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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지도 않은 애 때문에 스트레스...
그런데 주위에서 애가지고 난리네요.
급하게 결혼한걸 보니 (아니 봄부터 날 잡고 다 알리고 했는데 뭐가!) 한 5개월 아니냐
한살이라도 어릴때 얼른 낳아라.
지금부터 애 낳을 계획을 세워야지 늑장부리면 늦는다.
돈이 없어도 일단 낳으면 다 키울 수 있다.
서른살이나 먹어서 임신도 곧 힘들다 얼른 낳아라.
애가 있어야 진짜 부부다. 혼인신고 했다고 부부냐...
애 생각이 없다니, 이 천하의 매국노! 라는 반응도 있었다죠.
둘 다 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남친은 (이제는 남편이지만) 결혼 전부터 자기는 애 안가지고 싶다고 했고
저도 아이를 낳고자 하는 생각이 없습니다.
양쪽 부모님은 별 말 없으시고
시부모님은 천천히 한 5년 뒤에 가져도 괜찮지 않냐고 하시는데
오만때만 사람들이 전부 다 애 타령이네요.
그런 얘기 싫다고 싫은 내색을 해도
좋은 충고 해주는데 그딴 식으로 나오느냐고 되려 화내는 사람도 있고...
성격이 못되먹어서 요새 저런 얘기만 들으면 말하는 사람을 쳐버리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에요.
딱히 해결책도 없고 주책맞은 사람들한테 저런 소리 안 들을 방법은 없을까요.
그러고보니 '생기지도 않은' 애 때문에 스트레스 인거네요..
1. ^^;;;
'06.11.7 4:01 PM (218.234.xxx.250)저도 결혼한지 7개월.. 벌써부터 양가 친척들이며, 이번 추석에도, 얼마전 시댁 사촌 결혼식에서도
사람들 모일때마다 듣는 말이, 애기 언제 가질꺼냐, 빨리 낳아야 기반 빨리 잡는다.. 등등등
제 나이 이제 29. 아직 결혼도 안한 친구들이 태반인데 뭐가 늦는다고 저러실까 굉장히 듣기 싫고
교육비 대줄것도 아니면서 남일에 간섭도 심하시네! 애가 내질러 놓기만 하면 알아서 크는것도 아니고
하여튼 답답한 소리 듣느라 승질나고 ...ㅎㅎ
근데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애 어쩌고 하면.." 네~" ... 혹은" 가져야죠...ㅎㅎ"정도로
짧게 대답하고 그냥 묵묵히 있으면 화제는 딴데로 돌아가죠.
그 사람들이 (회사 선후배, 그냥 안면있는 친구들, 먼 친척들..) 그런 소리 하는건 그냥 의례적인
인삿말 정도랍니다. 정말로 애를 가지고 낳는거에는 별로 썩 관심도 없으면서
그냥 노처녀 노총각에겐 결혼 안하냐? 하는거고 , 직장 구할 시점의 사람에겐 직장구했냐?소리 하는거
처럼 그냥 결혼했으니까, 애 안가져?하고 묻는거지요. ㅋㅋㅋ
진심으로 꼭 애를 바래서, 꼭 잘 키워라가 아니라... 그냥 .. 그냥 할말 없으니깐 ^^
그니까 넘 신경쓰지 마시고요 씹으세요~~ㅋㅋㅋ2. ...
'06.11.7 4:01 PM (222.110.xxx.12)당분간이거나 아주 아이를 안가지실거라면 주위사람들이 바뀌기를 바라기 보다는
본인의 마음을 바꾸시는게 더 빠를 것 같아요. 아이 어쩌구...하면 웃으면서 그러게요,
한마디 정도? 일일이 대꾸&신경쓰면 마음만 다치는데, 스트레스 받지마시구요.
저는 결혼한 나이 지난 싱글인데, 남들 생각없이 던지는 말에 신경쓰지 말자!하고 넘기니
주위에서 괴롭히는 것도 줄어드네요^^3. 쌩
'06.11.7 4:31 PM (59.17.xxx.161)저도 첨에는 싫은 소리도 귀담아 듣다보니 짜증만땅
연차 높아 지는 지금은 싫은 소리는 묵묵부담 무표정으로 일관합니다
자기들이 이상한것 아닌가요?
