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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구매할때 가장 최근걸로 끄집어내는 분이 꽤 많은가봐요...

.. 조회수 : 2,545
작성일 : 2006-11-12 22:32:09
전에 한국네슬레의 한국공장 공장책임자분의 부인이 쇼핑한것을 본 일이 있어요
네슬레가 스위스 회사이지요?
그때가 80년대 중반이었는데 그 책임자의 부인은 항상 쇼핑바구니를 여러개 들고 와서
절대 비닐봉지에 담아가지 않았어요
식품을 구매할때도 항상 앞쪽에 진열된걸 구입해가고...
유통업체에 있으면서 참 신선한 충격을 받았지요

그 때 선진국의 유통에 대해 교육받으신 분께서 그점을 설명하시더군요
기업을 보호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선
순서에 따라 구매하야하며 그당시
선진국들이 네슬레직원 부인처럼 쇼핑을 한다구요

물론 가장 신선한걸 고른다면
맨 앞에 있는건 식품회사에서 반품수거를 해가야 하지요
하지만 그 만큼 식품회사의 원가는 더 올라가게 되고
그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되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80년대 중반에 큰 규모의 육가공업체의 서울 모대리점에서
반품한 육가공제품의 유통날짜를 약품으로 지우고
최근날짜로 고쳐서 유통시키다 들켜서 뉴스에 나온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으로 유통하는 대리점이 그 곳 하나뿐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아는 업체의 직원이 세세히 설명해주며
본사에서 찍힌 도장과
새로 지우고 다시 찍은 도장의 구분을 하는 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만져보아서 어떤 느낌이 드는게 신선한건지도 설명해주었구요

지금은 유통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몰라도 그 당시에만 하더라도
큰 백화점같은경우 회사직거래라 하더라도
육가공제품은 본사에서 물건을 가져오지 않고
대리점에서 납품하였습니다
물론 가격은 본사에서 결정한 공장도가격이었지만
지방이라서 배송이 어려워서 대리점에 위탁했겠지요
지금이야 그런식으로 날짜를 고쳐서 판매하는 일은 없을거예요

저는 물건 구매할때 '나 혼자만의 이익'보다는
'이 사회 전체를 위한 이익'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협조를 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요? 저는 진열된 순서대로 물건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슈퍼에서 올 때마다  맨뒤에 있는 걸 집어가는 고객들을
겉으로는 몰라도 속으로 싫어하는것도 이해합니다

물건을 그렇게 집어가면 진열이 흐트러져서
다시 정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장이 바쁜 경우 정리하지 못하면 식품매장이 지저분해 보이니
슈퍼입장에선 그런 고객을 싫어하는건 당연하지요

업체에서 모두 반품을 해주는데 슈퍼에서 싫어할 이유가 없다구요?

회사마다 다르지만 반품은 무조건 회사에서 받아주는건 아니랍니다
본사에서 대리점마다 몇%이상은 반품받지 않는다고 하거든요
회사직거래처라 하더라도 영업사원에게도 반품율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슈퍼에서도 대리점의 그런 상황을 잘 알기에
반품율을 줄이려고 노력하지요

저는 식품회사를 다녀보았지만
그냥 앞에 진열된 물건을 구입합니다
물론 제가 며칠후에 조리할거면 뒤에 진열된걸 구입할때도 있구요

그러나 저희 언니는 제가 여기 올린 이야기를 해주어도
이왕이면 가장 좋은걸 구입해야지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하며
맨 뒤에 있는걸 구입 해요

그럴때 전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언니는 가장 좋은걸 구입한다고 저러지만
결국 그런 쇼핑방식은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일이 되는거고
슈퍼에서 겉으론 친절하지만
속으론 얌체라고 하며 미워할거라고....
내 가족들에게 그런 마음이 들어간 음식을 먹인다면?

내 아이들을 기억하는 슈퍼 직원이 (동네같은경우)
내 아이를 볼대마다 얌체엄마의 자식이란 생각을 한다면?

저는 모든것에는 마음과 정성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며
보이지는 않지만 내 가족들의 건강과 미래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제가 좀 뾰족하게 글을 올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통업체에 근무해보신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 그것도 궁금하네요..
IP : 125.186.xxx.17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상
    '06.11.12 10:46 PM (211.219.xxx.80)

    님글이 맞다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 참 실행하기가 어려울것 같네요...
    나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니 서로를 배려한다는 생각...
    소비자는 생산자를 생각하고..물론 소비자의 권리도 생각하면서...
    생산자는 소비자를 생각하고...

