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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유예시키는게에 관한 글쓴 엄마인데요...
우리딸은 지금 일곱살이고 내년에는 여덟살이에요. 7월생이거든요.
만약 유예시키면 아홉살에 1학년이 되는거죠..
그런데 문제는 근처 초등학교 가 아이들수도 작고 , 지금사는 아파트 단지 애들만
다니게 되거든요.
그래서 초등학교에 가도 그얼굴이 그얼굴이 되는거죠.
사실 "이사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 제 상황이 도저히 그럴수가 없네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픈지도 모릅니다.
우유부단하다 흉보지마시고 .....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걸까요.......
1. 이해
'06.11.14 1:48 PM (124.60.xxx.119)엄마 맘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만,걱정이 넘 앞서시는 것은 아닌지요.
우선 시간적으로 몇개월 남았는데 그동안이라도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유예보다는 아이의 상황을 좀 더 면밀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아이가 밝은 성격이라고 하셨는데 잘 극복할 거라고 믿으시고 한 번 체험학습같은 것도 시켜보시고
적극적으로 해보시길 권합니다.2. **
'06.11.14 1:55 PM (220.126.xxx.251)아래에 쓰신 글에 댓글에도 달았던 사람이예요.
아홉살에 보내지 마시라고요.
아이가 얼마나 늦되는지는 몰라도
아주 몸이 아파서 요양을 장기간 해야 하는 아이이거나
병원에서 경계성정도라도 발달장애가 있다고 판단되는 아이이거나
하면 학교가는 것 좀 늦출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냥 엄마가 '보기에' 어리버리해 보인다고
좀 덜 똑똑해 보인다고 늦게 간다는 것은 글쎄요...
(원글님께서 저희 큰 애 보시면 어쩜 안심이 되실지도 모르는데...)
그 상황이라면 아홉살에 간다고 하면 그 전 유치원 같이 다녔던 아이들이
아홉살에 학교가는 것 다 알게 될텐데 나쁘게 생각하면 그것같고도 시비걸고
아이 놀리고 괴롭힐 수 있죠.
아님 같은 학급 아이들 중 못된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가 어떤 걸 좀 못한다면
나이도 많은데 그것도 못해 하면서 또 괴롭힐 빌미가 될 수도 있고요.
나쁘게 생각하면 늦게 보내는 것도 못 된 아이들에겐 꼭 같은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봐요.
제 생각엔 일단 제 나이에 보내시고 정 걱정 되시면
학교 일에 많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이 바람막이가 되어 주세요.
어머니회도 참여 하시고 집에서 학습적인 것도
꼼꼼히 봐 주시고...다른 아이들 예체능 사교육 할때
학교 공부 꼼꼼히 봐 주시면 학습적인 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적어도 1학년 1년간은
아이에게 전력으로 공들여서 잘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것이
유예시키시는 것 보다 낫지 않겠나 싶습니다.3. ..
'06.11.14 1:58 PM (211.229.xxx.10)첫시작부터 낙오..되었다는 느낌 아이에게 주기 싫으시죠...가서 공부 꼴찌를 하더라도 유예 시키지 말고 제대로 보내는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공부야 학년올라가면서 천천히 시키면 되는거고 친구관계도 마찬가지...1년..더 있다고..아이 성격이 크게 바뀌는것 아니고..아이들이랑 부딪치면서 스스로 깨닿고 배우는게 있지않을까 싶네요.
4. ..
'06.11.14 1:58 PM (58.103.xxx.69)저도 9살에 입학은 별로 안좋다고 봐요.
9살에 입학했는데 8살짜릳ㄹ과 비교평가(아무래도 학교는
평가 하게되지요.)해서 쳐지면 아이나 엄마나 둘다 좋을게
없다고 봐요.5. .......
'06.11.14 2:14 PM (219.255.xxx.78)9살은 저도 반대에요.
나중에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2차 성징이 다른 애들보다 너무 빨리 와서 .......
그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6. .....
'06.11.14 2:38 PM (211.204.xxx.191)아이들 수도 작다니 더더욱 그냥 보내심이..
지금 같은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에게 나중에 학교 가서 언니, 오빠 소리 해야 하는 건데..
아이가 자존심 상해 할 거예요.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금방 알아채고 그에 동조됩니다.
원글님이 불안해 하시면 아이도 학교를 두려워하게 되요.
