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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합니다
저는 김성수원장이 운영하는 평촌에 있는 "봄빛병원"에 다녔던 임산부입니다
병원이 하도 잘한다고 하길래 믿고 다녔지요..
원장한테 직접 진료받으면서요.
그런데 지난달(10월)에 전 어이없는 일을 격어야 했습니다
임신확인부터 시작해 병원다니면서 각종 검사란 검사는 다 시키더군요.
35살이라는이유로,,,,,,
병원비도 좀 비싸야지요...
그래도 병원을 믿고 다녀야 했기에 하라는데로 다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오른쪽 배가 아프기 시작하드라고요.
아기는항상 왼쪽에서 놀고요.
그러던중 10월 25일날 정기검진 받으러 가면서 김성수원장에게 말했죠 오른쪽배가 아프니 좀 봐달라고요..
그래 초음파를 보더니 하는말 "어 여기에 왜 혹이있지"이러는거에요.
그러더니 싸이즈를 재보더라구요 혹이 15cmX9cm 라는거에요.
혹이 넘 커서 수술을 해야하는데 자기네병원에선 안된데요
위험해서 서울대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만 써주더군요.
예약도 저보고 하라구요.곧바로 전화했더니 소견서에 써준 담당의사는 세미나 가서없고 다른 의사분이 있는데 일주일에서 열흘은 기달려야 한다더군요.
급하다는데 빨리 수술을 해야한다는데 어찌 하루하루를 기다리겠습니까,,
그래 여기저기 수소문 한끝에 샘여성병원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빨리오라고해서
가자마자 곧바로 MRI를 찍었지요.정확한걸 알기위해서,,,,,
찍어보니17cm가 나오더군요.곧바로 입원하라고 하더군요.빨리 수술해야한다고
어려운 수술이라 이것저것 검사할께 많드라구요
너무나도 겁나고 무서웠습니다.
10년전에 첫에낳고 아이가 생기지 않다가 정말 어렵게 생긴 아이인데 이대로 놓치는줄 알았어요..그것도 5개월동안 뱃속에 있던 아이를 말이죠..
그저 눈물밖에 안나더군요..
뱃속에 아이를 넣고 전신마취를 해야한다니 그것도 못할짓이였습니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아이도 위험하고 저도 위험했으니까요..
그 혹이 빨리 발견했으면 궂이 배를 가르고 자궁을 열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죠..
아이낳는거같이 아프고 일주일을 병원에 있어야하고,,,,,,
다들 저보고 임신해서 병원 안다녔냐고 하더군요.의사선생님이고 간호사분들도요.
다행히 여기 원장선생님 도움으로 수술도 잘되고 아이도 무사하답니다..
그혹을 떼어내고 나니 아이가 얼마나 잘노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뱃속의 아이가 받았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그런데 문제는 그 병원(봄빛병원)의 태도입니다.
친정엄마가 너무 소상해서 (첫애도 재왕절개해서 곧 둘째도 재왕절개를 해야하기 때문에) 병원에 전화했더니 원장이 없다고 하더군요
원장과 통화하고 싶으니 연락달라고 했더니 그담날 과장이라는 여자가 저에게 전화해서는 뭘 어떻게 하겠냐고 하더군요.그리고 수술이 잘됐으면 된거아니냐고요
그리고 자기네는 책임이없다고요..
너무기가막혔습니다...
누가 어떻게 해달라고 했냐구요.그래도 자기가 발견하지 못한거에 대한 미안한 맘은 가져야 하는게 아닐까요.적어도 양심이 있는 의사라면요...
너무 무책임하고 돈버는데만 급급한것 같아요..
화는나지만 태교차원에 참으려 했거만 오늘 TV( KBS 이홍렬 홍은희의 여유만만)에 나와서 여성자궁에 대해 얘기하는걸 보니 너무기가막힙니다 어떻게 저런 양심도 없는 사람이 나와서 얘기를 하는지
그것도 여성자궁에대해,,,,,
오늘도 병원에 전화하니 원장이 없다고 하네요
매일 병원에 있는사람이 어찌없는건지,,,,,,
너무나도 억울하고 속상합니다..물론 제가 운이 없어서 당한일이라고는 하지만 빨리 발견해줬다면 이리 몸 고생은 하지 않았으련만,,,,,,
1. 이런일은
'06.11.10 6:39 PM (211.193.xxx.148)여유만만 홈페이지에도 올리세요
많은 산모들이 실상을 알아야죠
티비에 나오는걸 보면 홍보에는 일가견 있는모양이네요2. 저도..
'06.11.10 6:40 PM (211.187.xxx.164)윗분 말씀에 동감입니다.
3. 봄빛병원
'06.11.10 6:40 PM (211.179.xxx.120)어디에 있는 병원인가요?