  • 2. ..
    '06.11.12 10:47 PM (221.165.xxx.173)

    글쎄요..앞에서 부터의 상품이 주로 유통기한이 오늘 내일인 곳 많이 보았어요..
    물론 소규모 편의점 같은곳이었죠..
    그런데 그런곳들이 하나같이 포장지 정가대로 받으면서 가끔은 유효기간은 임박해 있다는거죠..
    보통 꽤 오랜시간의 유효기간이 정해짐에도 임박해 있고 뒤에서부터 꺼낸다는게 단순히 나혼자만의 이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느날 초등생 큰아이를 시켜 라면을 사오게 한후 무심코 끓였는데 맛이랑 면발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몇달만에 먹는거라 그런가보다 하다 혹시나하고 봉지를 보았더니 글쎄 유효기간이 두달이 지났더라구요..
    그다음부터 아이두 저두 뒤에부터 꺼내게 되더라구요..
    단순한 이기심이라 생각안되네요.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주변에 많더라구요...
    소비자에게 보다 업체난 마트에 먼저 제안하는게 순서가 아닌지...

  • 3. 모두가
    '06.11.12 10:48 PM (211.219.xxx.80)

    그런 생각을 가지고 구매를 하면 한층 더 발전된 경제가 될 것은 분명한데...

  • 4. ...
    '06.11.12 10:48 PM (222.232.xxx.21)

    음..강요라기 보단 읽고 생각해볼만한 여지가 있는 글이라 생각되는데요.
    전 한번도 직전 유통일자의 제품을 사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야 하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어요.
    허나 유통일자대로 식품이 철저하고 안전하게 입출고 되고(요건 식품회사 몫)
    아주 약간의 신선도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먹는거 자체엔 문제가 없는거니까(요건 소비자의 선택)
    그렇다면 사회 전체적으로 낭비되는 것이 적어진단 소리잖아요.
    또한 식품유통체계가 더 건강해지는거구요.
    선진국을 따라한다기 보다 선진국의 건강한 사회의식구조를 받아들여보잔 소리겠지요.
    저에겐 신선?;;한 내용이었습니다.

  • 5. 저도
    '06.11.12 10:50 PM (220.85.xxx.18)

    뒤에꺼 꺼내옵니다.매일매일 장보고 그걸 이삼일안에 먹는다면야 별상관없지만
    시간날때 넉넉하게 장보는사람은 힘듭니다.
    우유도 유통기한 몇일안남은건 사은품 붙여주죠.
    아무리 많이 붙여놔도 전 안붙은걸로 사올수밖에 없어요.
    또 난 새것만먹는다 표낼일도 아니고 왜 진열상태가 엉망이 될까요?
    조용히 가서 뒤쪽에서 꺼내오고 당연히 그것땜에 물건들이 흐트러진다면
    다 정리해놓고 오는거구요.
    슈퍼 직원들이 얌체엄마라고 신경쓸까 거기까지는
    저도 신경쓸여유가 없네요.

  • 6. 원글인
    '06.11.12 10:52 PM (125.186.xxx.17)

    점 하나님 제가 강요하는 글처럼 썼나요?
    작은 일이지만 우리 스스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기분좋게 쇼핑하자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제 경험을 설명해가면서요
    나 하나만을 위한게 아니라 모두를 위한 마음으로....

    그리고 '나하나만을 위한 일'이 다른 유통업체와 직원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도 궁금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 7. jk
    '06.11.12 10:54 PM (58.79.xxx.42)

    음.. 잘 읽었습니다.
    역시 뒤에서부터 꺼내오는 저로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습관을 바꾸도록 해야 겠군요 :)

  • 8. ..
    '06.11.12 11:01 PM (211.105.xxx.119)

    저는 뒤에서 꺼내면 얌체라고 눈치주는 남편이 있어요^^
    그래서 앞에것이 정말 하루이틀남은거아니면 그냥 앞에있는거 가져옵니다.
    할인하거나 사은품붙여주면 짧게 남았어도 그거 가져오구요^^
    반품률 높아지는거 결국 가격에 반영되어 우리 발목잡는일이긴하지만
    다들 그러는데 나만안하면 손해보는것 같고..그렇죠?^^

  • 9. 바라무
    '06.11.12 11:02 PM (220.88.xxx.163)

    제가 잠깐 슈퍼에서 알바를 해봤었는데...
    과자나 음료같이 유통기한 먼것은 창고에 넣고 점원이 진열하지만
    신선식품(유제품등등) 정리하는 것은 슈퍼 점원이 아니라 영업사원이 합니다.

    제일 앞에 있는것 먼저 집어가신다면.. 간혹 유통기한 지난것도 가져가본적 있으세요?
    영업사원들이 알아서 자알~ 수거해 갔으려니 하고 판매하다 기한지난거 판매한다고 컴플레인 들어옵니다.

    어떤 제품을 집어가는 지는 소비자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우유 하나 사서 일주일 넘게 먹고, 일주일치 식품 구입하게 될적에는 가장 날짜가 먼 것을 고르고 고르는게 당연하고
    오늘 내일 소비한다 싶으면 날짜 무시하고 구입하면 되는 겁니다.

