 진짜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더니만.. 그런 것 같아요.
결혼 초기에는 악착같이 돈 보았었는데.. 어느날 시어머니가..
" 너 그렇게 돈 모아서 뭐할려고 그러냐?? 넌 그렇게 살지 말아라.." 하시는 그 말 한마디에 스르르 무너져서.. 요즘은 그냥 마냥 쓰고만 지낸다는....
그런데 문득 요즘은 당연히 얼마 정도는 모아놓은 돈이 있겠지 하신답니다. 그런데.. 진짜 모아놓은 돈 없는데 말이죠.. 다행인건.. 집은 해결했다는..점인데.. 그래도 복 받았죠...4. ㅎㅎ
'06.11.15 3:06 PM (152.99.xxx.60)저도 철없는 남편이랑 결혼2년만에 악착떨어서 도움없이 집 산 케이스인데요...
가끔은...저만 희생하는 거 같고...나중에 누가 알아주나 싶고 그래요....
돈 없어서 아이도 못 낳고 맞벌이, 살림 다 하면서 재태크까지 하는 슈퍼우먼으로 사는 삶이 과연 누구를 위한 걸까 생각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5. 전
'06.11.15 3:41 PM (222.108.xxx.126)시댁서 준것도 없고 전세도 빚으로 얻어 저희가 갚고 살았고 외벌이에 애가 둘이고, 겨우 대출끼어 집샀더니 남들 다 오른다는데 오르는 소식도 없이 대출금이자만 오르고 있네요.
6. 현실이
'06.11.15 8:58 PM (58.225.xxx.71)그렇답니다
사실 이렇게 된지 벌써 여러해 됬구요
예전에도 이런 시절이 꽤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집값 막 오르는 시기에는--)
두분다 전문직이라고 하셨지만 연봉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동산 가격 오르는거에 비하면 월급쟁이들 돈 모아봐야 얼마나 모으겠습니까
더구나 중년도 아니고 젊은 세대면 더하죠
저는 맞벌이 외벌이 다 경헙해 봤는데 벌면 아무래도 풀어야 되고
쓰자고 벌지 뭐,,, 하면서 생각없이 구매하고(사실 심사숙고해서 발품팔 시간도 없잖아요)
직장 출퇴근 거리나 육아 때문에 맘 놓고 이리저리 이사도 못다닙니다
그러다 보면 남의 동네 집값 오르는거 구경만 해야 되는 경우도 생기구요
아무래도 일에 매이다 보면 정보도 늦어요
발로 뛸 시간도 없구요
맞벌이의 딜레마이지요7. 저도
'06.11.15 9:34 PM (58.142.xxx.229)원글님이랑 비슷하네요. 거기다 더해서 빚으로 시작해서 아직도 그빚갚고 있네요.(저희 신랑이 사고를 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