왜? 2세 문제를 양가 부모님이 간섭하셔도 아니될 일인데, 제3자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자기들이 키워줄껀가?4. 다들 웃기죠?
'06.11.7 4:43 PM (61.36.xxx.3)저 결혼 4년만에 아기 가졌습니다
물론 일부러 피임했구요..
심지어 결혼했으면 밥값을 해야하는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정말 남의 가정사에 참견하는 사람들 꼴도 보기 싫었습니다.
나중에 대처법은 신랑이랑 저랑..
그러게요...내지는 나야죠...하는게 그나마 가장 나은 대답이었습니다.
아님 그냥 웃고 마세요..
일일이 대꾸 하지 마세요...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서 제가다 울컥 하네요
한두번 참아보시면 견딜만 하실꺼에요..화이팅입니다!5. 저도~
'06.11.7 5:00 PM (221.149.xxx.179)저 27인데 결혼하고 1달됐을때부터 애 낳으라는 소리 들었어요.
친구들 중에서 제가 첫타자로 결혼했는데 참....
윗분의 밥값하라는 이야기 전 친정엄마한테 멘날 들어요.
시엄니는 저더러 피임하지 말라고 대놓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신랑도 동갑.
왜들그러시는지 참.....
친척들은 결혼 전에는 결혼안하냐? 하다가 할말이 없어지니까 애기 안갖냐?로 넘어가는것 같애요.
저도 그냥 곧 갖어야죠~로 넘깁니다.6. ..
'06.11.7 5:18 PM (222.121.xxx.24)지금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결혼해서 아이 빨리 낳으라고 소식 없냐구 귀찮게 하더니만 이제 하나 낳으니 벌써 둘째 언제 낳을꺼냐고... 밥값은 해야하지 않냐고 난리네요 쩝~
7. ㅡ,.ㅡ
'06.11.7 5:34 PM (121.131.xxx.71)시어머니...결혼 한달째부터 모 좋은 소식 없냐구 마구 그러시다가
애갖고 직장 그만 두니 지금 배불뚝이 되어있는 저한테 종종 옆동인지 사는
어느 며느리 돈 버는 얘기하며 능력 좋다고 하더이다....귀 닫습니다...........8. 날날마눌
'06.11.7 5:35 PM (220.85.xxx.100)첫번째분 답변에 동감이요..
그냥하는 말인걸요..사실은 별 관심도 없어요...다들..
내 생각을 남들에게 설명해서 이해받기는 어렵거든요...
사실보면 나도 남의 생각 이해 잘 안하고 사는 것같고....
암튼 그냥 그러게요...네~~정도가 적절한 대답일꺼예요...
근데 애는요 지금 내나이나 주변에 결혼안한 사람이랑 비교하는게 아니라...
애낳아서 그애가 20살일때,,,,30살에 낳음 50살이잖아요..
잘못하면 애 대학은 커넝 고등학교보낼때 아빠가 백수일수도 있겠더라구요...
정신이 버쩍 들더라구요.
그때까지 경제력이 있으면 문제가 없는데..
나이들어 애낳는게 여러가지로 낳고보니 왜들 그렇게 일찍 낳으라 했는지 알긴 알겠어요...
그렇다고 남에게 강요할 문제도 아니지만요...9. ㅋㅋ
'06.11.7 6:21 PM (220.78.xxx.227)저 결혼하자 마자 시엄니 피임하지 말라는 소리... 저의 나이 31.. 신랑은 저보다 좀 더 있구요.
결혼식장때문에 급히 했더니 다들 저보고 임신한줄 알더라구요. 결혼후 그 기대를 다 깨버리고..
아주 뻔뻔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애기애기 하는데요.
어쩌겠습니까... 서로 피임하는것도 아닌데 애가 안생기는걸...
그냥 맘편하게 뻔뻔하게 댕깁니다. 일일이 신경써서 좋을건 없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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