    유통기한 널럴한 식품을 구입해놓고도 뜯자 마자 상한걸 발견하고 환불하러 간적 많은 이가 저랍니다.

    이런거 저런거 듣고 겪고... 하여 자신의 패턴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님께서는 님의 방법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신다면 그리 하십시오.
    유통기한으로 사고를 겪은적이 많은 저로서는 '가능하면 기한이 먼것이 좋은것이다'라 생각합니다.

  • 10. 무슨
    '06.11.12 11:13 PM (210.121.xxx.47)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굉장히 이상주의적인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1) 과거에 식품회사들이 문제를 일으킨 적이 많아, 이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없음.
    2) 유통 기한에 따른 재고 관리는 식품 회사의 몫이지, 소비자의 몫이 아님. 따라서 앞에서부터 집어드는 소비자 때문에 가격이 상승한다는 논리는 식품 회사의 논리이지, 소비자의 논리가 아님.
    3) 앞에서부터 꺼내는 행동은 다수를 배려하는 행위라기보다는 식품 회사를 배려하는 행위에 가까움.
    4) 건강에 좋은 식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를 얌체로 생각하는 슈퍼 직원이 더 얌체임
    5) 뒤에서 꺼내건 앞에서 꺼내건, 다른 것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진열은 흐트러지지 않음.
    6) 내 자식에게 '그런 마음(그게 뭘 말하는지 알겠으나 동의 안 됨)'이 들어간 음식을 먹이는 것이, 유통 기한 얼마 안 남은 음식 먹이는 것보다 나음.

    위와 같은 이유로 원글님의 글에 동의가 안 되는군요.

  • 11. 글쎄요..
    '06.11.12 11:14 PM (211.176.xxx.250)

    대형할인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우유같은것은 잘 먹지는 않으나 꼭 사두려고 생각하는 저로선.. 유통기한을 살피지 않을수가 없지요. 늘 마셔서 그날로 소비가 된다면 모를까요..
    게다가 대형할인마트에선 유통기한이 임박한것은 덤이 붙어있게 마련이고.. 그렇지 않은것은 뒤쪽에 그냥 홀몸으로 놓여있거든요. 선택은 소비자의 것인데.. 저의 경우는 덤이 붙어있지 않은것을 그냥 집어 오거든요..

    덤이 우유가 두개나 되어도.. 혹은 마시고 싶은 음료수가 붙어있어도요..
    그건 소비자가 잘 골라서 선택하라는 뜻으로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그대신 두부나.. 어묵등 제가 그날 반찬을 사용할것은 유통기한은 전혀 보지 않고 구입할때도 있어요.
    살짝 보고 지난것만 아니면 된다 생각하구요.

    유통업계의 심리는 잘 모르지만.. 제가 아는 아줌마들 대부분은 저처럼 하고 있고...
    저같지 않고 유통업계의 순환을 이야기하며 그게 얌체 같은거래..하면 이상하다 생각할거 같아요.

    님은 덤이 붙어있지 않은 유통기한 먼것을 고르는 제게 얌체같은 여자. 그리고 제 아이에게 그 여자의 아이라 생각할지 몰라도요..

    그리고 전 사실 그렇게 생각하는 님을 좀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할거 같답니다.
    얌체는 아니지만요.

    세상은 저와같은 사람들도 많고 또 그사람을 위해서 선택권을 마련해주기도 하며.. 가격을 올리기도하고
    또 그렇게 돌아가게 되어가는것 아닌가요.
    세상도 유통업계도 여러사람을 겪으면서 그것에 맞게 되어가는것이지요. 그리고 그게 합리적이지
    그런쪽의 배려를 강요하는건 합리적이지는 않은것 같아요.

    어짜피 업체쪽과 저. 정을 논할관계는 아니지 않을까요?
    슈퍼도 마찬가지에요. 계란이나 우유 2000미리처럼 커다란 상품을 당일 유효기간것을 제가 가져가기를 원하는건 무리 아닐까요. 제가 처음 온 손님이고 그게 맨 앞에 있으니..라고 하는건요.
    그런 상품은 그날 전혀 팔리지 않겠죠. 그런것밖에 없다면 전 200미리 우유를 집을 것이구요.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이네요. 다 쓰고 나서 윗님글을 읽어보니까요.
    소비자들은 다 다른 생활을 하고 있고..
    그 생활에 맞춰 물건을 고르는게 좋은것이고...
    그 패턴에 맞춰서 업체가 물건을 가져다 놓는것이 합리적이라구요.

  • 12. ..
    '06.11.12 11:19 PM (222.234.xxx.162)

    유통 기간 꼭 확인해서 싱싱한 거 골라라...
    소비자 상식쯤으로 알고 있어왔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또 그게 그런 면도 있었네요.