4. 평촌
'06.11.10 6:53 PM (221.148.xxx.64)에 있어요. 평촌, 과천에서 아기 낳는 사람들 절반은 그 병원 다니는 것 같아요. 그런 큰 병원에서 그렇게 무책임한 태도 보이다니....참....
5. 흠...
'06.11.10 6:54 PM (211.45.xxx.198)그거 혹시 평촌인가? 그 근방에 있는거 아닌가요?
친구가 거기 다녔던거 같은데 무슨 안좋은 일이 있어서 예전에 한번 인터넷 뒤졌던 기억이 나는데요.
확실하진 않구요. 좀 큰 병원으로 알고 있는데...6. 카페
'06.11.10 7:28 PM (222.108.xxx.182)네이버의 지후맘 카페에도 올려주세요....!!임산부들 마니 찾는 카페요
거기도 봄빛 유명하다고들 마니 가던데....
제가 글을 옮겨서 올리고 싶지만, 저 본인에 일이 아니라서 무작정 퍼갈 수는 없구여...
몸조리 잘하시고 산모도 아가도 건강하세요!^^7. 그렇지만..
'06.11.10 7:31 PM (211.104.xxx.179)속상하실것 같아요.
그래도 배가 아프자 마자 의사에게 말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환자가 자세히 보고할수록 의사가 진료할 수 있다고 봐요.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다른 분야에서 황당한 적이 있는데요. 알려주지 않는 것을 신이 아닌 이상 알기 어렵지 않을까요?
물론 미안해하는 감정은 있어야하겠지만요 ..
그래도 잘 완쾌되셨으니 다행인것 같아요.8. 저두요..
'06.11.10 9:06 PM (219.253.xxx.21)봄빛 김성수원장에게 진료를 받았었죠.
큰애가 아들이라, 내심 둘짼 딸을 가지고 싶은 맘이 있었는데... 김성수 원장님이 딸낳을수 있는 방법이 있다하시더라구요.
2달을 배란일 잡느라 병원을 다녔지요.
첫달은 임신이 안되었고, 2달째 드디어 임신이 되었어요.
2달 동안 병원비도 꽤 들었고, 새벽에 남편 깨워가며 힘들게 한 임신이라 기대를 좀 했었는데요.
둘째도 아들을 낳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의사말만 믿고 허황된 꿈을 꾸었던 제가 한심하기도 해요.
그런데, 둘째가 8개월때 입체초음파를 했었는데, 아이가 언청이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기형아를 낳을거냐고 난리고,... 막달까지 아이걱정에 눈물로 살았어요.
담당의가 김성수원장이었는데, 애낳을땐 다른 의사가 애받고....
병실이 없어서, 화장실 없는 5인실에서 어찌나 고생을 했는지...
지금도 봄빛병원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9. 근데..
'06.11.10 9:44 PM (218.51.xxx.80)작았던 혹이 임신호르몬으로 커지기도 하거든요. 그런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어쨌든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을 의사들은 모르는것 같아요.
저도 임신중에 의사한테 따뜻한 말한마디 못들어봤네요.^^;;10. 딸
'06.11.10 10:25 PM (220.73.xxx.106)낳을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그랬다구요?
정말 그런 말을 했단 말입니까? - -;11. 대구맘
'06.11.11 11:28 AM (122.100.xxx.12)저는 자그마한 개인병원에서 아이를 낳았는데요(산모도 열명 안팎인)...
첫아이고 갑작스런 제왕절개 수술이라 남편이란 작자는 위로,안도,사랑의 말한마디 없이
(나중에 자기도 뭐가뭔지 떨리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몰랐다고하는데 쥐어박고 싶었음)
수술실로 들어가 너무 무서웠는데 마취 의사 준비하고 간호사들 기구들 갖다놓는 소리.. 덜덜 떨고있는 저한테 의사가 손을 꼭 잡아주더라구요.제가 겁이 너무 많은 사람이라서 정말 이 부딪히는 소리가 딱딱 들릴정도였는데 순간 의사가 잡아주는 손이 얼마나 따뜻하게 느껴졌던지...순간 안심이 되고 스르르 잠이들고.
출산후 우울증이 와서 힘들었는데 한달 좀 못돼서 "좋은생각"이란 책이 병원과 의사 선생님 이름으로
배달되더군요.그 마음이 얼마나 따뜻하게 느껴졌는지...
모든 산모들에게 다 해준 서비스지만 그맘때의 저한테는 참 따뜻한 마음으로 우울증도 극복하게 해주더군요.병원에 전화해서 감사하단 말도 하고...1년동안 보내주시더군요.
아~~~~~지금도 그 의사선생님 감사하네요.12. 저도..
'06.11.12 12:49 AM (58.141.xxx.42)그 병원 안좋은 추억이 많습니다.
결정적으로 병원비 엄청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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