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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흐 조회수 : 1,919
작성일 : 2006-11-07 15:39:20
나도 딸이지만... (물론 무뚜뚝한..) 딸이 참 좋구나라는걸.. 식당가서 몇번느꼈습니다.

이제 막 대학신입생인듯한 딸과 엄마가...
소주한병과 안주를 앞에두고.. 정말 말그대로 술한잔 하는 모습...
주 대화는.. 조금은 힘듯성격의 아빠와 맞쳐살아 피곤한 엄마에대한 위로(?)와..
자신이 어른이 된듯한 기분에 들뜬.. 여러가지 얘기들...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정말 딸이 아니면.. 저런 분위기가 가능할까.. 생각많이한...

다정한 부부와 너무 사이좋아보이는.. 자매.
꽤 비싼.. 부페를 부모한테 사주고 싶어 자리마련한 딸둘이...
일부러 아빠와 엄마를 웃길려고.. 얼마나 재잘재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아빠에게 술한잔 권할줄알고... 살아가는 많은 얘기를 하고..
너무.. 행복해보였어요..

결혼도 안한 처자가...
친구할수있는 딸하나(?)는 꼭 있었음 좋겠다라고.. 자꾸 생각하게되는 ㅎㅎ
별. 영양가 없는 수다...
IP : 222.104.xxx.15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카이
    '06.11.7 3:42 PM (221.159.xxx.45)

    저 딸 둘이라서 행복해요^^

  • 2. 사골국
    '06.11.7 3:44 PM (210.181.xxx.254)

    저도..딸램 둘이에용...ㅎㅎㅎ

  • 3. 흐흐흐
    '06.11.7 3:46 PM (211.204.xxx.118)

    전 딸 하나.
    저 혼자 생각으로, 하나인 자식이 딸인게 얼마나 좋고 다행인지 모릅니다.
    딸과의 관계가 정말 좋아요. 친구같고.

  • 4. 저도 딸 둘
    '06.11.7 3:59 PM (221.148.xxx.60)

    이고, 이제 아홉살 된 큰 딸이랑 친구처럼 지내지만, 제 엄마께는 윗글의 다정한 따님들처럼 못 합니다. 무뚝뚝, 전화도 엄마가 궁금해서 먼저 하실 때까지 모른척.... 마음은 안 그런데 엄마와 살갑게 잘 못하겠더라구요. 딸도 딸 나름 아닐까 싶습니다.

  • 5. 전 딸둘
    '06.11.7 4:07 PM (211.105.xxx.68)

    정말 딸둘이 재잘거리면서 다니면 집안 분위기 정말 업입니다.

  • 6. 저도 딸둘^^
    '06.11.7 4:21 PM (211.117.xxx.160)

    원글님,결혼하시면 꼬~옥 딸 둘은 낳으세요.
    하나랑 둘은 또 달라요.
    아들 낳으려고 하는 분들도 다 이유가 있겠지만,아무리 살갑게 구는 아들이어도 딸만 못 하죠.
    딸이 있어야 엄마가 나이들어 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무뚝뚝해도 엄마 이해하는건 딸 뿐이잖아요?
    전 아들 있는데 딸낳고 싶어 셋째 낳았어요.
    다행히 딸이구요.ㅎㅎ
    재잘재잘 종알종알...울 셋이서 날마다 재밌어요.
    나중에 예쁜 딸 꼭 낳으세요~^^

  • 7. 저도
    '06.11.7 4:28 PM (222.236.xxx.125)

    딸 낳고 싶어요.
    남편이 남자라 아들 더 싫어요.
    이러다 아들 나오면 어쩌징 -.-

  • 8. 콜링
    '06.11.7 4:45 PM (58.236.xxx.16)

    딸 하난데 진짜 친구같을때가 있어 놀랍다니까요
    쬐끄만게 엄마 생각 무지 많이 해주고요
    커서 돈 많이 벌어서 엄마 갖고싶은거 다 사준다고 하고
    용돈도 많이 준다고 하고
    결혼안하고 평생 엄마아빠랑 산다고 하고^^
    지금6살예요

  • 9. ㅋㅋ
    '06.11.7 5:06 PM (211.33.xxx.43)

    전 결혼전 남자 아기들이 너무 귀여워 아들이 꼭 있어야 겠다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생각이 완전 바뀌더라구요.

    친정 가서 제 여동생과 엄마랑 같이 셋이 누워서 수다 떨때 결혼전엔 절대 못느꼈던게 느껴지네요.
    아, 우리 엄마 딸 둘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리고 예외인 경우도 물론 많겠지만 제 주변봐도 딸2명 있는 집들은 분위기들이 참 좋더라구요.
    딸들이 주도해서 분위기 이끌고 가족끼리 나들이도 자주 다니고..

  • 10. 동심초
    '06.11.7 5:35 PM (121.145.xxx.179)

    딸 아이가 친구가 되고 동지가 되고 너무 예쁘지요
    울 앞집 아들둘 엄마 부러워' 좋겠다' 남발합니다

  • 11. 낼모래분만
    '06.11.7 6:57 PM (61.251.xxx.115)

    곧 분만할예비맘인데요
    매주 목욕탕가서 때빼고 광내요
    언제 진통와서 병원 실려갈지 모르니까..
    몸을 꺠끗이하고 싶어서요 ㅎ

    때밀던 제등뒤로 4살짜리 딸래미와 애기엄마가 비누칠하며
    애길 나누는걸 들으니 무척 부럽드라구요
    애기왈 엄마 시원하시죠??? (엄마등에 비누칠해주면서)옆에앉으신 할머님이 아가몇살이냐?
    햇드니 4살이요...이러드라구요~에혀 부러워부러워...전 배불뚝에 혼자서 등타올비벼가며 혼자낑낑대는데..ㅡㅡ;;;

    딸잇음 나도 저러고싶다라는...그럼서동시에 코끝이 찡~하더라는~
    친정엄마랑 목욕 갓던게언제인지...ㅠ.ㅜ
    저도 딸낳을래요....우앙~ㅠ.ㅠ

  • 12. ***
    '06.11.8 12:29 AM (219.254.xxx.28)

    전 딸 하나, 아들 하나...어떤 성별로 낳아도 내 새끼라면 다 예쁘지만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 딸대로 기쁨을 줍니다. 저도 나중에 딸하고 백화점 다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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