  • 13. ..
    '06.11.12 11:25 PM (221.143.xxx.130)

    상한거아니라도 지은지 몇시간된 밥보다는 갓지은 밥이 더 맛있죠
    조금이라도 최근에 생산된게 더 좋지 않나요?? 여러모로
    내돈내고 조금이라도 좋은것 먹으려고 고르려는게 이기적인거라면 할말은 없네요
    내돈 내고 물건 사면서 고르느거가지고 눈흘기는 슈퍼가 있다면 슈퍼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불경기니 뭐니해서 사주는것만도 고마워하는 슈퍼 많아요
    그정도도 귀찮다면 ...
    물론 일부러 흩트려놓고 그러지 않지요 대강 기한보고 하나 고르고 나머지는 원상복구 하니까요
    그리고 내가 제조나 유통업체 책임자 부인이라면 저도 당연 기한 임박한거 고릅니다.
    회사입장에서는 재고관리가 젤 힘들어서 차례대로 사는게 소원일텐데
    당여히 관계자부터 모범을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을까요??
    소비자가 뒤에서부터 고른다면
    유통업체에서는 또 임박한걸 가까이 진열하고 새로 나온건 손닿기어려운곳에 진열하고
    그러는것 아니겟어요
    그게 사람 본성이기도하구요
    식품회사재고관리에 동참해서 생산원가가 낮아지면 가격이 내려간다는 보장도없지않나요??
    그런 경우는 본적이 없어서 상상이 안되요

  • 14. 저도
    '06.11.12 11:31 PM (221.159.xxx.5)

    꼭 뒤에 있는 것 골라 옵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팩에 들어 있는 두유나 과자 종류, 커피, 차 종류는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수준이죠.
    유제품이나 어묵, 야채 같은 건 꼭 유통기한이 오래 남은 걸로 구입합니다.
    이기적인가요?
    저 같은 사람때문에 원가가 올라가고, 유통업, 제조업, 버려지는 식품들이 많아지나요?
    이렇게 순수하게 생각하기엔 우리나라 기업들을 믿을 수가 있어야죠.
    이기적인 것은 압니다.
    하지만 될 수 있으면 신선한 식품을 고르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겠죠?
    유통업계에 계신 분 같은데 도통 수긍이 가지 않네요.
    유통기한 위조 말씀하신 부분도 아무리 물건이 남든, 얌체 소비자때문에 폐기율이 높아지든 명백한 잘못이구요. (물론 유통업자를 두둔하신 게 아니란 건 잘 압니다)
    그리고 선진국은 이렇더라...라는 것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따라야 할 부분도 많겠지만 대부분 우리나라 실정이나 상황, 여건에 별로 맞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 15. 허참..
    '06.11.12 11:32 PM (59.29.xxx.145)

    저도 어떤 제품을 집어가는 지는 소비자의 선택권이라고 봅니다.
    여기 업계나 판매직 분들도 꽤 많이 들어오나봐요?
    물건 진열에 누가 손대는 게 싫으면 새로 나온것부터 앞에 진열하시지 그래요..

  • 16. ***
    '06.11.12 11:38 PM (219.254.xxx.28)

    원글님 말씀도 일리는 있으나 저 역시 이상적으로만 가능한 일이라 생각이 되네요. 저는 우유나 유제품은 사실 그렇게 날짜보고 사가는 편입니다. 우유 1리터 사면 저희집은 먹는데 3일 정도 혹은 그 이상 걸려요. 요구르트도 그렇구요. 요구르트도 요즘엔 증정까지 끼어져 있음 8개나 7개 정도 되는데 저희집에선 아이들에게 매일 주지는 않으면 3-4일 정도 걸리더라구요. 제가 일주일에 마트를 두 번 갑니다. 우유랑 요구르트 때문에요.
    그런데 우유의 경우는 저는 유기농이라 저온살균유를 사는데 그런 건 유통기한이 매우 짧아요. 그럼 아이들에게 먹일 건데 어떤 엄마가 유통기한 간당간당한 거 먹일까요?
    당장 해 먹을 수 있는 것은 상관없다지만 두고두고 먹을 것은 소요기간 예상하여 사가는게 저는 오히려 더 합리적인 살림 같습니다.

  • 17. 얌체라는말
    '06.11.12 11:41 PM (221.165.xxx.173)

    거슬려요..이윤을 위해 장사하는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그런생각을 왜 하나요?
    공짜로 주는것도 아니고..
    진짜 식품회사를 배려하는 글에 가깝네요..
    저희들은 유통기간 마저 속여 다시 팔면서 소비자는 도덕심이나 공익을 앞세워야 하라기엔 우리나라 업계의 문제점이 그동안 너무 많네요.