원글님이 중심 잡으시고 남은 몇 개월간 아이에게 학교는 재미있고 즐거운 곳이고,
가면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심이...7. 결사반대
'06.11.14 2:43 PM (59.3.xxx.125)제가 아홉살에 학교입학한 경우인데요.
전 제 부모님 원망을 지금도 한답니다.학교다닐적에도 항상 또래들과 어울리기가
힘들었어요.그래서 소극적인 성격이 되었구요.
제 맘속에는 항상 `쟤들은 나보다 한살 더 어려,그런데 친구라니 억울하네.또 한학년 윗선배들한테는
나하고 나이도 같은데,내가 왜 언니라고 불러야 해~~~`
이런 생각들이 지금도 조금은 남아있어요.
학교때 그 인연은 그 당시에 끝나는게 아니라 나이 40이 된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요.
원글님은 우리 부모님 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아이를 평생 단체생활의 아웃사이더로 남게 하실건가요?
초경도 제가 우리반에서 제일 빨랐어요.초등6학년때요.
다른 친구들은 모두 중학교에서 배우고,당황하지도 않는데,
전 그때 너무 당황했었거든요.8. ^^
'06.11.14 3:42 PM (211.229.xxx.104)학교 가보면 영악하고 일찍 철든 애들도 있지만
그래도 애들은 애들입니다..유치원생하고 많이 다르지 않아요 초반에는
대체로 순진하고 착한 애들이 더 많아요
공부도 엄마들이 앞서가서 그렇지 애들 따라가기 힘들게 많이 배우지도 않구요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애들은 훨씬 더 잘해내더군요.
작은 동네에 아는 애들이 다니는 학교라면..
절대로 유예시키지 말고 제나이에 보내세요
성격적으로 수줍고 소극적이고 이런것보다는 다들 8살인데 혼자만 9살이다
이것에 훨씬 왕따의 원인이 되기 쉬워요
다른 어떤 이유보다도 ..9. 고민
'06.11.14 5:27 PM (211.117.xxx.160)많이 하시는군요.
얼마나 답답하고 걱정 되세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도 결사반대 입니다.
윗분들 다 맞는 얘기 해주셨네요.
저희 딸은 반대로 일곱살에 들어 갔어요.
생일이 빨라서 이긴 해도 엄마가 볼 때 묻혀 가도 별 무리 없겠다..싶어 보냈죠.
애들 다 비슷해요.
솔직히 영악한 애들 있긴 해도 거의 대부분 '어리버리~'죠.^^
제 물건 못 챙기고,시간 못 지키고,선생님 말씀 놓치고...ㅎㅎ
사실 1학년은 학습의 기본만 배우는 거지 크게 학습에 연연하지 마시구요.
물론 습관이나 그 '기본'이라는 거를 무시하면 안 되지만 원글님 따님도 괜찮을 겁니다.
애들 그러면서 자라구요,배우더라구요.
정말 유예를 하시게 되면 그 이후에 문제가 더 복잡해질까 걱정이예요.
참,제 주변에 어릴 때 병원에 오래 있어 친구도
잘 못 사귀고 학습도 전혀 안 된 아이가 지금 2학년인데요.
첨엔 학교라는 것 자체가 인지가 안 되서 문제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저냥 따라갑디다.
받아쓰기는 잘 안 되도 셈도 다 되구요.
친구간에 문제도 다 극복 됐답니다.
애들은 금방 적응하고 배우고 친해져요.^^
규모 작은 학교라면 다 아는 얼굴일텐데 따님 상처 클거구요.
선생님들 더 신경 써 주실 꺼예요.
믿고 보내세요.^^10. 들들맘
'06.11.15 12:59 PM (210.0.xxx.28)전 유예시켰다고 쓴 엄마인데요...
원글님의 경우는 내년에 입학시키세요..
저희 아이들의 경우 1학기때는 알림장에 스티커로 붙여주셨고,
준비물 잘 챙겨가면 됩니다..
받아쓰기도 미리 시험볼것을 알려줍니다.
남편은 호적상 1년 유예 되었었고.. 전 7살 입학.. 큰애는 9살 입학... 둘째만 8살 입학했네요..
그래도 모두 정상으로 잘 지내고 있답니다..ㅋㅋㅋ11. 들들맘
'06.11.15 1:02 PM (210.0.xxx.28)참, 소꼽놀이와 병원놀이 장난감은 버리지 마세요.
수업시간에 필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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