  • 18. 그러게요..
    '06.11.12 11:45 PM (59.29.xxx.145)

    같은 돈을 낸다면 조금이라도 더 신선한 물건을 구매하는게 당연한 경제행위 아닌가요?
    그게 왜 이기적??이고 얌체???라는 건지..
    식품기업이 자선단체가 아니듯, 소비자도 식품회사의 '잔반처리반'은 아니죠..ㅡ.ㅡ

  • 19. .....
    '06.11.12 11:49 PM (124.57.xxx.37)

    피해가 소비자에게 돌아온다는 건 알겠는데요
    나 하나만을 위하지 않고 사회전체를 위해 식품회사를 배려했을때
    정말로.....정말로.....정말로......
    그 이익이 소비자에게 돌아오는건가요??

    정말로...정말로....
    그 식품회사 사장만 부자 되는게 아니라
    그 회사 직원들 보너스만 올라가는게 아니라
    사회 전체가 풍요로워 지는건가요???

  • 20. 얌체??
    '06.11.12 11:52 PM (221.165.xxx.190)

    그럴수도 있죠.
    그치만 일이주일치 장을 한번에 볼땐 유통기한 안살필수가 없어요.
    둘이 살다보니 소비량이 적고 거기다 소량 포장이 드무니 방법이 없어요.
    얌체라고 하셔도 어쩔수 없는 소비자도 있어요.
    매일 장보고 식구가 많아 먹을만큼만 산다면 원글님 말씀하신 선진국형 장보기가 될수 있겠지만
    겨우 두식구에 매일 장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리있는 글이지만 사는 경우에 따라 다른거죠.

  • 21. 이해 불가
    '06.11.13 12:01 AM (58.225.xxx.166)

    왜 얌체인가요 ??????????

  • 22. 저는
    '06.11.13 12:08 AM (218.52.xxx.9)

    제가 이식품을 언제 소비할수 있는지 생각하고 나서 바로 소비될것 같으면 앞의 진열품을
    많이 걸릴것 같으면 뒤에서 골라 가지고 옵니다.
    원글님 글을 보니 앞의것을 집어와야겠다 생각도 들지만 잘 지킬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아무 생각없이 앞의 것 집어왔다가 유통기한 지난 음식 먹으면서 찜찜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 23. 저두 이해안됨
    '06.11.13 12:10 AM (221.148.xxx.178)

    어제 슈퍼에서 호빵 유통기한 긴걸로 골라 샀습니다. 입들이 짧아서 오늘 다 못먹을게 분명한데 당연히 유통기한 많이 남은걸 사게되지 않나요? 절 바라보는 슈퍼 아주머니 얼굴이 참 좋지 않더만,,,, 그렇다고 맨 앞에 놓인거 사서 버릴 수는 없잖아요. 유통기한이 짧은건 싸게 주던지, 원플러스원을 하던지,
    맨앞에 놓인 식품을 산다면 소비자가 버리게될거고, 맨뒤에 놓인 식품을 산다면 식품회사가 버리겠죠..
    누가 버리는게 낳은가요?

  • 24. ....
    '06.11.13 12:35 AM (219.255.xxx.251)

    전 여섯살난 우리 아들보구도 우유 안에것 집어와라 그랬어요.
    유통기한 오늘내일 하는 유제품이나 햄종류는 좀 그렇지 않나요?
    다른것도 아니고 먹는 건데...유통기한이 넉넉해도 신선하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유통기한 넉넉한거 소비하는게 이기적이라구요?
    전 오늘이 마지막 유통기한인건 아이들 안줍니다.

  • 25. 다른 생각
    '06.11.13 12:35 AM (121.140.xxx.3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분명히 타당성이 있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제가 주로 쇼핑하는 대형마트들...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물건을 공급하는 척 하지만,
    잘 보면 소비자에게는 눈속임, 협력업체에는 횡포를 부리며
    엄청난 마진으로 자기배만 불리는 대기업들이
    과연 소비자에게 그 이익을 돌려줄까요?

    더군다나 위에 님 말씀처럼 요즘 우리나라 유통사는
    철저히 공급자 위주의 대형포장이라
    원글님 말씀처럼 구매하면 반은 상해서 버려야 할겁니다.

    아니면 또 대기업 가전사의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를 자꾸 사서
    대기업이 고분양가로 내놓은 큰 평형 아파트에 가서 살던가요.

  • 26. 근데
    '06.11.13 1:06 AM (61.66.xxx.98)

    다들 앞에것만 산다고 해요.
    그럼 계속 유통기한이 짧은 것만 남게 되는데요
    차라리 물건 덜 들여오고 그날 받은 물건 그날 다 팔아버릴 수 있도록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매출을 제대로 예상하는것도 사업자의 능력이죠.
    그거 안되서 며칠전에 못판물건 소비자보고 해결하라는거 이해하고 싶지않네요.
    현대 경제활동의 가장 큰 병폐중 하나가 과잉생산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정말로 그 기업체가 소비자에게 거시적인 경제윤리를 요구하면서
    앞에것 부터 사라고 할 자격이 있나요?
    처음부터 팔릴만큼만 만들면 해결되는것을,,,어쨌던 더 벌어보겠다고 더 만드는
    바람에 물건이 남는거아닌가요?

    그리고 위에 어느님이 쓰셨듯이,네슬레 책임자 부인이야 당연히 그렇게 사야겠죠.
    자기회사 재고를 조금이라도 줄여야 할텐데요.

    전 우유와 두부는 날짜 많이 남은거 사고,물건 빼고 흐트러 졌으면 정리합니다.
    나머지는 대강대강 유통기한 안지났으면 오케이.

  • 27. ...
    '06.11.13 3:50 AM (221.141.xxx.41)

    앞의 물건은 대충 안사는 사람입니다.
    그게 실제 경험인데...그게 딱...유통기한이 지난 물건을 사고 난후라고 생각되어지구요.
    그게 마시는 요구르트인데...가격이 1000-1500원대여서 가격때문에 잘 안나가는 제품이였나봅니다.

    유통과정과 매장확인차원에서는 철저한 관리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더구나 먹거리에서는요.

    요즈음엔 나름대로 대처를 하더라구요.
    유통기한을 속이기보다는 1+1로 많이 접하게 만들고 있더라구요.

    더 판매연구를 하셔서 앞의 물건은 가격을 조금 내려야하구요.
    날짜가 긴 제품이 아니더라도 그냥 앞의 물건을 살 사람은 살듯합니다.

    전 두부에서..많이 망설이는데요.
    그날사서 그날 먹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한일주일정도 넘길때도 많다 보니 절대 앞의 물건은 사면 안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울나라처럼.....인구수가 많고...입이 많은 나라에서 앞의 물건을 먼저 사가길 바란다면...
    다른 나라와 비교를 해서는 안되는 특성을 따로 연구하셔야 할듯합니다..

  • 28. 원글인
    '06.11.13 8:34 AM (125.186.xxx.17)

    제가 글을 의도는 '오래된걸 집어가서 회사의 이익을 주자'는게 아니라
    우리 서로가 앞에 진열된것 먼저 순서대로 집어온다면
    자연수럽게 오래된거는 없어지고
    그게 순리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네슬레직원의 부인을 예를 들은건 정말 그 나라 사람들의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부러워서였지
    그 부인이 꼭 네슬레제품을 구입할때 앞에 있는걸 집어간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아시다시피 네슬레에서 신선식품이 출시되지는 않잖아요(요즘은 잘 모르겠고...)

    선진국이 그렇게하면 우리도 따라하자는 마음도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사회의 발전을 위하는 길이라면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좋은거라면 시도해보는게 당연한거겠지요

    요즘 공동화장실 이용할때 문앞에 서지 않고 입구에 한줄로 서서 이용하는것도
    다른 나라에서 그렇게 하는걸 보고
    우리도 따라야할 필요가 있어서 바뀐것 아닌가요?

    요즘은 선진국에서 어떤식으로 구매하는지는 모르지만
    그 당시만해도 네슬레직원의 부인처럼 구매한다는 말을 들었으므로 그렇게 표현한것입니다

    그리고 '얌체'라고 표현한 부분은 제가 그 당시 거래한 대부분의 거래처들이
    올때마다 앞의 물건을 집어가는 사람들이 나가고 나면
    한마디식 하는걸 많이 보아왔기때문입니다
    표현이 지나쳤다면 죄송합니다
    거래처들이 오래된걸 집어가지 않는다는 그런 뜻으로 얌체라고 하는건 아니었고
    별 차이가 없는데도 나 혼자만을 생각하여
    맨뒤에 있는걸 가져가는 그 행동 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긴거지요

    그리고 소비자가 뒤에 있는걸 집어가고 진열을 대충 해놓는다해도
    매장에선 다시 손봐야할때도 많습니다
    물건이 잘못 진열되면 앞에 있는걸 하나만 빼도
    뒤에 진열되어있던 것들이 전부 앞으로 쓰러진 모양(도미노식)으로 진열될때가 많거든요

    20년전에 육가공품의 제조날짜를 지우고 다시 찍은 사건이 터졌을때
    그때 많은 식품회사직원들은 그걸 소비자책임으로 돌리더군요
    소비자들의 잘못된 구매패턴으로 인해 생긴게 대부분이니
    방부제를 많이 넣을수밖에 없고, 날짜 고친걸 팔수밖에 없는 이 현실이 안타깝다고...

    그 대리점이 징계를 받고 벌금을 물었지만 유통업체에선 다들 재수가 없어서 생긴일이라고 했지
    이 대리점만 나빴다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이건 유통업자들의 이야기지 제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대리점의 행위가 발각되기 이전까지는
    전국의 많은 소비자들이 몇년동안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날짜를 바꾼 오래된 육가공품을 최근것으로 알고 먹였습니다

    전 식품회사입장만 생각하여 이글을 쓰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앞의 것부터 구매하는게 건전하고 건강한 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길이라는 그런 뜻으로 쓴거지요

    그리고 반품율이 적어지면 그게 소비자에게 환원되지는 않을거라는
    많은 분들의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갑자기 5월달에 게시판이 뜨거워지던 일이 떠오르네요...
    학부모는 교사가 바뀌어야 한다고 하고
    교사는 자기자식밖에 모르는 학부모의 인식이 바뀌면
    당연히 잘못된 촌지문화가 사라질거라고 하고...
    촌지에 비유할일이 일은 아닌듯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사회가 되려면
    다소 힘든 부분이 있더라도 우리 모두가 같이 손잡고 나아가야하겠지요

  • 29. 원글인
    '06.11.13 8:39 AM (125.186.xxx.17)

    제 댓글중 바로 위에 쓴 글이 실수로 맞춤법이 틀리거나 문장의 앞위가 바뀐부분이 많이 보이네요
    급히 쓰다가 그렇게 된거니 양해해주세요

  • 30. .
    '06.11.13 8:44 AM (202.30.xxx.28)

    구구절절이 써주셨지만
    솔직히 실행하기엔 말도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거부터 가져가는 바보가 어디있어요?
    이상과 현실이네요
    전 절대 뒤에거부터!

  • 31. 얌체가
    '06.11.13 9:03 AM (219.241.xxx.80)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뒤것부터 같은돈내고 왜???

  • 32. 좋은 하루
    '06.11.13 9:21 AM (222.106.xxx.146)

    저도 물론 가능한한 뒤에 진열된 것부터 꺼내는 편입니다만,,

    실천 여부를 떠나,
    원글님의 글을 보고 나 하나 손해보지 않으려는 마음이 결국 사회 모두가 손해보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원글님 글이 참 새롭고 좋습니다.

    돌이켜보면,
    유통기한 내에 넉넉히 두고 먹을 수 있음에도 습관적으로 뒤에 진열된 것을 굳이 꺼내어가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일종의 버릇이지요.

    리플들이 모두 현실성 없다, 왜 내 돈 주고 손해보느냐는 취지인 거 같은데,
    저처럼 원글님 글보고 공감 내지 반성하는 사람도 있으니, 원글님 너무 기운빠지지 마셨음해요^^

  • 33. 저도 이해안됨
    '06.11.13 9:28 AM (221.150.xxx.115)

    전 유통기한 확인 안하고 물건 사는 사람이 더 이해 안가요.
    전에 한번 아무 생각없이 사왔던 두부, 우유가 모두 유통기한이 사온 그날까지이더라구요.
    그 시간이 오후7시였는데, 대략 난감. 그 이후론 무슨 일이 있어두 꼭 유통기한 다 따지고 사옵니다.
    선전에도 나오잖아요. 두부 선전인가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꼼꼼히 따지고 사온다고.
    외국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앞에 것만 집어온다고요?
    막내이모 독일 사시는데 물건 살때 어찌나 따지시는지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만큼 장사하기 쉬운 사람 없다고 하던데요?

    네슬레 부인이 어떤 소비행태를 가졌든 어쨌든 그건 그 사람의 소비행태입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들이 뒤에 있는 우유 먼저 가져간다면 , 그래서 진열이 항상 엉망이 되어서 난감하다면 그걸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건 그 마켓의 몫이지 소비자의 몫은 아니지 않나요?

    저희 집앞 슈퍼에선 유통기한이 내일 까지 인것인 경우 20프로 할인을 해줍니다.
    그러면 당장 오늘, 내일 안에 우유 먹을 수 있는 사람은 금방 사가죠.
    저같은 경우 워낙 아이들도 저도 우유를 많이 먹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 20프로 할인 된거 사려고 가는데
    없는 경우가 더 많아요.

    이렇게 머리를 짜내어서 소비를 유도하게 하는게 더 바람직하지 소비자에게 거시적인 사회경제 차원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유통기한 앞엣것을 사가도록 유도하는 건 정말 이해안됩니다.

    우유가 유가공 업체는 기선단체나 공기업이 아니잖습니까?
    공중 화장실에서 질서의식과 우유 유통기한과는 엄연히 다르지요.

    화장실에서의 질서와 공공의 물건에 대한 서로의 배려행위는 실천해야 하고,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유나 식품은 엄연한 자본주의의 시장경제원리에 의해서 철저하게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34. ..........
    '06.11.13 9:35 AM (61.66.xxx.98)

    모든 국민이 만든지 한 참 된,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은거 먹는거 보다는
    다들 뒤에거 빼가는 수고를 하더라도 갓 만들어진
    신선한 식품을 먹는게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35. ..........
    '06.11.13 9:52 AM (61.66.xxx.98)

    농수산물은 철저히 신선도 따지고 ,신선한거 고르는 방법도 일부러 교육하고 그러는데
    덜신선한게 못먹을 거라서 그러는것은 아니잖아요?
    가공식품도 식품인데 좀 더 신선한거 찾는게 당연하죠.
    자본가가 뒤에 버티고 있으니 별 이상한 논리가 다 나오네요.
    농부,어부들은 서로 좋게좋게 물간거 아니면 먹는다고 탈나는거 아니니까
    신선한거랑 같은값 주고 좀 지난거 사가라는 생각은 안할껄요?

  • 36. 저도
    '06.11.13 10:07 AM (210.126.xxx.76)

    우유는 신랑은 뒤에 것 집어와라고 하지만 전 앞에 것 잘 들고 옵니다. 어차피 내일 날짜 찍힌 것도 아니고 유통기한 하루 이틀 지난다고 우유가 상할 것도 아니고 그래서 나같은 사람도 있어야 겠다 싶어서 그냥 들고 올때 많습니다...

  • 37. 원글인
    '06.11.13 11:24 AM (125.186.xxx.17)

    생각이 다 각양각색이듯 답글도 여러가지가 많네요
    전부터 이 글을 올려볼까말까 참 많이 망설였습니다...
    여기에서 앞에것을 집어가신다는 분들이나 네슬레직원의 부인이
    결코 바보라서 그렇게 하는건 아니겠지요

    제가 글을 올린 취지는 오래된 걸 구입하자는게 아니라
    우리모두 앞에 있는것부터 구입하여 서로서로 기분좋게 쇼핑하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올린거지요
    유통기간이 얼마 안남은 앞에것부터 집어가는 그런 바보가 어이있냐는 답글을 보고
    글을 내릴까했는데 좋은 하루님의 답글을 읽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리고 전 식품회사에 근무하셨던 분이나
    현재 식품대리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입장에 대한 댓글도 기다렸는데
    다들 바쁘신지 소비자입장의 댓글들이 훨씬 많네요...

  • 38. 저도
    '06.11.13 11:37 AM (221.164.xxx.16)

    저도 뒤에거 보고 집어옵니다
    대신 물건을 흐트리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고대로 정리하고 들고와요

    저흰 맞벌이에 주말부부라 그러지 않아도 버리는 음식이 많은데..
    앞에거 들고 오다간 집안 거덜납니다 ㅋㅋㅋ

    글쎄요..
    뭐가 옳다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금방 먹을꺼면 또 몰라도 ㅇ므식이란게 꼭 그렇지만도 않아서..
    전 앞으로도 뒤에꺼에서 골라 올거예요
    당장 저희 집안의 가계부와 건강이 우선이니까요 ...(이기적인가? ㅎㅎ)

  • 39. ?
    '06.11.13 1:09 PM (24.80.xxx.152)

    과일도 고기도 야채도 생선도
    가장 시들한 것들 폐기처분되면 안돼니까
    그런것들 우선 골라서 사와야 하나요?
    넌센스네요.

    마트에 진열되 있는 것들은 골라서 가져가라고 진열되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날짜 긴 것들은 아까우면 안 내놓으면 되는 것이고
    그러면 소비자들은 그곳에서 안사고 다른 데서 사면 되는 거고요.

    얌체짓이라고 하건말건입니다.
    그런 직원분들은 쇼핑할때 최대한 시들한것 우선으로 구제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40. ...
    '06.11.13 3:20 PM (121.141.xxx.61)

    재고가 가능한한 남지 않도록 입고량을 되도록 맞춰야 하는 게 기본아닌가요? 그 후에 남는 것은 1+1을 해서 소비자의 선택에 맞기고요. 그런 식으로 제조사도 생산량을 조절하구요. 마트든 시장이든, 어패류는 파장때 싸게 파는 것도 같은 논리죠. 그게 더 합리적이고, 경제법칙에 맞는 것 같은 데요.

    판매량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많이 만들어서 모두들 조금씩이라도 오래된 식품을 사는 것보다, 적정량을 만들어 모두들 신선한 식품을 사는 게 더 좋은 거잖아요. 만약 모두들 같은 값에 같은 양인데도, 앞의 것부터 집어 온다면, 식품회사와 마트들은 실제 수요량에 맞춰 생산량을 줄이려 하지 않고, 계속 같은 , 즉 수요보다 많은 양을 생산, 판매할 거에요.

  • 41. -_-
    '06.11.13 3:39 PM (221.146.xxx.170)

    물건 원가에 분명 폐기처분될 분량도 감안해서 계산되어 있을텐데
    소비자가 왜 업체 걱정까지 해야합니까.
    네슬레 사장 부인인지 뭔지 남한테 잘보이려 고결한척 하시는 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제가 오해했다면 죄송합니다만.

    강자가 약자 배려하면 정상적이지만
    약자가 강자 배려하는게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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